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해…편도염걸리면 술 절대먹지말기로

보닌 편도염 증상: 편도선이 부어 삼킬 때마다 목검으로 베는 듯한 통증. 그러던 중 침을 계속 x128828이 나오는 TT 의사 말로는 편도선에 고름이 쌓이면 주사기로 뽑으면 되는데 저는 안 그래도 붓고 고름을 내기 전 상태라서 관리를 잘해서 편도선으로 되돌리거나… 아니면 개떡처럼 살면서 편도선이 고름이 나면 칼로 자르고 고름을 빼면 된다고 한다. 약을 먹어도 드라마틱하게 나아지지는 않는다. 계속 나오던 침이 나오지 않게 되어 목통이 사라지다+목이 조금 시원해진다+목넘김 때 통증을 조금 완화, 일단 침이 나오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효과이고, 그 외에는 고통 완화가 끝나고…약을 먹는다고 바로 정상인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럼 편도염 도중 술을 마시게 된 경위를 말씀드리자면…일요일 밤샘(아르바이트)→밤샘 상태에서 연인과 100일 기념여행→이동하면서 차 안에서 노래고래 부르기~(여기서부터가 문제…) 입을 다물고 있어야 했다. 맥주..

경주뷰델카라반 놀러갈게~ 뷰 좋았어~

진심으로 술을 마시기 전까지는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알코올 들어가자마자 반응이 왔다; 목이 아프고 귀까지 뜨거워지는 것 같고(편도염 걸린 분들은 무슨 뜻인지 알 수 있게) 급하게 약을 먹었는데도 약의 영향이 평소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 덕분에 아침에 강제 기상했습니다.너무 아파서 아침에 약을 먹었는데 알코올 때문인지 배고픔 때문인지 효과가 심했어요. 진심으로 점심을 먹는데 눈물이 날 뻔한 연인 앞에서 괜히 아프니까 눈물 보이고 싶지 않아서 겨우 참았다. 식욕도 뚝뚝 떨어지고 아무튼 편도염 환자는 약 먹으면서 좀 나아진 것 같으니까 여행 가서 술 먹지 말자~ 좀 기분 좋고, 나중에 여행 컨디션 망치기보다는 탄산 마시면서 기분이라도 내자.이건 경험에서 나온 진짜 조언이야.제발 잘 들어줘.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