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과도기에는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환절기 감기로 고생합니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감기에 더 걸리기 쉽습니다. 이렇게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와 동시에 찾아오는 것이 급성 편도염입니다. 편도선은 목젖 양쪽에 있는데 이 부분이 염증으로 인해 붓게 되면 음식을 전달할 때 통증이 동반되고 동시에 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도는 거울을 보고 입을 벌렸을 때 목젖 양쪽에 붉게 부어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균이 코와 입으로 침투하는데 이때 1차로 방어해주는 기관이 편도입니다. 크게 혀와 인두 그리고 구개 편도로 이루어지는데 보통 감기와 함께 동반되는 급성 편도염 같은 경우에는 구개 편도가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연쇄구균 등 다양한 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그 중에서도 연쇄구균이 원인균으로 가장 많이 작용하게 되며 보통 약물처방을 하는데 항생제 처방을 받은 경우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더라도 처방기간 중에는 끝까지 복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처방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빠른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회복되는 동안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과 양치질 등으로 구강 내 청결을 지키는 것이 빠른 회복을 돕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급성 편도염은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오히려 차가운 것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급성 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고 기침을 통해 감염되기 쉬운 만큼 기침 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가능한 한 타인과 개인 용품을 서로 공유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선이 부으면 통증도 문제지만 호흡이 어려워지거나 수면 중에는 무호흡 증상이 나타나 위험합니다. 급성 편도염이 자주 나타나면 편도선이 비대해져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여 만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