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블루스 #우리의블루스17화 #tvN드라마 #우리의블루스18화 #고두심 #김혜자 #이병헌 #기소유

출처 : tvN 드라마 공식 SNS 드라마 <우리의 블루스> 기본정보 장르 옴니보스 식드라마, 로맨스 영문 타이틀 Our Blues 편성 tvN 2022.4.9~(토,일) 오후 9:10 출연진,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웅,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외연오피스에 김규태, 김양희, 이천묵 노희경 몇부작 OTT 최놀티빈(TVING), 넷플릭스(NETFLIX) 간단한 줄거리

<우리의 블루스> 마지막 회가 달려갈수록 더 진하고 깊은 여운이 남는 것 같다. 17번 보는데 얼마나 눈물이 났어. 처음 이 드라마를 볼 때 접해 보지 않는 제주 사투리가 어색하게 느껴져서 가끔 무슨 말인지 이해도 잘 안 됐었는데 지금은 많이 익숙한 것 같다. 오히려 제주 사투리 아니면 더 어색할 것 같아서.

17회 중희와 은기의 두 번째 에피소드였는데, 두 사람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의 모습도 가끔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영옥과 정준은 갈등을 극복하고 여전히 잘 지내는 것 같아 보기 좋았고, 영옥의 쌍둥이 언니 영희도 영상통화 하는 모습이 있어 반가웠다. 그리고 별에 대한 사랑을 수오로 표현하는 기준도 즐거워 보였다.

또 선아가 동석에 전화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동네 오빠잖아 남자로서라는 말에 나 동석이 기분이 좀 좋아진 것 같아.! 민폐에도 다 예쁘게 만들고 있고, 다음 주말에 선아가 제주로 온다고 생각하면 아마 다시 만나는 모습이 담길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엔 둘이 잘 될까?

17회 춘희와 은기2

출처 : tvN 드라마 공식 SNS

현충희 씨는 남편도 쌍둥이 아들도 셋째도 모두 세상을 떠났고 현재 40세에 얻은 만혼상제의 막내 만수(김정환)만 남아 있다. 막내아들 만수는 착하고 밝은 며느리 혜성(민지아)과 여섯 살 난 딸 은기(기소장)와 잘 지내고 있다고만 믿었다. 며느리 혜성이가 제주에 와서 은기를 2주만 맡아달라고 할 때도 바쁜 일 때문인 줄 알았는데…

왜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맞을까. 은기가 또래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우연히 들은 춘희와 옥동(김혜자). 은기의 아버지이자 춘희의 막내아들인 만수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춘희는 한 걸음으로 혜성이 일하고 있다는 목포마트에 가고 아들 만수가 목포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출처 : tvN 드라마 공식 SNS

중환자실에서 아들 만수의 모습을 본 춘희. 눈빛에 모든 감정이 담겨 있었다.(이때 또 눈물꼭지가 고장) 혜성은 그제서야 사실을 말한다. 과속 덤프 차량에 사고가 나서 한 달 이상 의식이 없다는 것을. 그저께는 패혈증의 고비도 왔다는 걸.

춘희는 병원을 나와 며느리 혜성에게 통장을 건넨다. 의사가 밧줄을 풀자고 하면 떼라고 하고 괜히 돈을 들여 몸을 고생시키지 말라고 하면서 말이다. 은기도 데려가지 말라고. 춘희는 혹시 아들 만수가 틀릴 상황에 대비해 혜성에게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한 말이었다.

은기는 곧 아빠가 건강해지고 엄마가 제주로 데리러 올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푸른 사람들과 돌고래도 보러 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출처 : tvN 드라마 공식 SNS

저희 아버지가 알기로는요.한 달에 100개 있는 곳이 있대요.거기 가면 소원이 한꺼번에 이루어진대요.송은기(기소)

출처 : tvN 드라마 공식 SNS

‘서로 보고 웃는 게 행복해’라고 생각하는 은기에게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은기가 행복한 게 가장 큰 소망이다. 이제 어머니가 약속한 이주일까지 이틀 밤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춘희는 혜성으로부터 만수가 고비라는 말과 함께 의사가 가족에게 인사하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있다. 그리고 죽으면 별이 된다는 은기의 말에 그건 거짓말이라고 답한다.

네 아반은 거짓말쟁이니까.벤 원서 못 나와.흙이 될 거야. 아, 말 믿지 마.현충희(고두심)

통곡하는 춘희와 은기의 모습이 얼마나 가슴 아팠을지.. 은기는 결심한다. 소원 100개 하는 대신에 아빠가 빨리 낫게 해달라고 100개 기도한다고. 푸른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은기는 할머니들과 함께 달이 백개 보이는 곳으로 간다. 밤바다 어선의 불빛이 정말 월 백 개 같았다. 아버지의 말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6살 은기는 무릎을 꿇고 소원을 빈다.

출처 : tvN 드라마 ‘우리의 블루스’ 공식 영상 (네이버TV)

아빠, 아프지 마세요.은기 데리러 오세요.은기 말 잘 들어요.송은기(기소장).

춘희 씨도, 옥동 씨도, 은희 씨도 함께 간절히 기도한다.

돌멩이에 밤바다에 월 백 개처럼 보이는 어선의 등불에 소원을 빌면 그것이 현실이 된다고 생각하는 어른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절실한 것이다. 옥동 할머니가 돌멩이를 쓰러뜨렸는데 다시 와서 쌓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춘희 할머니가 억지로 비가 오는데 금방 그칠 비인 줄 알고 밤에 배를 띄워 은기에게 월 백 개를 보여준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희망을 잃고 싶지 않으니까.

우리들의 블루스 18회 예고 동석은 옥동이가 무슨 일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지금까지 엄마 역할을 해본 적이 없는데 왜 이제 와서 아들 역할을 시키는지.

멍이 말기 암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멍하니 죽고 나서 후회한다고 버티던 동석이 갑자기 결심한다.

좋아, 붙어보자.내가 다 물어볼게.그때 왜 그랬을까.

<우리의 블루스> 18화 공식 예고

우리들의 블루스 17회에서 강옥동(김혜자)은 아들 동석(이병헌)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 주 토요일에 (동석의 처남인) 정우와 종철이 아버지의 제사라며 목포에 데려가 달라고 한다. 이에 동석이는 열이 난다. 다른 집 아버지 제사에 간다고 했기 때문이다.

동석은 여전히 아빠 친구 집에 들어간 엄마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계속 엄마를 원망하고 있는 것이다. 동석이는 뒤늦게 알았다. 어머니가 말기암으로 치료를 거부한 채 살아계신다는 것을…

18화를 보기 전 강옥동 등장인물 소개를 보면 더욱 드라마 이해가 쉬울 것이다.

출처 : tvN 드라마 공식 SNS

강옥동|김혜자

남들이 투덜거릴 정도로 말이 적고(혼자서는 잘 시시덕거리지만), 투박하고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무뚝뚝하고 그저 일만 한다. 남의 눈에는 얌전해 보이기도 하고 동석에게는 상냥하지도 별로 다정하지도 않다.

목포 태생. 배 일을 하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10살 때 집에서 불이 나 잃고 동생과 단둘이 남의 집 일이나 식당 일을 하며 산다(동생은 목포에서 살다가 몇 달 전 암으로 사망했다. 죽기 전에 그렇게 누나 옥동을 찾았다지만 글 모르고 길을 모르는 옥동은 갈 마음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부고를 들었다) 동네 사람들이 막노동을 하고 있는 동석의 아버지를 소개하며 제주로 시집왔다가 태풍으로 남편이 죽었다.

이후 물이 무섭다는 딸을 데리고 바다로 들어가 함께 해녀가 됐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그런데 이게 또 무슨 일이야, 딸도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다. 남편을 죽인 바다는 무섭지 않았는데 딸을 죽인 바다는 정이 떨어졌다. 어떻게 살지? 거친 동석이가 쟤를 어떻게 키우자, 그때였어. 이제 삶에 자신이 없어진 건. 그래서 남편의 친구 박성주가 같이 살자는 말에 욱신욱신한다고 했다. 그와 산 단 것은 첩이 되는 것이고, 그의 아픈 아내를 돌봐야 하는 것이고, 남의 아이를 자기 아이처럼 키워야 하는 것이며, 동네에서 남편의 친구와 함께 먹는다는 말을 들어야 하는 것이었지만 마다하지 않았다. 동석일 키울 수 있고, 다시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런데 아들 동석이가 시비를 걸어온다.내 인생이 사탕 같고 지긋지긋한 건 다 엄마 탓이라고.옥동은 개의치 않았다

출처 : tvN 드라마 공식 SNS

우리의 블루스 18회, 19회, 그리고 마지막 회 20회까지는 ‘옥동과 동석’이 주인공 에피소드다. 16회, 17회, 고두심 배우부터 시작해 18회-20회, 김혜자&이병헌 배우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명연기를 볼 생각에 설레고 기대도 한다.

그건 그렇고 같은 주말에 옥동이는 동석이한테 목포에 데려다 달라고 하고, 또 소나가 다음 주말에 제주에 온다고 하네. 그럼 동석이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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