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k.co.kr/new s/economy/view/2020/02/188163/”일하는 것 같습니다.”최근 IT업종 애널리스트들이 스마트폰 부품업체 탐방에서 자주 듣는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산업은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만큼 부침이 많고 실적 변동성이 높다.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어 있다. www.mk.co.kr
“일 맛이 나요”
요즘 IT업종 애널리스트들이 스마트폰 부품업체 탐방에서 자주 듣는다는 것이다. 휴대 전화 산업은 기술 발전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만큼 부침이 많고 실적 변동성이 크다.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됐을 때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해야 했다.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로 골머리를 앓는 IT부품업체에게는 올해가 기회다. 화면이 접히는 포터블 폰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속속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덕분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이 출시되는 동시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관련 부품주가 주목된다. 기존 스마트폰의 폼팩터(하드웨어의 크기형태)로는 더 이상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시장의 무게중심이 폴더블폰으로 옮겨가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출시 첫날인 올해 2월 14일 한국에서 삼성닷컴을 통해 판매된 자급제 물량이 동난 데 이어 미국·스페인·아랍에미리트·싱가포르·프랑스 등 1차 출시국에서 모두 팔렸다. 업계에서는 갤럭시Z 플립의 초도 물량을 2만3만 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전작 갤럭시폴드의 10배 수준이다. 갤럭시폴드보다 물량이 상당 부분 늘어났는데도 소진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국투자증권 조철희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여 폴더블폰은 지난해 50만 대에서 500만 대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관련 종목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수율 등의 문제로 양산이 쉽지 않아 수익 기여도가 미미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진단이다.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 종목은 KH바텍이다. 현재 주가는 각각 7~8월, 약 7개월 만에 3배 이상 올랐다. KH바텍은 일종의 경첩 역할을 하는 힌지(hinge) 부품 관련 기업이다. 힌지는 폴더블폰의 두 패널을 접어서 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회사의 굴곡진 스토리는 드라마틱하다는 표현이 딱 맞다. 2000년대 중반 KH버텍은 당시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에 힌지를 납품했다. 위아래가 겹치는 폴더형 휴대전화에는 힌지가 필수 부품이었다. 하지만 직사각형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험난한 위기를 겪었다. 죽음의 계곡을 견디지 못한 대부분의 힌지기업이 이때 퇴출됐다.
이 와중에 등장한 폴더블폰은 기사회생의 기회가 됐다. 폴더블폰 기술의 발달로 접는 횟수가 늘어나면 힌지 공급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KH버텍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용 힌지 제품을 개당 약 ᅮ K で 수준으로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폴더 및 슬라이드형 힌지 가격의 10배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교보증권이 보고서에서 이 회사를 힌지 분야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승자라고 표현한 배경이다. 증권업계에서는 KH 바텍이 올해 매출액 일시적으로 흑자를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내장 힌지를 만드는 파이낸스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파인테크닉스도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폴더블폰 덕택에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7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에이치 는 OLED 패널에 사용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과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생산하는 부품업체다. 비에이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폴더블 OLED 패널 채용이 늘어 혜택이 예상된다.
스마트폰 필름 전문업체인 세경하이테크 주가도 오르고 있다. 폴더블폰은 펼쳤을 때 기존 스마트폰보다 훨씬 크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뒷면을 덮는 외부 보호필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세경하이테크는 주요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특수보호필름의 1차 벤더로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초박형 강화유리(UTGUltra Thin Glass) 업체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의 휘어지는 화면 소재로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하지만 향후 갤럭시의 상징과 같은 S펜을 사용하는 수준으로 진화하려면 기존의 투명 PI(Polyimide) 필름 보호막 디스플레이 구조로는 힘들다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부터는 얇은 유리를 활용했다. 유리는 플라스틱 필름보다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하다.
화면을 보호하는 초박형 강화유리 제조업체인 켐트로닉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제조업체인 이녹스 첨단소재도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노린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017년 이녹스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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