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꽃이 피면 달을 헤아려’의 기본 정보
드라마 「연모」의 후속인 신월화드라마 「꽃피면 달을 생각해」(극본:김주희, 연출:황인혁)가 2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었다.
기본 정보는 원작은 없고 넷플릭스는 방영 미정으로 웨이브로는 볼 수 있다. 몇 부작이야? 16부작이야. 월계수 옷가게 신사들 어셈블리 닥터 프리즈너의 황인혁 PD가 연출했다. 출연진에 배우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 최원영 장광 임원희 김기방 배유람 서예화 등이 참여했다.
술 르네상스였던 조선 후기에 금주령이 있었으면 하는 상상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밀주 감찰관 남용(유승호)과 그가 쫓아야 할 생계형 밀주꾼 강로시(이혜리)를 중심으로 술을 빚는 자와 단속하는 관리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을 넘어 추격 로맨스로 이어진다.
목숨을 걸고 술을 마시는 애주가, 관리들에게 뒷돈을 먹이며 몰래 장사하는 밀주방, 금주령을 이용해 막대한 부를 쌓는 한양 최대의 밀주 조직과 이들에게 뒷돈을 챙기는 관리들, 그리고 막대한 이익이 흘러드는 거대한 뒷배까지 마피아 못지않은 부정부패 커넥션까지 그려낼 예정이다.
등장인물
남영(유승호) ‘선비의 활은 사람을 해치는 것이 아니다’ 얼굴도 실력도 갖췄지만 가문의 명망만 없다. 한양에 올라와 세들어 사는 집주인이 술꾼이고, 술꾼에게 술을 사주는 사람이 훗날 모시게 되는 황태자다. 꽃길이 꽃길은 아닌 것 같다.
강로소(이혜리) “양반? 가?” 그런 게 밥 먹여주나망한 집안의 생계를 위해 오라비 과거 급제를 위해 날품팔이를 하는 아낙네. 급기야 밀주까지 한다. 「고위험, 고수익」이다.
이표 잘생긴 날라리 세 글자. 적통 성현세자가 죽자 무수실 출신 후궁의 아들 이표가 세자가 됐다. 성현세자를 독살했다는 유언비어에 시달린다. 술을 잊어버리려고 들다
한애진(강미나) 병판댁의 셋째 아들 독녀. 금강산에 가고 싶지만 여자는 가면 안 된단다. 도벽으로 스트레스를 풀다. 잘생기면 신랑감으로 만사 OK 인물관계도
꽃이 피면 달을 생각하며 1화 이야기 ‘강길’과 남영의 상황이 좋지 않은 만남이 이어졌다.
강로서(이혜리)는 망한 가정을 살리기 위해 예전에 공부하던 형 강혜수(배유람)를 돌보기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난전으로 장사를 하다 자릿세를 요구하는 왈자배 계상목(홍완표) 일당과 말다툼을 벌였고, 거기서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던 남영과 마주쳤다.
대과에 응시한 남용(유승호)은 집안이 불우해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4등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임금 이강(천성일)은 대과에 합격한 이들에게 어사주를 내렸고 남영은 이를 이상하게 여겨 유일하게 어사주를 거부했다. 남영이 시험 주제였던 금주령 강화 대책을 언급하며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아 생선 사주를 먹을 수 없다고 소신을 밝힌 것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남영이다.
이는 이강과 이시흠(최원영)이 가문의 힘으로 합격한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 세운 계책이었다. 이강은 남영의 말에 대과에서 어사화를 쓸 자격이 있는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다고 선언하고 남영을 유일한 합격자이자 장원으로 임명했다.
반면 강으로서는 계산목에게 속아 빚 100냥을 진 오빠 강혜수를 위해 계산목을 뒤쫓아가고, 이들이 밀주를 팔아 떼돈을 버는 장면을 보며 눈을 돌린다. 밀주방에 잠입한 강으로서는 술값을 대신 내준 이표와 합석했다. 이때 이표는 자신과 성현세자를 둘러싼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들에게 격분해 술병을 휘둘렀고, 소동이 벌어진 밀주방은 발각될 위험에 처했다.
밀실로 들어온 단속반을 피해 달아난 이표와 강으로서는 남영의 유가행렬에 뛰어들었고 이표는 남영의 말을 타고 달아났다. 남영과 부딪쳐 밀주방에서 훔친 돈을 모두 날린 강으로서는 남영에게 말을 훔친 이자표와 동료라는 오해를 받는다.
그 후 금주령이 더욱 강해지자 강은 뒷방에서 몰래 술을 빚기 시작했고, 그때 남영이 강의 뒷방을 빌려와 두 사람은 다시 재회했다. 감찰관과 밀매인이 같은 집에서 마주친 것이다.2차 예고 공식 영상에서 이들의 곤혹스러운 상황은 계속될 예정이다. 관계가 계속 꼬이고 있는 것 같다.
‘꽃피면 달을 생각하며’ OST 라인업 ‘꽃피면 달을 생각하며’ OST 1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1차 라인업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Monday Kiz’를 비롯해 SBS ‘K팝스타’ 우승자로 최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대표적인 여성 보컬리스트가 된 ‘자미’, JTBC ‘싱어 연예인’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이소정’이 그 이름을 올렸다.
음, 정말로 조선시대에 금주령이 내려졌다면 조선이 지속되었던 것이 아닐까. 술에 낭만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한국이 너무 관대하다는 생각도 든다. 나쁜 범죄의 시작도 되고 말야. 절주가 필요하다 그런데 드라마는 오히려 로소에게 면죄부를 줄 것 같다 먹고 살자고 밀주하는데 다른 봐주지 않을래? 라고 하는 관점이랄까. 술꾼에 대한 공감을 어떻게 호소하는지…
유승호는 섹시미가 물씬 풍기는 짙은 안목으로 다크한 연기를 주로 해 온 것 같은데, 이번 코믹 연기에 어떤 반전의 매력을 줄지 솔직히 종잡을 수 없다. 아마 새로운 도전이 되지 않을까.
이혜리는 워낙 덕선이 강력해서 뭘 해도 덕선의 아우라가 따라다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엔 목소리에 단호함이 묻어나는 것을 보면 덕선을 떨치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강력한 한방이 대중의 뇌리에 각인되기는 쉽지만 변신을 꾀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
드라마 남자친구에 나온 변우석은 더 잘생겨진 것 같다.
같은 분위기에서 드라마 ‘오사와 조이’가 떠오르는데… ‘꽃피면 달을 생각하며’는 전작 ‘연모’의 흥행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몇 번 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