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갑상선 전절제 수술

#갑상선기능부전절제 #갑상선기능항진증 이런 거 써 있으니까 나 블로거 같아.^^!!

더 이상 볼 수 없는 흉터 없는 목

나는 2017년 2월 갑상선 전절제 수술을 했다 이렇게 하면 갑상선암이었냐고 묻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암이 아닌 갑상선항진증으로 수술했다.

2013년 겨울에 급행 지하철을 타려고 엄청 달렸다→눈앞이 하얗게 질려 숨이 차오른다→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아가씨 괜찮냐고(이때 20살인데..) 도와줬다→이모가 놀라 112 불렀다→경찰분들이 119 부른다→정상이라 구급차는 타지 않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갔다.

그 후 계속 두근거려서 근처 세브란스 심장내과에 갔다.

운동기능검사?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몸에 기계를 붙여서 24시간 정도 검사하는 것과 여러가지 검사했다.

부정맥인 줄 알았는데 나는 내분비내과에 실려 갑상선기능항진증(그레이브즈병) 진단을 받았어!

그런데 문제는, , , , , , , , , , , , , 나였어.

어린 나이에 약 먹는 게 싫어서 약을 잘 안 먹었어.^^、、、、、、、、、、、、、、、、、、、。

처음에는 이름 두 글자의 약을 먹은 것 같았지만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수술을 권유받았다.그때도 저는 항진증 환자라서 반절제는 안되고 전절제만 가능

갑상선은 떼어내면 붙일 수 없기 때문에 늘릴 수 있다면 늘리자는 마음으로 병원을 옮겼다.

서울대병원으로 고고틴 처음 병원을 옮겨 진료할 때 엄마가 속상해서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이 나이가 되니 엄마가 왜 그렇게 약을 먹으라고 했는지 이해가 된다.

그리고 유명한 한의원에서 한약도 먹었는데 갑상선 호르몬을 한약으로 어떻게… 아무튼 만들어놓고 잘 안먹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서울대병원에서도 수술을 권했고, 한의원에서도 이제 대학병원 말을 듣는 게 좋겠다고 했다.추가로 대학병원 두 곳을 갔는데 그곳에서도 수술이 좋다고 했다.

와 여기까지가 서론인건 실화냐? 아무튼 수술은 세브란스에서 하고 싶어서 다시 신촌세브란스 이철록 교수님께 예약을 잡았다.

지금 당장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니까요.오드나 우유에 타 먹는 약도 함께 먹었고 수술 직전에는 메티마졸 16정(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 4알씩)까지 먹었다.

그리고 항진증 약의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피부묘기증도 생겼다(이것은 서울대병원에 다닐 때의 일)

손발이 가려워서 긁으면 금방 시퍼지고 빨개졌다 그러면 또 따갑고 가려워서 잠을 잘 못자 조금 탄 듯한 고통으로 기억된다…그냥 피부 한 포를 벗겨내고 싶을 정도였다.

아무튼! 처음 수술 권유를 받았을 때 검사한 몇 가지가 아직 유효(?)해서 검사는 추가로 조금만 한 것으로 기억한다.

수술 전날의 전절제 표시

수술 들어가기 전 수술은 노인 순으로 나는 오후 늦게 들어왔어.배고파서 죽을까 봐.

그리고 이철록 교수는 암병원 진료로 암병원에 입원해야 했지만 암병원에 병실이 없어 본관 독방에 입원했다.

수술 끝나고 돌아왔는데 암병원 1인실이더라.나 수술 중에 부모님이 짐을 옮기셨대.

아, 그리고 나는 편도 절제술도 같이 해서 수술이 더 오래 걸렸고 갑상선을 먼저 떼고 편도 뺐어.수술실에서 이철록 교수 얼굴을 보고 마취하길 잘했다.

편도수술을 해서 그런 가입술에 피가 묻었어.

수술부위에서 배액관…?을 꽂아놓고 동그라미 두개 지우는데 꽤 걸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수술 얘기를 더 하자면 수술이 끝나고 교수님이 찍으신 내 갑상선을 엄마에게 사진으로 보여주셨대.ㅋㅋㅋㅋ

이렇게 큰 갑상선 처음 본다니…

항진증은 반절제할 경우 남긴 갑상선이 다시 항진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전절제한다고 한다.

이건 바늘 뽑은 날 구멍 남자.

그리고 편도수술을 해서 이렇게 얇고 얇은 것만 나왔는데.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나왔다.

약은 진통제뿐이었지만 모든 갑상선 수술 환자가 바로 호르몬제를 먹는 것은 아니다.

편도도 엄청 큰편이라 알약도 잘 못먹었는데 변도 없어서 알약을 정말 잘 넘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나오는 피의 양이 적어지다

퇴원 전에 찍은 목 운동 사진

퇴원하고 오니 내 품에 안긴 초롱아.♡⃛

원래 흉터 치료한 거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tmt랑 나눠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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