[검은돈] 리뷰 정보 실화 넷플릭스

오늘은 국내 대형 경제 사건을 다룬 영화 한 편을 리뷰해 보려 한다. 경제가 다소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2018년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제작된 국가부도의 날은 지루함을 줄이고 흥미 요소를 늘리면서 매우 재미있게 선정됐다.

그런 국가부도의 날이 개봉된 지 1년이 지나고 또 다른 한국의 경제문제를 다룬 작품이 하나 공개됐으니 바로 오늘 리뷰하는 검은돈이다. 국내 자본주의의 중심에 있는 고위층의 불법행위를 막으려는 한 검사의 이야기 넷플릭스 한국영화 검은돈의 리뷰를 시작한다.

검은돈 감독 – 정지연 출연 – 조진은, 이하늬, 이경연, 강신일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 ‘검은 돈’ 줄거리] 금융감독원에서 일하는 커플이 뺑소니 사고를 당하다. 남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여자는 살아남았지만 뭔가를 극도로 두려워했다. 마침내 교통사고를 낸 뒤 감옥에 가둬 달라고 애원하지만 얼마 안 가 그 여자는 자신이 낸 교통사고를 수사한 검사가 성추행을 해 수치심을 견디지 못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다.

그에 따라 수사를 맡은 양민혁 검사는 아무 일도 하지 않다가 졸지에 성추행 검사가 돼 징계를 받고, 이 누명을 벗기 위해 자살한 여성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파고들수록 의혹은 커지고 고위 공직자가 연루된 살인이었음이 확실해지는데.

1.사건의 요약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 검은돈은 2003년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여 차익을 남긴 사건을 각색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금융 이야기가 들어 있는 만큼 영화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걸로 영화 속 대한은행 사건을 잠깐 요약해 본다.

외국계 사모펀드인 스타 펀드는 가치가 떨어진 기업을 헐값에 사들여 가치가 오르면 되팔아 차익을 남겼는데 작품 중 그 대상이 국내 대한은행이었다. 대한은행은 자산가치가 70조가 넘을 정도로 거대한 은행이었지만 스타펀드와 유착돼 있는 국내 경제계 인사들이 은행 관련 서류를 조작해 가치를 70분의 1로 떨어뜨린다.

가치를 떨어뜨려도 아직 인수에는 문제가 있었는데 금융회사가 기업의 주식을 일정 한도 이상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다만 대상이 부실은행으로 간주되면 예외적으로 금융회사도 기업을 인수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 이 약점을 이용해 스타펀드와 국내 관계자들은 대한은행의 BIS비율을 조작해 부실은행으로 위장한 뒤 매각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사실을 폭로하거나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을 사고로 위장해 죽이는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 이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쓴 양민혁 검사가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2) 갈등양상

앞서 말했듯이 넷플릭스의 한국영화 검은돈은 불법을 저지르는 고위층과 이를 저지하려는 사람들의 대립이 주된 내용이다. 어려운 내용을 다루는 만큼 정지연 감독은 관객들이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대충 알 수 있도록 갈등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작품 속에는 시위대의 모습과 그들이 걸어놓은 플래카드가 배경처럼 깔려 있다. 불법을 저지른 고위층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시위대의 모습이 뒤 배경 속에 깔렸고, 이와 대조적인 경제계 인사들이 한 화면에 비쳐 그 갈등 양상을 시각적으로도 볼 수 있었다. 또 소리 없이 붙은 플래카드 속에는 스타펀드에 대한 부정적인 글귀가 적혀 있어 작품의 중심 목적도 더욱 뚜렷하게 알 수 있다.

3) 딱딱한 분위기

검은돈은 영화 자체가 내용도 그렇고 전체적인 구성도 그렇고 재미있는 것보다는 딱딱한 느낌이었다. 대사들도경제적,법적인내용을다루는경우가많아서좀끌리는느낌도들고. 그런 답답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사람이 조진웅이 연기한 양민혁 검사였다.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느낌이 살아 있어 유쾌하면서도 어려운 내용을 여러 차례 지적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4. 조진우 양민혁검사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 검은돈에서 양민혁이라는 인물은 꽤 복합적인 인물이다. 초반에는 관객의 입장을 대변했지만 후반에는 메시지의 전달자가 된다. 자세히 말해 성희롱 누명을 쓸 때까지 양민혁은 스타펀드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그저 누명을 벗기 위해 자살로 위장한 살인의 단서를 찾기 위해 수사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변 인사로부터 제보를 받는다. 이런 식으로 감독은 관객에게 사건의 정보를 전달하지만 양민혁이라는 인물과 관객은 같은 수준의 정보를 함께 받아들인다. 그리고 양민혁 검사가 서서히 변화하는 시기가 오는데 그때부터는 영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체로 움직인다.

수사를 멈추면 억울한 누명을 벗고 고소당한 선배를 도와 20억이 넘는 연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양민혁은 이를 거부하며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다. 그렇게 초반부터 쌓여온 서사가 있었기에 막판에 범죄를 고발하는 장면의 임펙트가 굉장하지 않았을까.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 검은돈은 좀 어려웠지만 많은 사람들이 잊어버린 문제들을 다시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도 있고 작품 자체가 나름대로 흥미로워 구경거리였던 것 같다. 종합해서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 검은돈에 대한 나의 평점은 7/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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