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몽키125 + BMW R nineT : 같은 날 출고한 바이크 두 대의 만남 / 알나인티 옵션 719 빌렛 팩 쉐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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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11월 5일 토요일) 출고한 오토바이 2대의 만남, 혼다 몽키 125&BMW Rnine T(알나인티) 빌렛팩 섀도우.아침에는 0도 가까이, 낮에는 13도 정도로 다소 쌀쌀한 예보가 있었던 토요일 아침. 서울 동쪽을 떠나 경기도로 들어설 무렵 전화를 주신 복스아우라 씨와 갑작스러운 만남 약속이 잡혔다.이쪽으로 오는 길이라고 하셔서 저번에 한번 경험했던 자작나무 카페에 이어 이번에는 스테이얼 라이브를 경험하게 해드리고 싶어서 그쪽에서 만나자고 했다.마침 저도 계획한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늘 뭐 할까?’라는 생각을 했고, 이날이 아니면 당분간 다음을 기약하기 어려운 만남과 라이딩을 위해 일찍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준비를 마치고 8시 40분쯤 지하주차장에 내려 몽키와 만났다.

하나하나 준비를 마치고 시동을 걸었다.조용히 깨어나고 고동감을 전했다 원숭이.얼마 전 대구에서 경기도에 오르고 약 200km정도 주행했을 때 연료를 가득 충원하고 그동안 140km정도 주행했지만, 아직 절반 이상 남아 있었다.불과 5.6L연료 탱크인, 경고등이 깜박이기 전까지 4L정도의 용량에서 거의 200km정도 편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감탄한다.

오전 9시가 되기 조금 전에 도착한 폭스 아우라 씨를 카페 앞에서 만났다.전화로 사진으로 먼저 소식을 들은 폭스아우라 님의 새 오토바이 BMW Rnine T를 실물로 처음 봤다.Photo by 폭스 아우라내가 도착하는 모습을 보니 몽키가 생각보다 훨씬 귀엽다고 미소 짓고 빠르게 카메라를 켜고 이렇게 내 모습을 남겨줬다.지난 10월 말경 혼다 대구 딜러에서 제가 예약하는 원숭이가 할당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당시는 갑자기 소식에 기쁘기도 당황했다.며칠 뒤 폭스 아우라님에게서 전화가 와서 무슨 일로 생각이 많았는데 이것 저것 이야기했다.그런데 그 깊은 생각은 새 오토바이에 대한 것이어서, 우리 둘 다 오토바이를 새로 구입하게 대한 공통점이 있으며, 출고 예정일이 11월 5일 토요일에서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정말 신기해서, 서로의 새 오토바이의 출고를 미리 축하하고 용기와 응원의 말을 주고받았다.각자의 오토바이 자체에 대한 갭은 매우 크지만 이처럼 우리 둘과 모터사이클 두 대의 만남은 단순히 지인들 사이에서 나아가 연결고리가 있는 운명적 만남이었다.인사를 나눈 뒤 우리는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오전 8시부터 부지런히 문을 여는 곳으로 벌써 1시간 정도 지났다.따뜻한 목소리로 다정하게 맞아주는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마실 커피를 한 잔씩 주문했다.폭스 아우라 님은 플랫 화이트 아이스를, 나는 따뜻한 카푸치노를 골랐다.우리는 골목이 보이는 창가에 앉았다.카페 내부는 같은 토요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번보다 조금 여유가 있었다.오전 8시~9시 사이에는 모닝 할인이 적용되지만 카푸치노는 대상이 아니어서 할인 대신 쿠폰 1회 적립을 받았다.그동안 여러 차례 경험한 카페지만 아메리카노만 마셔본 적이 있어 할인을 받았을 뿐 쿠폰은 처음이었다.자리에 앉아 이 카페를 처음 경험하시는 복스아우라 씨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는데 커피와 카페에 관심이 많고 한때 카페를 운영한 경험도 있는 분이라 이 카페를 둘러보며 쉼 없이 혼자 직접 만들고 있는 젊은 사장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커피를 자리에 가져다 주었다.가장 기본적인 커피의 맛을 느끼고 보겠다고 그동안 아메리카노만 먹어 보았는데 최근 지인들의 피드에서 본 독특한 비주얼의 카푸치노가 너무 신경이 쓰였다.우유가 들어간 카페 라테보다 거품이 좀 더 잘 오른 것이 카푸치노이지만 이곳은 마치 달걀 머랭과 계란 찜처럼 커피 잔 위에 풍부하게 오르고 있는 우유 거품이 인상적이었다.그리고 거기에는 희미한 신나몬의 향기와 달콤함을 주는 설탕이 듬뿍 실렸다.처음에는 한 입은 거품만 들어왔는데, 잔을 좀 더 기울이고 보니까 조금 짙은 카페 라떼 같은 맛이 느껴지는 동시에 거품과 조화하고 입 안에 들어왔다.오랜만에 만난 팍스아우라 님과 서로의 근황, 일상, 그리고 같은 날 새 오토바이를 출고한 서로의 이야기 등을 나누며 시간을 보냈고, 그 와중에 오븐에 굽던 스콘의 버터 풍미가 카페 안을 가득 채웠다.폭스 아우님은 그동안 BMW R1200GS(L/C), K1300R등을 지냈고, 세컨드로 혼다 슈퍼 커브도 잘 오래간다. 특히 R1200GS는 10만 km이상 주행했던 예전에는 장거리 투어링을 많이 즐기고 있었다.잠시 충남 보령시에 있다가 다시 서울로 상경하고 도심을 중심으로 모터 사이클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지만 이번은 얼 나잉티 신차로 바뀌었다.우리 둘 다 예전처럼 장거리 라이딩보다는 몸도 마음도 편하게 모터 사이클 생활을 즐기는 데 초점이 맞춰진 공감이 통했다.서울 시내를 포함한 근교 라이딩을 즐김과 아쉬움이 남은 대형 투어링 오토바이와 달리 바람을 쐬면서도 거닐전 엔진력도 느껴지고 차체의 무게나 높이(안전 가치 상승)등이 부담이 안 되고 언제 어디서나 편한 오토바이를 타며 즐거워하는 라이딩을 선호하게 됐다.그래서 나는 원숭이가 폭스 아우라님은 얼 나잉티이 너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할수록 여러가지로 만족한다는 것에 서로 공감했다.원숭이를 출고하고 함께 사들인 혼다 모터 사이클 정품 재킷은 입을 때마다 만족하고 있다.이날 약 10도 가까이 기온에서 라이딩을 즐겼지만 안에 많이 껴입지 않고도 추위가 느껴지지 않았다.소재와 보호대, 여러가지 주머니 등도 적당하고 유용하고 이처럼 카페에 이르는 서점, 거리를 걸을 때도 옷이 편하고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카페는 훨씬 여유로웠어. 이날은 아침 양평 쪽으로 빠지는 차량이 평소 토요일보다 상당히 적었는데 서울에서 오신 복스아우라 씨도 평소보다 편했다고 한다.많이 추운 것도 아니고 명절 연휴도 아닌데 이날은 좀 특이했다.그 뒤 함께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서 카페를 나오고, 오전 10시 조금 넘는 시간이었다.이처럼 우리는 카페에서 1시간강 체류했다.어디로 갈까 의견을 조율했지만 일단 팔당, 양평 쪽으로 움직이기로 하고 동네의 메인 도로를 타고 이동했다.누군가와 라이딩을 즐긴 것은 요즘도 경험이 있었지만 헬멧에 장착되어 있는 세나 블루투스 인터콤(무전기 같은)기능을 활용하는 것은 언제인지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랜만이었다.덕분에 폭스 아우님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라이딩을 더 즐겁게 안전하게 즐길 수 있었다.팔당, 양평 쪽으로 이어진 6번 국도에 합류하여 평소보다 쉽게 이동하였으나 팔당터널 앞에서 팔당댐 옆을 지나는 옛길로 빠졌다.마침 팔당터널부터 정체가 시작되고 있었다.옆으로 떨어진 우리는 팔당댐과 한강을 따라 이동하다가 중간에 민트색 커피트럭이 있는 곳에서 잠시 멈춰 사진을 남겨봤다.팔당댐의 풍경이후 폭스 아우님이 먼저 본인의 BMW RnineT(RnineT)를 타고 보도록 하셨다.아르 나잉티 안에서도 특별한 고급 부품으로 무장되어 있는 옵션 719사양이다, BMW모토 케빈 러드 대형 츠아라ー과 비슷한 금액대(약 3,000만원 정도)일수록 아르 나잉티 속에서는 최상급 모델이었다.저의 원숭이와 같은 날(11월 5일)에 신차로 출하된 데 원숭이보다 6배 가량 높은 고급 오토바이이니까 잘 탈 수 있는 자신은 있었지만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겪어 보기를 권하고 감사의 마음으로 한번 타고 보기로 했다.폭스 아우라 님은 나의 몽키에 호기심이 많았다.때문에 알나인티 중에서도 명품에 속하며 한국에서는 동일 사양이 몇 대 없는 귀중한 모델을 잠시 시승할 수 있게 됐다.계속 내가 앞장섰다.익숙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언제나 좋은 팔당댐 길을 따라 달려갔다.새 오토바이와 친해지기 딱 좋은 듯 적당히 굽은 도로와 소박한 주변 풍경 등을 감상하며 달렸다.국도 6호선과 다시 만나는 조안 IC를 통과하여 북한강로 합류하였다.아르 나잉티에 타고 있는 내 모습.예전에는 흔한 것이었는데 지금은 몇가지의 소형 바이크와 일부 대형 오토바이로 밖에 경험할 수 없는 공랭식 엔진.그 중에서도 BMW의 대표적인 수평 대향 2기통 박서 엔진은 아르 나잉티에 기본적으로 장착된다 액라포빗크마후라ー과의 조합이 쏠쏠하다.같은 이름이지만, RNITY는 원본을 기본으로 마이너스 사양의 퓨어, GS 같은 큰 휠과 높은 시트액이 특징인 스크램블러로 어번 G/S등 다양한 자판 모델이 있다.얼나인티를 타고 있는 내 모습.예전에는 흔했지만 지금은 몇몇 소형 오토바이나 일부 대형 오토바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공랭식 엔진.그 중에서도 BMW의 대표적인 수평대향 2기통 복서 엔진은 얼나인티에 기본 장착되는 아크라포빅 머플러와의 조합이 제법 좋다.같은 이름이지만 RNITY는 오리지널을 기본으로 마이너스 사양의 퓨어, GS와 같은 큰 휠과 높은 시트 높이가 특징인 스크램블러와 어반 G/S 등 다양한 타공 모델이 있다.얼나인티를 타고 있는 내 모습.예전에는 흔했지만 지금은 몇몇 소형 오토바이나 일부 대형 오토바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공랭식 엔진.그 중에서도 BMW의 대표적인 수평대향 2기통 복서 엔진은 얼나인티에 기본 장착되는 아크라포빅 머플러와의 조합이 제법 좋다.같은 이름이지만 RNITY는 오리지널을 기본으로 마이너스 사양의 퓨어, GS와 같은 큰 휠과 높은 시트 높이가 특징인 스크램블러와 어반 G/S 등 다양한 타공 모델이 있다.2018.09.09/BMW모 전통·홋켄 하이무의 디자인은 오리지널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내 몸에는 시트액과 자세가 좀 불편하고 시트액 스크램블러나 도시 G/S을 너무 원하던 것이 있다.기회가 있으면 앉아 보거나 먼 BMW모 전통·홋켄 하이무까지 가서 원작과 스크램블러를 잇달아 시승하고 보기도 했다.그만큼 나잉티에 매력을 많이 느끼고 공랭식 박서 엔진에 대한 낭만이 있었다.시승한 뒤, 나잉티을 경험할 기회는 없고 대신 같은 엔진이 장착된 2011년식 BMW R1200RT을 잠시 소유하고 공랭식 박서 엔진을 즐겼다.공랭식 박서 엔진은 특유의 거친 진동과 건조한 사운드가 매력적이지만 그것이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쉽게 잊을 수가 어렵다고 계속 깜빡거렸다. 이번에 직접 운전하며 최신식의 공랭 박서 엔진을 경험하는 데 잠시 그리워한 것에 대한 갈증의 해소도 생겼다.지도상 북한강 왼쪽 길을 따라 달리다가 진중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양수대교를 건너 양수리 번화가로 향했다.양수리 번화가에는 전통시장도 있고 유명한 두물머리 등이 있어 평일이나 주말이나 항상 복잡한 곳이지만 이날은 비교적 한산했다.팔당댐 주변에서 양수리를 지나 북한강을 끼고 오르고 니심네 면 문호리까지 이 오토바이에 시승할 수 있었다.아직 길들이도 끝나지 않은 신차인 데다 너무 귀중한 고가 오토바이이라 긴장감도 있었지만 곧 적응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 오토바이를 즐기고 느끼고 봤다.BMW의 다른 R시리즈가 그렇듯 중심이 낮게 깔려서 스탠드로 기울이며 오토바이를 그만둘 때 물리적인 무게가 느껴지는 것 이외는 부담이 되지 않았다.나잉티 시리즈 가운데도 안전 가치가 낮은 편이고 하드 타입의 시트가 발을 적당히 구부리고 스텝 포지션과 함께 적당한 긴장감 있는 승차감과 자세를 만들어 주었다.그리고 제 오토바이에는 없는 손잡이 열선이 너무 따뜻해서 좋았다.다른 알나인티와 차별화된 포인트가 핸들바 끝단에 장착된 사이드미러지만 옵션 719 전용 부품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이 오토바이와 잘 어울렸다.처음에는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위치가 다른 것에 대한 이질감도 없고 시야 확보도 잘 됐다.신호대기가 길어지면서 이렇게 뒤를 돌아 몽키를 타고 계신 폭스 아우라 씨의 사진을 한 장 남겼다.몽키는 배기량의 한계 때문에 출력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클러치가 상당히 가벼워 무엇보다 시트가 정말 우주 명품이라고 극찬했다.두물머리 앞 사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지도상 북한강 오른쪽 길을 따라 달렸다.양수리 번화가를 통과하면서 지인들에게 들은 적이 있는 유명한 떡집 겸 카페를 구경하기도 했다.북한강을 끼고 나란히 이어지는 북한강로는 왼쪽도 오른쪽도 각각 다른 매력이 있고, 좋아하는 드라이브&라이딩 코스다.여기 오른쪽 길은 북한강과 좀 더 가까이 이동하면서 니심네 면 문호리를 지나게 되지만 신호등이 거의 없이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갤러리 등이 많아 볼거리도 풍부하다.봄이 되면 벚꽃과 개나리가 잘 되고 그냥 지나갈 것만으로도 좋은 길이다.이어 서종IC, 청평 쪽으로 이동했고, 문호리 입구 로터리에서 우리는 오른쪽으로 빠져 문호리를 조금 둘러보기로 했다.소소하게 위치한 카페와 기타 가게도 구경하고 지인 피드에서 본 옛 하우스 미술관 간판도 봤다.문호리의 번화가를 나올 무렵, 길가에서 잠시 멈추고 여기서 다시 오토바이를 갈아타기로 했다.약 30분 25km정도 주행했다.어떤 오토바이를 경험하는 데 그리 짧은 시간이라도 긴 시간도 아닌 것으로 다양하게 느끼면서도 내 것이 없어서 더 이상 느끼지 못한 호기심은 남았다.오토바이에서 내리자마자 폭스 아우님과 서로의 오토바이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아까 눈에 띄지 않는 디테일도 볼 수 있었다.프레임 속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리어 펜더는 추가로 장착됐다고 하지만 디자인도 색감도 피트도 딱 좋아 보였다.아르 나잉티 진본은 원래 튜브 타입의 스포크 휠이 장착되지만 이 모델은 옵션 719스포츠 휠이 적용되며 위와 같이 튜브 없는 일반적인 형태의 휠이라 디자인도 남다른 주행 중의 펑크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다.트윈 구조의 아크라 포 빅 머플러는 아르 나잉티과 찰떡 궁합으로 환경 규제로 유로 5에 대응하면서 엔진 특성, 배기 사운드가 좀 달라졌다고 하지만 공랭 박서 엔진 특유의 사운드와 회전 질감 등은 여전히 매력적이었다.더욱 높고 편한 자세가 나온 아르 나잉티 스크램블러나 도시 G/S보다 안전 가치가 낮아 발을 얹어 놓는 스텝도 조금 뒤에 있어서, 나는 편안함보다는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스포티한 자세였다.처음에는 매우 낯설게 느껴지는 요소였지만 주행하면 BMW의 고성능 스포츠 카를 타는 그 딱딱한 느낌이 나름대로 매력적이었다.처음에는 블랙인 줄 알았던 실린더 헤드커버가 햇빛에서 와인색으로 보이는 것도 신기했다.엔진을 보호하는 가드는 추가로 장착한 것이며 분달리히 제품이었다.이외에도 추가한 부품은 대부분 분달리히를 선택했다.기본적으로 2인승이 가능한 리어 시트가 있지만 이 모델은 디자인 요소에 더해 매우 작은 수납 공간이 있는 캐노피가 장착됐다.골드 스트라이프 디자인은 연료탱크에서 이어 희미하게 보이는 ‘옵티온 719’가 멋스러움을 조금 더 높여준다.문호리에서 다시 오토바이를 갈아탔고 크기는 작지만 귀엽고 조용했으며 시트가 우주 명품인 몽키와 함께 라이딩을 이어갔다.아래로 벽계천이 흐르는 수입교라는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빠져 좁은 길로 들어가도 되는 카페 등이 있다고 한다.양평군 서종면 수입리에서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로 이어지는 길에는 언덕이 하나 있는데 125cc 특성상 탄력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올라가면서 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작고 가벼워서 (내가 무거운데) 동력 손실이 적은 수동 오토바이라 체감이 적었다.봄에 벚꽃과 개나리가 피고, 여름 내내 녹색으로 찼던 북한강로이지만, 가을이 무르익어 겨울이 다가오면서 이렇게 싸늘한 분위기였다.그래도 생각보다 춥지 않고 춥기 전에 기분 좋은 라이딩을 즐길 수 있고 우리 둘 다 좋아했다.가면서 공통의 관심사인 카페가 있다면 눈여겨보며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달려갔다.어느새 라이딩을 시작한 지 1시간 조금 넘었다.11시 20분경 우리는 신청평대교 앞 삼거리에 도착했다.곧장 가면 설악면, 홍천, 유명산 등으로 갈 수 있는데, 우리는 좌회전하여 다시 북한강을 따라 대성리, 양수리, 팔당을 향해 이동하기로 했다.신청평대교를 건너며 볼 수 있는 청평 일대 북한강 풍경을 감상했다.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각기 다른 분위기가 펼쳐져 있고, 한쪽으로 활짝 열려 있어 기분이 좋아진다.신성평대교를 건넌 뒤 국도 46호선에 합류하여 다시 북한강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갔다.양수리 팔당으로 이어지는 북한강로 합류하기 전 대성리 부근에서 간식을 먹고 가자는 복스아우라 님을 따라 잠시 멈췄다.마침 대성리역 바로 앞이었다.여러 번 들른 경험이 있다고 해서 호두과자 전문점에 끌려갔는데 이곳에서는 여러 과자도 직접 만들고 있었다.전병이라고도 불리며 어릴 때부터 전병이라고도 불리던 이 과자가 좋아 기뻤다.마침 시식용이 있어서 맛도 봤다.바로 옆 편의점에 들러 바나나 우유 2개를 구입하고 편의점 앞 테라스에 앉아 있었다.아침을 먹지 못한 배고픔을 호두과자로 달래주었다.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면 호두과자를 꼭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인데 이곳은 부드럽고 깔끔하며 호두의 씹히는 맛도 컸다.여기서 한 40분 정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오토바이 얘기도 하고 라이딩 얘기도 하고 그 외 여러 가지 얘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햇빛이 있으면 따뜻했지만 그늘에서는 추웠다.다시 출발 준비를 하면서 도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한정판 R나인티를 구경해봤다.정식 명칭은 BMW RnineT Option 719 Edition Billet Pack+Shadow.BMW모 전통으로 온라인 한정판으로 매달 몇가지의 모터 사이클을 선 보이고 있지만 최근에 한정판으로 판매한 모델이다.아르 나잉티 속에서도 오리지널 모델이 기본이며, 여기에 모토 케빈 러드의 커스텀 라인 업이다 옵션 719전용 칼라가 적용되고 있다.비슷한 형태의 다른 버전도 있지만 이것과 꼭 같은 것은 국내에 몇대 없어 희소 가치도 높이 평가할 수 있는 오토바이이다.기본적으로 은색 가죽 끈 팩이라는 아노다이징그 처리된 고품질 알루미늄 절삭 부분이 레버, 스텝, 실린더 헤드 커버, 엔진 커버, 바 엔드 사이드 미러 등에 적용되며 BMW자동차에서도 사용되는 섀도 스타일은 몇몇 파트가 블랙으로 마무리 될 것을 의미하지만 오토바이도 그대로 적용되어 가죽 끈 팩 부품이 모두 검은 색으로 적용되고 있다.기타 엔진 가드 오일 쿨러 가드 전후 슬라이더 등은 붕다ー릿히 제품인 사이드 백은 BMW순수하다.독일 베를린에서 만들어졌다는 세세한 디테일이 헤드램프 안쪽에 달려 있다.오래된 오토바이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포인트지만 BMW에서 헤리티지 라인업으로 분류해서인지 신경을 많이 쓴다.보통 토요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서울을 떠나 양평으로 춘천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매우 많은데, 이날은 유난히 한산하고 신기할 정도였다.대성리에서 금남IC 쪽으로 이동하는데 이제 와서 반대편으로 차량이 많아진 것이 보였다.금남리에서 양수리, 팔당으로 이어지는 북한강로 합류하자마자 마주보는 라이더와 인사를 나눴다.아직 이런 날씨라면 라이더가 많을 때라고 생각했지만 이날은 라이딩을 즐기는 동안 거의 만나지 못한 것도 신기했다.이어 좋아하는 드라이브, 라이딩 코스인 북한강을 따라 양수리, 팔당 쪽으로 내려갔고 바람은 추웠지만 햇살은 따뜻했다.북한강로를 달리는 동안 손꼽힐 정도지만 마주보는 라이더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특히 마지막으로 송촌리 인근에서 만난 두 대의 오토바이 라이더는 기억에 남을 정도로 무척 반갑게 손을 흔들어줬다.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동안 나도 좋아하는 오토바이 중 하나인 알나인티의 멋진 모습과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었다.양수리 입구를 지나 6번 국도 대신 팔당댐 옆으로 이어진 옛길을 따라 이동하였다.이후 카페에 관찰력이 있는 ‘백수아우라’님을 따라 팔당댐 인근 능내리 갤러리 카페 446에 들렀다.브랜드 차이도, 체격 차이도, 엔진 크기 차이도 있는 두 대의 모터사이클이지만 바람에 온몸으로 쳐야 하는 네이키드 스타일인 것과 같은 배기량과 동급에서는 고급스러운 부품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추구하는 것 등은 매우 작지만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사전 정보 없이 지나간 곳이기 때문에 반신반의로 들어갔지만 나란히 이어진 2개의 건물에 분리되어 있었다.우선 입구 왼쪽에 있는 갤러리 공간에서 구경했지만 이처럼 장식되어 있었다.누군가가 직접 그린 그림이 걸렸고, 앉는 테이블과 의자도 밖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형태이며, 입구 쪽에 있는 화장실 위에는 복층 구조였다.입구 오른쪽에 있는 건물에는 빵과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고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주방과 카운터가 위치한 카페 공간이 있다.사진에 보이는 것 말고도 안쪽에 작은 공간이 더 있는 게 보였다.카페 공간 폴딩 도어 밖에는 팔당호와 검단산이 보이는 풍경이 펼쳐진 야외 공간이 조성되어 있었다.양쪽으로 갈라진 입구에서 보면 건물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 올라가 보니 이렇게 꾸며져 있었다.조금 전에 본 야외 공간이 한눈에 보였고 멀리 검단산, 팔당호, 팔당댐까지 모두 보였다.바로 옆에 있는 다른 베이커리 카페도 건물이 연결되는 등 비슷한 형태인 것이 인상적이었다.건물 두 채로 나뉜 카페와 갤러리 옥상은 서로 오갈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었다.갤러리 빌딩 옥상은 이런 모습이었다.연결통로에서 내려다본 주차장 그리고 오토바이.팔당댐과 검단산이 보이는 이곳으로 일몰 풍경이 펼쳐질 것이기 때문에 오후에는 이 자리가 가장 낭만적이고 멋질 것 같았다.다시 내려와 갤러리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앞서 언급했듯이 화장실 위 공간에는 복층식 테이블이 몇 개 놓여 있었다.여기저기 놓여 있는 책은 누구나 꺼내 읽을 수 있게 해놓은 것 같다.카페 공간과 연결돼 있는데 이번에는 갤러리 쪽 폴딩 도어 밖으로 보였던 야외 공간을 담아봤다.어둠이 내려 곳곳에 있는 조명이 켜지고 장작불까지 있으면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았다.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시간..어느덧 오후 1시쯤 됐으니 배가 고파 디저트보다는 식사 대신 고르곤졸라 피자+탄산 세트를 주문하고 바삭하고 얇게 구운 피자를 받았다.치즈와 견과류의 풍미가 느껴지는 얇고 바삭한 피자를 꿀에 찍어 먹었다.피자를 먹으며 오토바이 이야기를 비롯해 일상 이야기와 카페, 그리고 커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나중에 나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같이 오고 싶다고 했지만, 나에게는 지인 오빠와 함께하기에도 좋은 장소였고 좋은 시간이었다.내 스마트폰을 보고 대기화면에 몽키를 비롯해 내가 소유한 다른 놀이기구가 아닌 것을 보고 신기해하며 본인의 스마트폰을 보여줬다.그냥 툭 찍었다는데 사진에 감각이 있는 편이라 이렇게 멋진 사진이 나와서 스마트폰 벽지에 넣어놨다.카페에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었고 오후 2시가 넘어서 자리를 정리하고 나왔다.이번에는 내가 앞장서서 뛰면서 이동했다.팔당댐 옆을 지나 한강을 따라 이동하다가 팔당역 대신 바로 6번 국도에 합류하였다.서울로 향하는 6번 국도에서 다른 라이더들도 봤다.그리고 잠시 후, 이날 저와 함께 해주신 복스아우라 씨와 길에서 헤어졌다.뜻밖의 만남 덕분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소중한 경험과 추억도 쌓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오후 3시경 근처의 주유소에 들렀다.얼마 전부터 연료 게이지가 떨어지면서 마지막 1매스가 점멸하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207km의 때에 연료를 가득 충원하고 이후 215km정도 주행했지만 이번 3.9L이 들어가고, 평균 연비는 55km/L정도였다.제원상 70km/L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실제 연비가 이렇게 나온 것은 기특하다 정도였다.얼마 전 대구에서 상경하면서 충북 음성에 있는 주유소에서 연료를 보충하고 이후 고속화 국도, 동네 마실 인근 라이딩을 편하게 즐겼다.경험상, 연비가 좋다고 소문 난 슈퍼 커브나 PCX125보다 비슷한 조건에서 더 높은 효율을 보였다.오후 3시 넘어서 집에 도착했다.출고한 날 대구에서 올라온 거리가 있기 때문에 누적 주행거리는 이미 400km를 훌쩍 넘어섰다.북한강에 따라서 청평까지 다녀오면서 이날 약 80킬로의 라이딩을 즐겼다.추운 한겨울에도 단출히 라이딩을 즐기는 방법이지만 이날은 날씨에 대한 불편 없이 쾌적한 조건에서 기분 좋은 라이딩을 다녀왔다.오토바이의 기종도 엔진 배기량도 꽤 차이가 난 2대의 모터 사이클이지만 오랜 시간 알고 서로의 성향을 잘 이해하고 있으니, 맞추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다.11월 5일 출고된 2대는 각각 오토바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 동안 이 날 함께 지낸 우리 둘에게도 각별한 의미에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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