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다크투어 유나바머 하버드 출신 테러범 수요일 예능

이번 주 수요일 예능 ‘세계 다크 투어’에서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범으로 불리는 하버드 출신 유나 바머의 범행 과정과 체포 당시 상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17년 동안 무려 16번의 폭탄 테러를 일으켜 수많은 미국인들을 공포에 빠트렸습니다.특정 범죄자를 체포하는 데 어느 나라보다 뛰어난 추적 능력을 가진 미국까지 20년간 체포하지 못한 하버드 출신 천재 테러범. 그는 왜 폭탄을 터뜨려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로 결정했는지 수요일 예능프로그램 ‘세계 다크투어’를 통해 더욱 자세히 알아봅니다.

IQ168 천재였던 유나 바머는 수사에 도움이 되는 증거를 현장에 남기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게다가 폭탄의 재료를 추적해서 잡는 것도 불가능했는데, 그 이유는 재료로 쓰레기를 사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폐품을 이용하여 폭탄을 제조해 왔습니다.그래도 단서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선택한 테러의 대상이었습니다. 컴퓨터 관련 분야의 인물이나 항공사 관련 인물 등 주로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타깃으로 설정해 환경보호에 방해가 된 인물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를 단서로 환경과 관련된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어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유나 바머가 직접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보낸 편지를 보여줬습니다. 자신이 공개하고 싶은 글을 계시해 주면 테러 활동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결국 FBI에서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1995년 9월 19일 선언문이 공개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현대 산업 사회의 만행에 대한 비판이 가득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 FBI에 끊임없이 걸려오는 제보 연락. 그중에서도 요원들을 집중시킨 한 통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제보를 해온 사람은 데이비드 카진스키. 그가 범인으로 지목한 사람은 다름 아닌 친형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수요일 예능 <세계 다크투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비드 카진스키는 글 속에 형이 항상 하던 말이 적혀 있었다며 마치 형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습니다.그렇게 밝혀진 범인의 정체는 테드 카진스키.하버드 출신으로 20대 중반에 교수직을 사임한 후 은둔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릴 때부터 가족의 자랑이었다는 테드. 수학에 재능을 보여 하버드대 입학에 성공했고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24세에는 UC버클리대 조교수로 임명되는 등 기세를 이어갔습니다.하지만 그의 정신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대학 조교수를 포기하고 동생 공장에서 일하다 해고된 뒤 은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은 테드가 유나 바머로 활동하게 된 배경에는 MK 울트라 실험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MK 울트라 실험은 CIA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세뇌 실험으로 3년간 진행되었습니다. 나중에는 그 위험성이 드러나면서 크게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테드는 실험 목적도 모른 채 3년간 실험에 참여했고 그 여파로 테러범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미국 전역의 수천 명의 학생들이 실험을 무사히 마쳤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가족들의 주장에 근거가 빈약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은 실패 없이 살아온 그가 교수직에 오른 뒤 떨어지는 사회성으로 고통받았을 것이라고 은둔하게 된 이유를 예측하고 있습니다.수요일 예능프로그램 ‘세계 다크투어’에 출연한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은둔을 시작한 이후 끊임없이 세상을 관찰하며 복수심을 키워왔고 그 복수가 테러로 표출됐다는 것.

미국 정부는 유나 버머 체포를 위해 FBI와 샌프란시스코 SWAT 팀 전원 출동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의 거처로 알려진 오두막을 포위하고 만일을 대비해 저격수까지 배치했습니다.작전이 시작돼 위장한 요원 3명이 문을 두드리자 주변을 경계하며 문 밖으로 나온 테드 카진스키. 동생의 신고로 17년 만에 최악의 테러범 유나 바머가 체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세상을 떠나려던 유나 바머. 하지만 교도관에게 발견돼 실패로 끝났고, 결국 모든 죄를 인정하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게 됐습니다. 수요일 예능 ‘세게다크투어’에서는 하버드 출신으로 17년간 16번의 테러를 저지른 그가 철저한 보안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ADX 플로렌스 교도소에 수감돼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천재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서부터 성공과 경쟁 위주의 교육을 받아 남들보다 못한 사회성을 지녔던 테드 카진스키. 그의 어린 시절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었다면 미래는 변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체포 과정을 그린 ‘만항토 유나버머’라는 드라마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감상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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