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6월 <아기와 함께한 6박7일 발리 여행> 콘래드 발리 조식& 베이비시터

콘래드발리 조식 코로나 전까지는 괜찮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대실망.먹을 게 진짜 없었어. 뷔페인데 따로 시켜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다고 해서 고른 메뉴.

생선장과 에그 베네딕트. 생선 수프는 너무 맛있었는데 주문한 지 너무 오래 걸려서 다시는 안 시킬래.

메뉴는 빵 몇 개 계란 삶은 거 그래도 삶은 달걀 좋아하고 이만큼 쭉쭉.플라이만 몇번이나 (울음)아이들 디저트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전부 아주 달콤한 메뉴. 거기에 파리가 날아다니며 오싹했다. 샐러드도 스타일이 맞지 않고초밥 코너에는 롤 한두 개면 끝.그래도 빵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과일도 수박, 멜론, 사과 정도.조식먹고 리조트 둘러보는데 오래됐지만 보기엔 너무 예쁜곳.리조트 수영장이 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해변도 사적으로 놀 수 있는데… 하늘은 맑은데 바닷물이 싱가포르만큼 똥물이었다.근처에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것도 있었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6박을 해도 그럴 시간이 없었고, 그래도 그 비치체어에 마사지 아줌마들이 상주하고 있어서 ㅜㅜ 자주 오일마사지를 받았다. 방갈로에 누워 있으면 멀리서 호객행위를 하는데 비치타올을 하나 가져오라고 한다. 그걸 깔고 1시간에 15만 루피. 팁 5만 루피 다행이다.리조트 나가는 것도 일인데 수영하고 바로 앞에서 마사지라니 ㅋㅋ 근데 저 의자에 누워서 받으면 개미가 엄청 기어오르고 해탈해야해.리조트 수영장은 주 수영장은 유아들이 놀기 어렵고 바로 바다 앞에 있는 수영장이 계단도 넓어 아이들이 놀기 좋다. 수영장은 여기저기 연결되어 튜브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이 즐거웠다. 6월 초 건기인데 물이 너무 따뜻해. 누군가는 수영하기 춥다고 했는데 전혀 달라서 딱 좋았다.수영하자마자 수영장에서 음식 시켜먹었어.아이는 메뉴가 무료였다. 그래서 먹든 안먹든 시켜서 내가 다 먹었어ㅋㅋ양이 아이들이 먹기도 많았고마르게리타 피자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 근데 나중에 다시 주문했는데 이렇게 안나와 ㅋㅋ 만드는 사람마다 다른가봐수영장도 한산하고 너무 좋았는데 물도 깨끗하지는 않지만 잎이 떨어진다던가 이해했는데…여기 묶은 어떤 분이 아기가 여기서 수족구병 걸렸다고 했는데…싱가포르 오는 날 아이가 열이 나고 그 다음날 수족구–역시 콩래드발리 위생이 좀 문제인 것 같아. 키즈클럽에서 그랬는지 수영장 물이 안좋은지 모르겠지만…처음에는 수영장 바로 옆 배드에서 놀았는데… 캐버나가 애들 짐 놓는 것도 좋아해서 그냥 돈 주고 저기 가려고 놀았는데 무료였어. ㅎㅎ 그럴줄 알았으면 첫날부터 이용할걸 그랬어.빗자루에서 자는 직원 불러서 메뉴 주문해. 먹고 밥값도 어른꺼만 내니까 부담스럽지 않고 언제 리조트에서 많이 먹어~ 좋아.다행인 발리.키즈클럽에 가서 낼 테니 쓰고 싶다고 하면 시간당 5천원 정도면 쓸 수 있다. 예전 같으면 사람 쓰기가 어려워서 왠지 돈을 주고도 저런 일을 시키는 건 미안했는데 이게 또 하다 보면 하게 된다. 청소를 도와줬을 때는 청소하는 동안 서성거려서 미안했는데 이제 내가 힘드니까 어쩔 수 없어.베이비시터가 특별히 아이와 놀아주지 않아도 모래놀이 때 지켜보고 옷 갈아입게 하고 룸에서 씻을 때 챙겨주고 아침식사 때 고생시켜줘서(이게 제일 꿀) 너무 좋았다. 물론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지 않는다고 우는 소리를 했지만 나중에는 잘 놀았다.6일 동안 모든 것을 리조트 안에서 해결하기에는 질리니까 나가서 테이크아웃도 해봤어. 스위트동으로 연결된 후문으로 나오면 편의점이 있어 간단한 스낵바도 샀다.인도네시아 기념품으로 유명한 엘립스 헤어 에센스도 판매하고 있다. 여기 말고 마트 같은 데 가서 이거 몇 개 샀는데 더 많이 사올 걸 그랬어. 지금까지 사용한 헤어 에센스 중에 제일 좋아. 몰디브 가서 한번 머리가 완전히 익어서 몇 년 동안 개털인데 에센스를 바르면 그래도 사람 머리가 돼 ㅋㅋ 가격도 너무 싸. 혹시 모르니까 여행 갔다와서 싱가폴 무스타파에서도 팔았는데 이거 하는데 6개 든 거 하나에 1500원짜리 900원 받았어. 지금 환율이면 진짜 2배 받는구나.근처 로컬 가게에서 나시고랭 하나 시켜봤는데 어떻게든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 그런데 사실 미고랭, 나시고랭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냥 그랬어. 발리 여행에서 먹었던 유일한 현지 음식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다들 한식을 배달해 먹는 ㅎㅎ 해외에 살다보니 여행을 가서도 꼭 한식을 찾게 된다.리조트는 야경 경치가 너무 좋았어. 밤에는 오래된 시설들이 묻혀서 더 멋졌어 (웃음)바람이 불고 시원하고 조명이 듬뿍 들어간 캐버너.발리 날씨가 너무 좋았어. 리조트 안에서만 보면 하와이 느낌. 도시 자체는 너무 낙후됐는데.밤에도 산책하기 쉬웠는데 모기주의 방에도 도마뱀 출몰. 개미는 항상 출몰 눈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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