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구독자 수가 2억 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2억37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외신들은 코로나19 이후 지퍼백족이 늘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넷플릭스가 구독자 유지를 위해 콘텐츠에 예산을 대폭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매주 최소 1편의 신작을 내놓겠다는 발표 역시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 방식 중 하나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콘텐츠 제작에 173억달러, 우리 돈으로 19조92억원 상당을 투자했다. 투자예측사이트 뱅클러(Bankr)는 투자설명서와 자료를 토대로 넷플릭스가 2021년 콘텐츠 예산에 10%를 추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예상 투자금액은 190억3000만달러. 20조9139억원에 이른다.
숫자로 봐서 큰 액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어느 정도 규모인지 알 수 없다. 얼마나 많은 돈을 콘텐츠 제작에 쓰고 있을까.

더구나 디즈니 가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투자하는 금액을 보면 넷플릭스의 투자 규모를 알 수 있다.
2019년 현재 디즈니는 콘텐츠에 187억달러, 우리 돈으로 20조5887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OTT 서비스인 디즈니+오리지널 콘텐츠에만 90억달러(8~9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혀 총 투자액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는 픽사, 스타워즈,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을 보유한 거대 콘텐츠 기업이다. 이런 디즈니와 투자금액이 비슷한 수준이라니 넷플릭스가 자체 콘텐츠에 공을 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국내 OTT 서비스 투자비용은 적다. 웨이브는 2019년 출범 당시 자체 콘텐츠 제작에 향후 4년간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올해 3년간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매출액의 80% 이상을 콘텐츠 제작에 할애했다. Variety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투자는 연간 매출과 맞먹는다”며 마이너스 때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투자비용이 올해 늘어난 만큼 국내 콘텐츠 제작비용도 늘어날 예정이다. 아직 투자금액이 얼마인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해 약 3331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볼 때 지출을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김민영 넷플릭스 콘텐츠 한국, 동남아, 호주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 부사장은 21년 아시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관련 지출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정다운[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