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전략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이번 주말까지 서울 모빌리티 쇼가 개최되죠?주말을 보낼 수 있는 분들에게 조금의 팁이 아닐까 하고 올려보는 서울모빌리티쇼 후기. 오늘은 마지막 현대자동차입니다.
딱히 주목할 만한 신차는 내놓지 않았지만 대신 현대차는 앞으로 현대차가 한국과 세계시장에서 진행할 전략과 방향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우선 전기 자동차에 대한 확실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 중심에 E-pit(이하 E-pit)를 확대해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현대차가 자체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을 출시했습니다. 충전소 디자인이 상당히 미래지향적입니다. 최근…blog.naver.com E피트는 현대자동차가 구축하고 운영하는 초고속 충전소입니다. 저는 고속도로 서비스 에어리어에서 몇 번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지금 전국의 고속도로 서비스 에어리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할 수 있고,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빨라요.
특히 이 피트는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100% 활용할 수 있는 400kW급 충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그래서 18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말이 이 핏으로 처음 실현되는데, 이것을 서울 도심에도 점차 확대한다고 하고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 충전에 관해 발표한 솔루션은 이동식 전동 충전 카트입니다.스타워즈가 옛날 대하우주소설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스타워즈를 볼 때마다 꼭 가지고… blog.naver.com 폴크스바겐에서도 이와 비슷한 솔루션을 소개한 적이 있지만 현대차의 충전카트는 좀 더 현실적인 외관인 것 같았습니다.
물론 폴크스바겐처럼 로봇 방식으로 자동 충전되는 것은 아닌 듯했지만 혼잡한 지하주차장 등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곳에 이런 서비스를 도입해 충전 환경을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또 접속하는 충전 서비스의 경우 기존 13분에서 4분으로 급속 충전을 제공해 충전 시간을 줄인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덧붙여, 전기 자동차나 자동 운전 자동차의 디자인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이 계속 되었습니다.일단 이 부분은 제가 지금까지 소개한 현대차의 달라진 디자인 방향에 대한 포스팅에서 거의 다룬 내용이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어쨌든 아이오닉 5처럼 공간 중심 설계가 중점적으로 전개될 거라는 얘기죠.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가 펼친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아이오닉 5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이 자율주행 테스트 카가 벌써 3세대라고 합니다.
이미 현대차는 넥소를 기반으로 2세대까지의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1가구일 경우 고속도로 기준으로 차선 변경, 차선 유지 등을 테스트했는데, 이 중 일부가 HDA2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세대는 도심 주행을 기반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혼잡한 도심에서 특히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고려한 대처 능력 테스트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참조해 주십시오.
영상을 보면 2세대 넥소테스트카가 영동대로를 순회하며 테스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구간은 신호등도 너무 빨리 바뀌는 데다 꼬리치는 돌발상황이 워낙 많은 곳이라 운전이 좀 살벌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2세대 넥소테스트카는 좌회전이나 우회전 시 신호를 예측해 정차하거나 주변에 다른 차량이 끼어들어가는 상황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하는 등 상당히 능동적으로 도심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제3세대 테스트카는 접시에 진보된 기술을 추가해서 테스트를 한다고 합니다.예를 들면, 전방 돌발 상황 예측 같은 사람이 운전하면서 경험하기 어렵고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무래도 핵심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현재 현대차가 ‘넥소와 아이오닉 5’를 통해 연구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은 어느 날 갑자기 ‘펑!’과 함께 소개되는 것이 아니라 HDA와 같은 부분 형태로 하나둘 소개될 것 같습니다.
아직 자율주행 관련 법규는 물론 기술이 완성되지 않은 단계에서 갑자기 자율주행 환경을 맞이하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점진적으로 기술을 경험하게 해 천천히 자율주행의 시대로 옮겨간다는 것이 현대차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현대차는 도심에서 로보라이드 시범서비스를 한다고 하는데 아이오닉과 넥소는 물론 솔라티를 기반으로 한 로보셔틀 서비스를 시범운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이 서비스는 이미 세종시와 남양연구소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판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현대차는 해외시장을 위해서 현지의 도로 환경에 맞춘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실시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 아무리 정교하게 움직여도 표지판이 바뀌면 새로운 학습이 필요하니까요.하지만소비자를태우고도로를달리면서학습한다는것은굉장히위험한일이에요.
그래서 현재 주요 소비 시장을 중심으로 해당 국가의 자율 주행 기술 파트너와 함께 현재 도로 환경 학습 및 자율 주행 기술 테스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이 기술의 일부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물론 현대차가 보스턴 다이내믹스 기술을 어떻게 자율주행자동차로 이전시킬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하지만 자율주행자동차가 로봇의 개념에 연장이라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은 분명 현대차의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에 어느 정도의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신차 발표와 같은 기본적인 화두로 접근하기보다는.향후 브랜드의 나아갈 방향과 특히 기술개발현황 및 로드맵과 같은 비전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수소와 함께 펼쳐지는 새로운 경제구조를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에너지는 개인, 사회 그리고… blog.naver.com 지난번 수소모빌리티쇼에서 보듯 뭔가 시연하고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기술을 경험하게 하는 놀이기구가 없다는 점이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좀 진지한 자세로 깊이 보면 현대차의 미래 방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