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사업(3). 227 나노위성과

플래닛랩은 단시간에 거의 1억달러 가까운 벤처 자본을 모았다. 2014년 8월 이 신생 기업은 세 번째 인공위성 무리를 우주 속으로 보냈다. 앞서 발사한 73개의 인공위성에 수십개의 인공위성이 새로 합류함으로써 거대한 연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들은 매일 새로 지구 지도를 만드는 위성 스캐너 역할을 한다. 마샬은 말한다.놀랍게도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은 여전히 많은 부분이 구식입니다. 우리는 마침내 우주 분야에 소프트웨어 세계를 접목시켰는데 이것만으로도 큰 변화입니다.플래닛랩은 그동안 주로 에어버스와 디지털 글로브가 지배해온 인공위성 데이터 관련 사업을 혁신하고자 한다. 여러 개의 큰 인공위성을 궤도에 보낸 두 회사는 그곳에서 보낸 사진을 마이크로소프트나 정부조직 같은 주요 고객에게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플래닛랩은 매일 업데이트된 사진 데이터를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마샬은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정부 조직과 연구소, 기업을 비롯해 수백 개 분야에서 인공위성 사진이 필요합니다. 숲의 면적 변화부터 구리 광산의 하루 생산량, 선박의 움직임, 농업 분야의 기후에 따른 농작물의 변동 사항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거든요. 우리의 목표는 거의 실시간으로 필요한 요청에 응답하는 검색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 함부르크항에 현재 정박해 있는 선박이 몇 척인지, 오일 파이프 공사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죠. 게다가 모든 사람이 쉽게 ‘상당히 민주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 계속 – ‘구글의 미래’ 토마스 슐츠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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