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눈 내리는 토요일 오전, 올해 마지막 책 모임을 했습니다. 오로지 책 표지만 읽기 위해 이른 시간에 모인 우리. 한 분이 개인 사정으로 못 오셔서 2시간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베이글을 한쪽씩 나눠 먹으며 간단한 일상 토크를 비롯해 틈 없는 책 이야기까지! 표지만 읽다 보면 예상치 못한 다양한 생각과 놀라운 상상을 듣게 됩니다. 이것이.. 이 모임의 빅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늦게까지 늦잠을 잘 수 있는 주말 시간을 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저는 내년에도 흥미 만점의 모임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완독은 어려워서 표지만 읽은 책 #퇴근 후 동네책방 #구성아 #미술의 피부 #이건수 #긴 작별인사 #오수영의 책은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직접 받고 싶으신 분은 DM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