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2 [옛날 일상]편도선 수술

병실에 올라간 놈이 계속 아프고 뜨겁다는 바로 진통제를 투여하면 통증은 금방 사라지면 참지 말고 진통제를 요구할 것! 그리고 목에 대는 얼음팩이 나온다.이것을 일주일간 매일 하라고 한다.아이도 뜨거운 느낌 때문인지 다행히 거부감이 없었다.

수술 날짜를 여름으로 잡은 이유다.

앞으로 2주 동안은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머플러로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반년이상 편도선만 검색한 엄마가 완벽하게 회복시켜줄테니까 걱정하지마!!수술 후 2시간 뒤부터 차가운 물을 비롯해 아이스크림, 스프, 요구르트, 빵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영석이는 점심 맛은 먹기 싫다고 패스!!

저녁은 수프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밈,스프,아이스크림 모두 병원에서 나오므로 미리 사둘 필요는 없다)

아직 먹는 것을 힘들게 생각하지 않아.진통제 덕분인 것 같다.

목에 얼음팩이 녹으면 계속 갈아주고 가끔 얼음물 양치질(물을 뱉음)로 수술 부위에 열을 식혀준다.

수술 당일 저녁 회진 때 수술 시간이 왜 이렇게 길었는지 물었다.아이에 의해 마취가 깨는 시간과 잠에서 깨는 정도에 따라 보호자의 호출 시간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리 아이는 울지 않았고 마취를 깨우는 데 시간이 좀 걸려 호출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혼자 얼마나 무서웠는지 목이 아파서 소리도 못내고 울지도 못했는데… 울지 그랬어.아들아.

결론!! 수술은 아주 잘되었고 걱정하지 말라고 담당교수님이 말해줬어.

그 한마디에 그제서야 어머니는 안심할 수 있는 교수가 가자마자 자신의 목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고 수술 전과 비교해 보라고 한다.

본인도 수술이라는 힘든 눈으로 그 결과를 확인하고 싶다.

왼쪽) 편도 비대가 심해서 가운데 목젓이 숨통인데 너무 좁다

소) 수술 당일 목젓이 심하게 부어 있음에도 양옆에 시원한 숨구멍을 확인할 수 있다.

아까 맞은 진통제 한 방에 새벽까지 통증은 없었지만 가래 때문에 힘들다고 한다.

가래보다 목젓이 심하게 부은 것이 원인일 수 있다.혀 뒤로 넘어갈수록 커진 목젓 때문에 이물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전신마취 후 등을 때려야 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듣지 못해서 내버려뒀더니 새벽에 기침이 났다.

그리고 자는데 목이 불편하다며 얼음팩을 떼었더니 미열 37.6도로 올라가 잠을 잤고, 또 목에 얼음팩을 대줬더니 이후 이상하게 열도 없이 잤다.

같은 날 옆 침대에 있는 6살 아이는 편도, 아데노, 중이염 수술을 받고 새벽에 통증이 생기는지 계속 아프다!아파! 라고 말했는데 안쓰러워서 혼났어.

아이도 결국 진통제를 맞고 다시 숙면을 취했을 때는 참지 말고 꼭 진통제를 요청해주세요.

어쩌면 나같은 부모님을 위해 짧지만 기록을 남긴다

편도선 수술을 결심할 때까지 매일 밤 정말 많은 검색을 한 것 같다.

하지 않아도 되는 수술을 굳이 왜 해야 하는지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면역 관리 편도를 절제하여 향후 면역력이 저하되어 다른 질환에 걸릴 것으로 우려되는 것도 있다

이 부분을 교수님께 물어보니 편도의 역할은 어릴 때까지이고 이후 퇴화해서 면역계로서의 역할은 별로 없다고 하셨다.

실보다 이득이 많다는 수술을 했으니 당장은 회복기간 2~3주를 출혈 없이 보내는 데 집중하기로 한다.

다음날부터 뭐든 갈아넣기 때문에… 일단 영양왕 주문부터 해놨어.

이 글은 2019년 8월 포스팅입니다.블로그 해킹으로 재업로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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