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쯤 보건소를 방문해 산전검사를 한 결과 종이를 확인했다. 가장 신경 쓰인 난소기능 검사는 e메일로 따로 결과지를 받았으며 풍진, 간염, 갑상샘 등의 결과지는 공공보건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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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건포털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사결과 조회 > 건강검진내역에 들어가면 공인인증서를 거쳐 통합결과 조회에서는 건강검진, 간염검사, 풍진검사, 갑상선검사를 클릭하여 확인할 수 있다.
건강검진에서는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정상이었고 갑상선 검사에서도 정상이었다. 다만 간염 검사에서는 항체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B형 간염 주사를 맞아야 했고 풍진 검사에서는 다행히 항체가 있었다.

풍진검사 RUbellalgG > 양성 > 풍진항체 있음 풍진검사 RUbellalgM > 음성 > 풍진에 걸리지 않음
특히 풍진검사는 항체가 없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할 경우 3개월간의 피임기간을 지켜야 하므로 항체가 없다면 임신준비를 시작할 때 바로 접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개월이라는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므로 임신 준비 전 산전검사를 하고 몸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염의 경우 어떤 분은 A형 간염도 확인해주시는 보건소가 있었지만 성동구 보건소는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 대해서만 결과지를 확인했다. 보건소마다 조금씩 검사 항목이 다르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방문 전에 내가 갈 수 있는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 항목을 비교해보고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B형 간염은 안타깝게도 음성ㅠㅠ항체가 없었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은 총 3회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6개월 정도 걸린다. 가격도 일반 병원이라면 4~8만원 정도 비싸다고 들었는데, 여러 곳에 비해 가장 싼 곳을 찾아야 하는데 보건소에서도 접종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B형 간염 예방접종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보건소는 1만원대로 제일 쌌어.아쉽게도 (만하루 코로나)
그래도 B형 간염은 임신중이고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6개월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아쉬움 속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대망의 난소 기능 검사! 사실 올해 초 산부인과에서 임신을 계획하기 위해 내친김에 실시한 난소기능검사에서 뜻밖의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이번에 검사할 때도 정말 걱정스러웠지만 산부인과에서 검사한 결과와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난소기능검사에서 결과지가 안 좋다고 무조건 불임일 확률이 높다고 했지만 산부인과에서는 내게 시험관 수술을 당장 하라고 권유했다.
평소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임신 준비를 할 때 남들보다 어려울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내 예상보다 더 좋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인정하고 빨리 임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좀 더 천천히 가려고 했던 처음 결혼 계획과 달리 내 몸이 따라주지 않아 빨리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이 안절부절못했지만 그래도 늦지 않아 다행이라며 나를 격려한다. 보다 건강하게 몸을 만들어 건강한 아이가 나에게 올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6월이 가기 전에 할 일! B형간염 예방접종 병원 알아보고 7월 초 1차 접종 시작! 좋아 좋아!
++산부인과 병원에서 난소 기능 검사를 했을 때 왠지 모르게 높았던 기억이 납니다. 보건소에서 난소기능검사를 무료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임신할 예정이 없던 분들 중에도 저처럼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분들은 미리 검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소에서 검사한 난소 기능 검사지를 가지고 다니는 산부인과에 가면 상담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