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식빵 만들기 통조림밤으로 간단하게

오늘 홈카페 메뉴는 밤식빵과 함께 즐기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입니다.

밤식빵을 만들었어요.처음 만드는 거라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맛있을 것 같아요.야자수에서 배운 홈베이킹 실력이라 그렇게 화려하진 않지만 ㅎㅎ 나름대로 지금은 식빵류는 어느정도 만들겠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밤식빵에 도전해봤어요.

알갱이가 가득 찬 밤만 뽑아 먹는 재미로 만들어 먹는 밤식빵.원하는 대로 만들어 밤을 대량으로 넣고 숟가락으로 밤을 떠 먹어도 되는 밤식빵.홈베이킹의 무한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밤식빵을 만들어보세요.

준비물 : 강력분 330g, 우유 220g, 설탕 30g, 소금 6g, 드라이 이스트 6g, 무염 버터 30g 옥수수 식빵 틀 1개 분량입니다.밤식빵이라서 조금 더 달게 먹으려고 설탕을 원래 넣던 양보다 더 넣어줬어요.원래는 20g을 넣어주는데 10g을 추가한 것 빼고는 원래 식빵 만드는 양이랑 똑같아요.통조림 밤을 사용해서 밤 자체가 달지만 빵도 단맛이 나면 맛있을 것 같아서 조금 더 넣어줬어요.우유와 버터는 실온에서 한 시간 이상 꺼내서 반찬을 빼야 한다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니까 잊지 마!반죽이 차가우면 발효가 잘 안 되거든요.

밤을 직접 졸여서 쓰시는 분도 있고 거기에 소보로도 만들어서 식빵 위에 올리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그렇게 화려한 제빵 솜씨가 아니라서 밤 다이스 통조림을 썼어요.일반 마트에서는 잘 못 본 것 같은데.빵 재료 파는 곳에서 샀어요.인터넷으로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반죽볼에 강력분, 이스트, 소금, 설탕을 넣으세요.이때 이스트는 소금에 닿지 않게 넣어주세요.이스트가 소금에 닿으면 발효를 방해하기 때문에 이렇게 넣는 거예요. 설탕은 이스트에 닿아도 상관없어요.

우유를 넣기 전에 이스트는 밀가루와 먼저 부드럽게 섞어 밀가루 코팅이라고 할까?준비해주세요.우유를 넣고 반주기에 돌려주세요.

반죽기는 처음에는 1단계로 돌리고 어느 정도 반죽이 한 덩어리가 됐다 싶으면 버터를 넣어주세요.버터까지잘섞이면단계를2단에서3단까지올리고웬웬돌려주세요.한 덩어리로 잘 짜여 있으면 반죽을 조금 벗겨서 보면 찢어지지 않고 얇은 막처럼 잘 펴면 반죽이 아주 잘 돼 있어요. 초보라서 그런지 잡기가 많이 힘들 것 같아요.물 온도가 낮으면 글루텐 형성이 잘 안 된다고 하는데 우유도 반나절 이상 실온에 내보내고 그것도 아닐 것 같고 이번에는 우유 온도를 좀 잡도록 해서 넣어보겠습니다.성공하면 비결을 알려드릴게요.

반죽이 매끈매끈해져야 엉덩이처럼 하얀 피부처럼 되면 반죽을 멈추고 1차 발효에 들어갑니다.평소에는 오븐 발효 기능을 사용하는데 오늘은 집이 보일러를 확 돌려서 열기 때문에 실온 발효가 됐어요.밖에 나가야 하고 바로 만들기 힘들 때는 일부러 발효 시간을 늘려요.실온 발효가 되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급한 일로 나갈 때는 실온 발효로.대신 여름에는 이렇게 하면 급한 일이 힘들죠.집이 후덥지근해서요.집안 환경에 맞게 잘 대처하세요.

발효 시간은 정해놓는다기보다는 원래 반죽 크기보다 2~2.5배 정도 커야 완료입니다.시간에 맞추지 말고 원단 크기로 재는 게 훨씬 정확해요.발효가 끝난 것 같으면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시고 반죽이 따라오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하시면 완성입니다.그럼 힘차게 펀치를 날려서 가스를 빼주세요.

정사각형 식빵틀로 만들기 위해 2등분하여 공구를 만듭니다.15분 정도 쉬게 해주세요.원단도 고생해서 쉬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반죽이 쉬는 동안 밤 다이스의 물기를 빼주세요.한 박스를 오로지 하나의 밤식빵 만들기에 사용합니다.밤식빵을 좋아하는 그를 위해 밤을 무자비하게 넣어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반죽 위에 밤을 골고루 펴서 돌돌 말아주면 되는데 중간 사진이 없어서 자세히 설명하기가 어렵네요.저 같은 초보자들은 사진을 보고 따라하는데요.다음 도전 때는 더 자세히 찍어서 올리겠습니다.글로 설명하자면 이불을 펴듯이 넓게 펼치고 밤을 부드럽게 깔고 양쪽을 접어 세로로 길게 말아주면 됩니다.감아준 후에는 깨지지 않게 중간을 꼬집어 주세요.식빵틀에 넣어서 두 번째 발효를 합니다.2배 정도 올라가면 발효가 끝나고 190도 오븐에 20도 정도 구워주면 되는데 식빵을 2개 만들어보니까 자리를 바꿔주고 이것저것 문을 열어주고 온도가 확 낮아져서 계속 시간이 걸렸어요.오븐 온도도 집집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구운 색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훨씬 정확할 것 같습니다.훌륭한 베이킹은 수많은 연습만이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색깔을 보면서 구워 보기에는 아주 훌륭하죠?이참에 홈베이킹을 한다고 한다.예쁘게 생긴 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는 거죠.오른쪽은 원래 만들던 식빵이라 겉과 속이 너무 훌륭한데 밤식빵은…조금 사라지고…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 도전해서 이 정도면 됐다고 혼자 위로합니다.빵이 식는 동안 제 브레빌920 커피 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줍니다.원두커피를바꾸면세팅이정확하지않고압이조금낮은것빼고는크레마는아주훌륭한에스프레소를넣은물에쭉따라줍니다.빵이 식으면 칼로 잘라서 먹으면 돼요.요~밤식빵은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혹시 모르니까 땅콩잼이랑 살구잼 같이 준비했어요.실패작이면 잼으로 커버하면 되지 않을까요?내가 처음 만든 밤식빵 맛은 훗.맛있네요.식빵의 결이 조금 아쉽다는 것 빼고는 모든 게 완벽하다고 한다.이번에는 결 만들기에 집중해서 제대로 만들어볼게요.잼이 필요없는 맛이지만 그래도 땅콩잼을 발라먹으면 더 맛있어요~~~오늘도 화이팅이에요~~~ #밤식빵만들기 #밤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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