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눈을 뜨고 컴퓨터를 켰는데 우연히 다음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에서 일부 자극적인 내용을 기사화한 글이죠.
자도 샘’이라는 요즘 연애 40대인 제가 생각하기에 충분히 자극적인 기사 제목입니다.
저는 이 방송을 보지 않았는데 갑자기 흥미가 생겨서 이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제 생각을 써보려고 합니다.요즘 내가 MZ세대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함부로 생각하면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난 40대의 저도 ‘요즘 애들은 이상해~ 쳇 세상 말세야~’라고 단순히 쉽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기사인데, 최근 제가 들은 ‘사귀기 전에 삼귀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의미라고 생각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와 국어사전에 나와있는 삼귀다의 의미를 알아봤습니다.요즘은 신조어 사전이 충실해서 저 같은 사람도 쉽게 찾을 수 있겠네요.
※삼귀다의 사전적 의미
-아직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친하게 지낸다.’사귀다’의 ‘사귀다’를 숫자 ‘4’로 바꾸고,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사(4)’를 ‘삼(3)’으로 바꿔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다.- 아직 사귀지는 않았지만 서로 친하게 지낸다. – 사귀기 직전 단계 샘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매우 친밀하고 친밀한 관계를 뜻하는 말. – 명사 ‘사(4) 키다’라는 상태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친한 사이를 뜻한다.
※삼귀다뿐만 아니라 숫자를 사용한 또 하나 재미있는 표현이 있네요.저는 생각지도 못한 말인데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저는 늙었나 봐요.(´;ω;`)
- 사귀다: 짝사랑-삼귀다:쌈-사귀다:말 그대로 사귀다:헤어지다:헤어진 것
※아래에 쓴 이 분은 저와 같은 세대라고 확신합니다.^^나도 섬기는 사람이 있어요~그건 아내야~
-아래 글은 제가 얼마전 작성한 글로 MZ세대에 대해 조금 이해해보려고 최명화 대표님의 영상을 보고 소감을 적은 글입니다.글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 영상에서도 ‘삼귀다’라는 말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 영상을 접하고 이 단어를 처음 알았습니다.이 글과 영상을 보시면 MZ세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srt5148/222518940871 안녕하세요. 조필영입니다. 여러분 MZ세대라고 요즘 많이 들었죠? MZ세대의 blog.naver.com
-다시 기사 내용으로 돌아가면~
사라 씨는 이탈리아 남자들은 “예쁜 사람이 보이면 다 그렇다”고 말하고 샘을 하는 사람이 여럿 있다고 설명했고 곽정은 씨는 “요즘 연애는 자도 샘”이라고 한다고 했고 손담비 씨는 “진지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아”라고 했고, 소이현 씨는 이런 태도와 마인드에 대해 “나는 싫다”는 표현을 덧붙였나 봐요.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방송을 꼭 보고 싶네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사실 생각해보면 과거에도 사귀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잠만 자고 쿨하게 헤어지는 사람들이 존재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그래서 순수하게 이 기사나 방송을 보고 요즘 젊은이들은 다 그런 줄 알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사를 통해 제가 느낀 점을 말씀드리자면 요즘 MZ세대, 특히 Z세대는 이성에 대해 훨씬 개방적인 것(오픈 마인드)과 동시에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접근하는구나~입니다.
기성세대 분들이 요즘 젊은 세대들의 생각과 행동이 잘못된 것 같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하지만 제 생각에는 지금 한국의 MZ세대는 크게 어긋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온 환경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지금의 태도를 바꾸고 기성세대처럼 행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살아온 환경을 이해하고, 그들만의 장점과 경쟁력 있는 요소를 찾고, 그들을 이해하는 동시에 우리가 가지지 못한 그들만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진정한 어른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타인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교감하고 그들의 장점을 활용하여 배우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이 아닐까요.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