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반쪽 성공 기대되는 미래 넷플릭스 미드 위처

현세대 게임계를 빛낸 최고 시리즈 중 하나인 ‘위처(The Witcher).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코프스키의 소설 ‘더 위처’를 바탕으로 역시 폴란드를 대표하는 게임 제작사 ‘CD 프로젝트 RED’를 통해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위처3 와일드헌트 메타스코어 시리즈 3편의 경우 역대 최다의 GOTY를 수상한 작품으로 발매 이후 약 2천만장에 달하는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며 위처 시리즈를 대중화시킨 주역. 금전적인 성과는 물론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통해 현 세대 최고의 걸작 게임으로 자주 거론되는 마스터피스.

마법, 뱀파이어와 드래곤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관 아래 광활한 북부 왕국을 무대로 강력한 자리매김을 하며 ‘게롤트’와 주변 인물들이 체험하는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풀포팡고티 에디션을 소장 중입니다 야한 어드벤처 게임 ‘풀텀’에 달하는 30시간짜리 DLC가 2개나 포함된 매우 똑똑한 패키지. 본 작품 자체도 명작으로 유명한데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고티에디션. 비디오 게임 사용자라면 빼놓을 수 없는 패키지입니다.

단지, 어떠한 이유로 본작을 제대로 플레이한 적이 없습니다.역시 나에게는 숙제같은 작품!

물론 원작소설도 접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처 전반의 세계관과 게롤트라는 캐릭터 등 게임 내 모든 설정은 익숙한 편이지만 아주 충실하게 제작된 비주얼 히스토리북 덕분. 단순히 비주얼 북 이상으로 상당한 분량의 텍스트를 포함하고 있어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냥;;; 굉장히 미안하지만, 누가 줬는지 기억이 애매하네요;;; (아마 제 미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꼭 한번 클리어해봐야 할 작품이기도 하고 비주얼북으로 접한 세계관 및 캐릭터들도 너무 매력적이어서 저에게는 특별한 기대작 중의 하나. 그 와중에…

최근 인기있는 컨텐츠 플랫폼 중 하나인 넷플릭스를 통해 무려 실사판 드라마 제작 소식이 들려옵니다. 역시 전 세계에서 구급적인 인기를 얻은 게임인 만큼, 실사화에 대한 요구도 상당했습니다. 얼마전 완결된 ‘왕좌의 게임’이 보여준 판타지 대하드라마로서의 대성과도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인공 게롤트 역에는 슈퍼맨 역할로 유명한 “헨리 카빌”이 캐스팅되어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걱정스러웠는데 시즌1 감상 후에는 그래도 평타 이상을 친 유효한 캐스팅이 아닌가 싶어요.

오늘은 드라마 위처 시즌 1을 정주행한 기념으로 간단하게 리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은 말그대로 맛만 봤으니까 남들과는 다르게 드라마 쪽을 먼저 경험하게 된거야;;;;

위처는 원작 소설의 플롯을 그대로 따릅니다. 원작인 시퀄로 만들어진 게임 시리즈와는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특히, 게임으로 위처를 접한 분에게는, 게임 시리즈의 프리퀄로서 본작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시즌1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 주행에 큰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향후 작품을 견인하는 위치로서, ‘게롤트’와 ‘예니퍼’, ‘예언의 아이’ 세 주인공의 에피소드가 다른 관점에서 세 방향으로 전개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3명이 같은 시간대에 서게 되고 게롤트와 시리가 조우하는 방식으로 향후 시즌2의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드라마판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비주얼… 음울한 다크 판타지 세계를 상당히 멋지게 그리고 있습니다. 게롤트역의 헨리 카빌도 게임덕후로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게임판 게롤트를 80%이상 실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만의 저음 발성은 거의 성대모사 레벨로, 팬의 사이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게임판 게롤트도 몸은 좋은데… 헨리 커빌이 원래 넘지 못하는 벽이라;;; 다만 배우의 외모가 너무 뛰어나서;;; 상대적으로 호리호리한 편인 게임판의 게롤트와는 조금 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쪽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고,

안야 찰로트라 억울한 예니퍼는 사실상 게롤트를 지울 정도로 시즌 1의 진주 인공에 해당하는 활약을 합니다. 텔링의 구조상 예니퍼, 게롤트, 시리의 에피소드가 모두 따로 전개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게임판 예니퍼와도 비교적 잘 어울려요

작중에 등장하는 키키모어 세계 각지에서 등장하는 괴물들에 대한 묘사도 게임판의 그것을 그대로 모사하듯이 뛰어납니다. 제2의 왕좌 게임을 표방하며 상당한 예산을 들인 만큼 분장과 시각효과 모두 대체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물론 당연하다고 하면 당연하지만 원작이나 게임판의 각종 설정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어 팬들로부터도 지적은 많지 않습니다. 저처럼 드라마로 위처를 입문하는 데에도 별 무리가 없는 고증이 상당히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게임 팬들에게도 게임에서 언급하듯 등장하는 주요 사건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드라마판의 단점…사실 위의 장점보다 단점이 돋보이는 다소 아쉬운 시리즈입니다.

무엇보다 연출 미숙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꽤 비범한 소재로도 이렇게 지루한 연출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3단으로 전개되는 텔링 및 나름대로 독특한 말투를 손에 넣어도… 이것을 스크린에 투영하는 방식(예를 들면 엉뚱한 곳에 스타카트를 찍는 등;;)이 매우 서툴러서 오히려 독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구조의 플롯이 얽혀있어, 시즌 내내 이야기가 결정되지 않아 혼란스러운데다가, 마무리 지점도 애매해서, 다음 이야기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수준;;; 사실상, 이 작품이 왕좌의 게임에 비해 어려운 이유입니다. 왕좌의 게임은 이 분야에서 그야말로 역대급의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뜻밖에도 액션과 전투 씬이 희귀하고, 희소한 몇몇 시퀀스조차 조금 수준이 부족하고. 에피소드를 이끌어갈 전체적인 동력이 부족한 상황;;; 그래도 위처 특유의 검술을 많이 살린 게롤트의 액션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이것조차도 손에 꼽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즌전체를 마감짓는 소덴전투의 연출은 그야말로 형편없는 수준;;; 그렇게 거액을 헨리 카빌에게 다 내줬구나.. 거대자본의 블록버스터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해요.. 국내사극수준 어디를 왕좌의 게임에 섞을까..

앞으로 게롤트 이상으로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갈 “Siri”에 대한 묘사도 매우 불만족스럽습니다. 등장하는 에피소드들 역시 다들 심심한데다 배우들의 흡입력도 떨어지는 편이고.. 무엇보다..

게임 3편의 실릴라 게임에 비해 너무 안 예뻐

배우가 안 예쁠 수도 있는데… 워낙 시리의 외모가 원작 게임판 모두 거의 경국적인 미모 수준으로 그려져 있기 때문에 드라마판 트리스와 함께 각종 트롤링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게임 팬이면 화를 낼 수 있다는 드라마판 트리스총평 : 아직 완전한 평가를 내리기에는… 사실상 일종의 테스트 마켓 또는 파일럿 시즌의 성격으로 덤벼들었다고 생각되는 시즌1… 전체적으로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평이 되고 싶습니다. 원작 재현도 높이(트리스와 시리 제외), 위처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 게롤트/제니퍼의 호연 등 적지 않은 자산을 남기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위에서 설명한 문제점들이 대략적으로 수정/보완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딱히 답이 나오지 않는 수습 감독식 연출, 잔학한 전투 장면은 꼭 수정됐으면 합니다.

제 소감과는 달리 상당히 높은 평가와 기대 이상의 흥행을 통해 후속 시즌이 일찌감치 정해졌다고 합니다. 세 주인공이 어떻든 만나게 될 시즌2. 거대한 사가의 첫걸음이 다소 미숙하더라도. 차근차근, 그리고 천천히 폭을 넓혀 원작이나 게임에 부끄럽지 않은 확장 콘텐츠로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트리스는 바꾸는 게…

★★☆반값 성공하니 점수도 반값

P . S . 1

드디어 뛰어든 위처3의 세계. 무엇보다 먼저 퀀트를 배우려고 합니다.ㅎ

PS.2 지난해 말 실사 드라마 위처로 대박을 터뜨린 넷플릭스가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23…bbs.ruliweb.com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미르”에 의해 애니메이션화 된다고 합니다. 시즌 1의 성과가 상당했던 것 같군요. 나만 재미없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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