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석회화된 갑상선 결절 진단 방법에 대해 투고하겠습니다.갑상선의 석회화는 여러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양성 결절에서도 볼 수 있고 암과 같은 악성 종양에서도 발견됩니다.40세가 된 여성 환자가 우연히 발견된 갑상선 결절이 있다고 의정부 희망의원에 내원했습니다.
크기는 1cm 정도이고 달걀껍질처럼 딱딱한 석회화 껍질을 가지고 있고 사이에 틈(아래 사진, 노란 화살표)이 있어서 먼저 그 안에 가는 바늘을 넣고 세침흡입검사를 했습니다. 석회화 결절은 세침 검사나 조직 검사로 진단하기 어려운 결절 중 하나입니다.
세침흡입검사 결과 판정이 다소 모호한 3단계이고 초음파 형태도 좋지 않아 이런 경우 총생검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진단해야 합니다.
석회화 결절은 모두 암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난각으로 싸인 석회화 결절을 영어로 eggshellcalcification이라고도 하고 rimcalcification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중간에 깨진 부위가 있다면 암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추가해야 합니다.
흰색 화살표는 총침 끝이고 노란색 화살표는 specimennotch라고 해서 이 홈 부분에 조직이 걸쳐(파란색 화살표) 잘려서 나옵니다.
결과가 나왔습니다.우선 세포 소견이 유두암과 다르고 BRAFV600E가 음성이고 CD56이 양성일 경우 유두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어 갑상선 유두암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회화가 심하지만 Hurthle 세포가 증식하고 있고 Galectin-3는 악성 종양의 경우 양성으로 나오지만 여포 종양에서도 염색될 수 있기 때문에 Hurthlecellneoplasm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만 명확한 capsule이 보이지 않아 총생검 III 단계에서 최종 보고되었습니다. 좀 어렵죠? ^^) 이런 경우에는 바로 수술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초음파로 관찰하여 크기나 형태의 변화가 있는지 보고 필요에 따라 조직검사를 다시 하거나 진단적 수술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