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준비 CT, MR I 후기, 검사비용(고대병원)
갑상선암 기록용 포스팅 제3회.지난 주 수요일에 했던 CT와 MRI검사 결과에 따라 전절제를 해야 할지 반절제만 해도 될지.. 수술범위가 달라진다고 한다.익숙해진 고대 안암병원… 예약시간은 6시 20분, 7시 20분으로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CT 촬영에 걸린 시간은 5분 이내이며 MRI는 40분 정도. 사람에 따라 MRI는 1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는 것 같다.6시간 전 단식이란 말을 듣고 이날 낮 12시부터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돌아갔다.
본관 3층에 가면 CT실이 있고 1층만 내려가면 MRI촬영실
수납을 먼저 해야해서 신관 2층에 내려갔다.
수술을 위해 미리 젤, 네일, 젤패디를 제거했는데 손, 발톱이 얇아지면서 다 찢어져 큰일났다.
CT비용, MRI비용 모두 합해서 납부한 금액은 모두 CT CT이다.중증환자로 등록되어 있어 본인 부담금이 적다.중증환자가 아니었다면, ᅩᆫᆯ 돈을 지불해야 했는데.비용은 대학병원이라 비싸지.
수납 후 CT 예약 시간이 거의 끝나 이동했다.예약을 하고 가더라도 급한 환자가 있으면 먼저 하기 때문에 대기하기도 한다.
가서 도착확인을 찍고..
내 차례가 왔다 옷 갈아입고 오라고 해서 옷 갈아입고 조영제 부작용이 있을까봐 미리 피부에 패치 테스트 같은 걸 할 거야
이렇게 팔에 주사를 놓고
가려움증 같은 이상반응이 있는지 한참을 기다렸지만 나는 이상이 없었다.
주사 놓는 시간. 조영제가 들어가는 주사바늘이라서 꽤 굵다.난 너무 무서워서 울고 있었어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이렇게 주사바늘을 꽂아 놓으면 CT 검사, MRI 검사 때마다 이 주사바늘을 이용하면 통증이 줄어든다.
그래도 무섭고 아픈데..? 병원에 입원하면 어쩌지?
우는 거 동생이 찍어놨는데 너무 엽기적이어서 못 올리고 아무튼 무섭고 답답했어
이 종이를 들고 내 이름을 부르면 CT실에 들어가면 돼5분 정도 걸렸는데 조영제에 들어가는 순간 열이 한꺼번에 느껴지고 소변이 나오는 것 같다.근데 이거는 직원분들이 미리 말씀해 주셔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아프면 말하라고 내 옆에 있어줬는데 솔직히 조영제 들어갈때 기억나는 소리가 날정도로 통증이 있었어.. 그래도 참아야 검사할수 있으니까 참았다.두려워했던 것만큼 무섭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계단으로 내려가서 2층 MRI실로…
다들 MRI 무섭다는 얘기를 많이 해서 걱정했는데… 귀에 계속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말고는 불편한 게 없었던 것 같다.그나마 귀를 막아 편안하게 눈을 감고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기계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눈을 한 번도 뜨지 않았는데 눈을 감고 있는 게 마음이 편하다.20분 정도는 조영제를 쓰지 않고 촬영 후 나머지 20분은 조영제를 넣은 뒤 촬영한 것 같다.
혹시 저처럼 무서워하셔서 MRI검사, CT검사를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저 같은 쫄보들도 주사 맞을 때 말고 무서운 건 없었으니 힘내세요라고 쓰는 포스팅.
난 다행히 왼쪽 잎까지는 전이되지 않은 것 같아. 우선 우엽과 임파선을 제거함으로써 수술 안내를 받았지만 갑상샘암은 열어봐야 알 수 있어 100% 확실치 않다.
하지만 오늘은 갑상선암 수술때문에 고대병원에 입원하는 날이니까.. 병실에서 심심하면 포스팅이라도 해야겠지?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