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식 정도영 주진모 [한국영화] 해피엔딩 1999

Happy End 해피엔딩

구직을 준비하며 날마다 헌책방에서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소일하고 있는 민기는 영어학원 원장인 아내 보라와 어린 딸을 둔 가장이다. 보라는 옛 남자친구 일범과 몰래 바람을 피우고 민기는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다. 남편 민기가 자신의 외도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보라는 한 범과 끝내려 하지만, 자신의 아이에게 성인용 수면제를 먹이고 한 범을 보러 가는 무모한 짓까지 한다. 결국 민기는 모든 알리바이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설정하고 범행을 저질렀는데.

아마 성인이 돼서 이 영화를 봤을 거야 영화 전체적인 스토리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보라와 일범의 정신 중 일부 특정 장면이 내 뇌리에 꽂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이 영화를 보니 영화가 생각보다 별로 화려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우울하고 좋았다. 이 영화를 에로 영화로만 여겼지만 나이가 들어 다시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웰메이드 작품이었다. 동시에 90년대 우리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잠시 향수에 젖기도 했다.

민기와 보라의 아이는 지금쯤 어른이 되어 있을 것이다. 아이가 민기의 딸이었을까, 아니면 일범의 딸이었을까. 아이는 뒤늦게 민기에게서 진실을 듣게 됐을까. 민기는 여전히 개미가 우글거리는 분유를 마시고 아이를 망가뜨렸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처럼 많은 의문을 갖게 한다. 만약 2편이 완성된다면 지금의 배우 최민식의 거친 이미지와 함께 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마치 스핀오프처럼 새로 만들어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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