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오랜만의 외래
2020년 02월 12일
퇴원 전에는 사이토키산 5차를 위해 입원 예약을 했었다.입원 예정 당일 아침 10시에 병실이 비었다고 3시 이후에 입원하라는 연락이 왔다.
눈이 펑펑 내리는 병원으로 가는 길
2박 3일인데도 짐은 너무 많아
도착하자마자 혈액검사 레트겐을 찍고
역시 혈관 잡는 게 제일 고통스러워 이번에는 본과 병동이 아닌 다른 층에서 입원하게 돼서 내 혈관이 없는 걸 보고 역시 여러분 당황
찔러도 피가 안 나서 미루고 다른 선생님들이 바통을 처치해도 못 잡으시고 두 분이 오셔서 두 팔로 봐도 혈관을 못 잡으셔서
Anew healthcare startup founded by the alumni of top tech firmspromises to integrate the best of technology has 혈관 techfer with mest가 보이는 혈관 somes of technology has to offer with 너무 신기해
왜 그동안 쓰지 않았나 했는데 다른 병동에는 이런 기계가 있는지도 모르는 선생님들이 많았고, 이 큰 병원에도 이 병동만 그 기계가 있다고 해서야 겨우 혈관을 잡았다.어머니와 선생님들의 혈관은 좋아 보였지만 정말 내 혈관은 터져서 얇았다.운동도 열심히 하고 잘 먹고 하면 또 건강해지겠지~
힘들게 따온 핏줄로 수액을 맞고
참치마요컵밥으로 저녁식사
다음 날 아침 5시에 수액을 1개 더 맞아서 원래 수액을 2리터 받았는데 이번에는 전날부터 맞아서 3리터를
●눈이 내린 병원 거리?오랜만에 이런 함박눈이 와서 좋았다.
교수님 회진 오셔서 이번에는 절대로 열이 안 나고 꼭 치료만 받고 내일 집에 가야 된대.당연하죠 스테로이드를 줄여야죠내일 집에 갈 때 두 알이나 줄이고 가자고 했다.약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
근데 콜레스테롤이 높아져서 고지혈증 약을 먹어야 된다고 하셨어근데 한 번 먹으면 거의 평생 먹어야 된대
약 때문에 몸이 망가져서 다시 약을 먹고 반복했어요.
스테로이드 때문에 그러니까 스테로이드를 줄이면 같이 줄어드는 거 아니야? 정말 수치도 스테로이드를 한 알씩 줄일 때마다 미세해질 수 있으니 우선 생활관리나 식습관 관리로 최대한 하고 안 되면 그때 먹으면 안 되냐고 간곡히 물어봤다.
먹는 게 좋지만 처방해줘도 안 먹을 것 같아그럼 3개월 후에 내분비내과 외래에 와서 상담하고, 그 때 먹을지 결정하기로 했다.
스테로이드를 줄여 내려가 생활습관만이라도 떨어질 것 같았다.3개월 후면 정상 범위이기 때문에 나는 약을 먹지 않는다.
● 사이톡산 (엔독산) 제5차 시작
오늘은 또 순서도 약자도 달랐다.4차 때 실수가 있고 또 달라서 불안… 그래서 계속 물어보고 확인받고
근데 사실 저번에 썼던 약이랑 똑같은 약인데 저번에는 주사를 맞았는데 이번에는 약으로 먹고 해독제는 나눠서 주사로 맞는 순서가 다르대.
사이토기산 5차 순서
(1일전) 수액 1리터 ➡️(오전) 수액 1리터 ➡️(오전 10시30분) 해독제 주사 한방 ➡️(오후 12시30분) 해독제 약제로 ➡️(오후 12시30분~3시) 엔톡산 ➡️(오후 3시) 해독제 주사 한방 ➡️(오후 3시)
전보다 더 체계적으로 바뀐 것 같았다.
이런 순서로 사이토키산(엔독산)만 맞으러 오면 2박 3일인데 저는 열이 나서 입원 중에 맞아서 입원 오래 했고 이번엔 2박 3일만!
사이톡산 5차 치료도 무사히 끝났다.열도 안 나고 부작용도 없고 맞자마자 다리가 무거워질 뿐 다른 증상은 안 나타나는데, 밤에 잘 때쯤이면 약간 멀미처럼 눈을 감으면 내가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약간 현기증과 두통. 이 있는 게 끝!
그리고 2~3일 후가 좀 힘들다몸도 많이 붓고 월요일에 맞으면 목금토일까지는 조금 힘들고 무섭게 느껴져 계속 잠을 잔다.
다음날 아침 회진 때 열이 안 나냐고 해서 열도 안 나고 심지어 정상 체온 36.5도였어!워낙 평상체온이라길래 다들 웃더니 오늘 퇴원하고 2주후에 만나기로 했다.
약 드디어 줄이는 11알 ➡️ 9알
얼마나 행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