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AGV 도입. ●스마트한 사업 기대 … 실리콘투, 10월 물류용 무인자율주행

중 로봇기업, 무샤이니 제품 사용

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투(SILICON2)는 물류용 무인 자율주행 로봇 AGV(Automated Guided Vehicle)를 도입해 28일 시험시험을 성공시키고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AGV는 아마존에서 사용 중인 자동화 피킹 시스템 키바처럼 로봇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주로 물류창고나 공장에서 사용된다. 로봇이 미리 입력된 계획에 따라 상품을 신속하게 이동시켜 물품 포장과 배송 시간을 단축해 주는 것이 장점이다. 다품종 소량 상품을 취급하는 B2C 기업에 적합함. 국내 AGV 시장규모는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급격히 성장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리콘 투는 k-뷰티(K-Beauty)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com) 플랫폼을 운영하는 유통업체다. 북미, 일본, 러시아, 동남아, 유럽 등 90여 개국에 걸쳐 기업 고객 1100여 개사와 개인 고객 100만 명에게 화장품을 공급 판매하고 있다.

이 유통사는 상반기부터 계속된 해외 물량 급증으로 올 9월 경기 광주에 있는 물류센터를 2배 추가 확충하고, 2배로 늘어난 새로운 물류센터에서 99대의 AGV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된 AGV는 중국 물류 창고 로봇 기업 「무샤이니」(MUSHINY, 목성 지능) 제품으로 알려졌다.

해외배송의 경우 나라마다 택배시스템이 다르고 통관시 따르는 법규가 다르기 때문에 택배박스를 준비하는 시점부터 배송회사별, 국가별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대부분의 쇼핑몰과 물류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실리콘 투는 해외 배송 회사별, 나라별로 최적화된 독자 물류 배송 시스템과 대량의 재고를 소화하는 대규모 물류 센터를 가지고 있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해외 판매자를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Fulfilment, 물류 일괄대행)에 주력하여 온라인 유통사업을 점차 확대, 강화하고 있다. 실리콘 투와 거래 중인 해외 바이어들은 제공되는 서비스 수준과 배송 속도에 놀랐고 이를 통해 이들의 비즈니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리콘 투 물류 담당자는 AGV를 통해 물류센터 내 자동물류 효율을 높이고 품질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며 향후 물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고 정확한 분류 및 재고관리 효율을 증가시켜 배송기간까지 단축하는 글로벌 풀필먼트센터로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 투는 물류 센터 환경에 맞춘 AGV 용량, 크기의 표준화를 준비하기 위해 약 1년이라는 기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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