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미항 여수, 소리의 고장 보성 음악기행 ^^*

주말을 맞이하여 여수 보성음악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보성예당의 아름다운 갈대밭……춤산조 대금연주와 왠지 갈대밭이 잘어울려 연주도 하고 춤도 추고 ㅋㅋㅋ

제가 건설회사 시절에 가장 오래 근무했던 보성비봉공룡공원… 무려 8년간 근무했던 곳 제가 제작자가 되어 연주자가 되게 해준 곳

보성의 갈대밭…흔들리는 바람이 복잡한 마음을 모두 씻어주곤 했던 곳

이곳에서 저의 음악에 대한 꿈이 자라나고 제작자로서 수많은 좌절과 도전이 이어지며

연주자로서 꿈을 키워갔습니다. 벌써 10여 년 전의 일이군요.다시 찾은 신참 연주자 시절 제2의 고향 같은 보성을 찾으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건설인으로서의 삶을 마감하고 음악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한 삶의 전환점이 된 보성고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인생 황혼기를 보내야 한다면 정착하고 싶은 보성 연주를 뒤로 하고 발길을 돌려 여수로……

여수 도착 예쁜 사진 찍어주신 제자님 감사합니다.바다를 배경으로 연주해 본 ‘혼자 가는 길’ 조재수 씨의 대금 연주곡.

하늘빛이 너무 아름다워서…어느것이 하늘색이고 어느것이 바다빛인지..

건설회사 시절 1년 정도 근무했던 여수 바다 파도 소리, 바람 소리와 함께.

여수의 아름다운 섬들을 돌아다니며 호흡하고 느끼고 연주하며,

섬에서 섬으로, 다시 육지에서 바다로, 바다에서 육지로…석양을 바라보며 연주하는 죽성가…연주 영상도 올리려고. 눈만 보양하고 귀는 버릴까봐 ㅋㅋ석양을 바라본 여수 섬들을 잇는 달리재가 찍어본 휴대폰 인생샷^^* 깊어가는 가을 잊지 못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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