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젊은 할머니와 상담했다.(내용 생략) 할머니 내담자는 약속한 상담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끝나는 시간을 아쉬워했다.한번도 제 마음을 이렇게 솔직하게 털어놓은 적이 없어요. 며느리, 남편, 친구, 가족 누구에게도 하지 않는 이야기를 선생님께 처음 했어요.평생의 응어리를 어떻게 그렇게 묶어 놓았어요?엉엉 울고 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할머니는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길 원했다.공감하고 경청하며 “잘 살았다.”고 손잡고 격려를 받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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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하기, 돌려주기, 공감하기 등을 하면서 내담자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유료상담이 지속되기 어려운 사정으로 국가에서 진행하는 무료상담을 안내했다. 선생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쌓여있던 원망과 미움, 외로움이 조금은 누그러졌습니다.
어디 이 한 번의 심리상담으로 호소문제가 해결될까.입 밖으로 내뱉은 것과 아직 담고 있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일 것이다. 왜 심리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알았어요.
상담사에게 폭풍처럼 내뱉은 말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시간이 지나면서 알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마음에 담아뒀는지도 모르고 지냈던 나를 만날 수도 있고, 무심코 끌려나온 그 이야기에서 나를 발견할 수도 있다.
조건없이 들어주고 평가, 충고없이 받아주는 상담사에게 위로를 받았다는 할머니 내담자 “그래도 이렇게 인생을 잘 키워오신 00씨 훌륭합니다.”상담 중 표현된 많은 이슈들…. 한 사람의 삶이 위대하게 느껴진다.
상담사는 마음을 들어주고 만지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이다.친구, 지인, 가족에게 푸념하듯 감정을 쏟아낼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듯이, 마음이 아프면 자연스럽게 찾는 곳,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 심리상담센터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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