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문학과 퍼즐의 놀라운 결합 [게임 감상문] Genesis Noir 제네시스 누아르

일단 선언합니다 2021년도 최고의 게임, 비록 그렇지 않더라도 2021년도 최고의 퍼즐 게임입니다우주와 느와르의 장르가 결합하면서 그 융합이 어색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렇기도 한 것 같아요.오로지 연출 덕분입니다 굉장한 솜씨로 이 두 개념의 융합의 개연성을 주었습니다.

바람난 여신을 혼내주기 위해 애인 태양신이 그녀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시간을 조종하는 하느님(라쿠라쿠시간 하느님이라고 불립니다) 시간 하느님은 여신님의 바람둥이였습니다.그는 태양신이 총을 쏘는 광경을 목격하고 나서 여성을 구하려고 합니다.시간신은 우주를 넘나드는 탐정이 되어 해결책을 찾습니다.그 과정에서 인류와 접촉하고 시간신은 빅뱅(총을 쏘는 순간)을 되찾으면 빅뱅으로 만들어진 우주, 태양계, 지구, 인간도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그럼 시간의 신은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십니까?

총 쏘는 순간이 이 게임의 전환점이에요.태양신이 총을 쏘는 순간, 이로 인해 빅뱅이 일어나 우주의 탄생과 끝이 탄환이 날아가는 한순간에 모두 포함됩니다.단순한 느와르에 우주가 더해지는 순간입니다

총알이 날아가는 순간 그 순간에 빛이 나고 질량을 가진 행성이 나타나면서 태반의 생명이 태어나게 됩니다.구석기 시대의 인간 문명은 입자가속기를 다룰 정도로 발전했고, 결국 인간은 신과 대화하는 존재로까지 발전했습니다.

우주의 끝이 어떤 모습인지 알아요?만약 그러한 지식이 있으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우주의 탄생과 끝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으면 더 재밌는 게임입니다

영화에 인터스텔라가 있다면 제네시스 누아르 게임에는 있습니다.호킹 복사, 입자가속기, 초끈 이론, 다차원, 퍼보낫치 수열 등.우주와 이 세계를 알기 위해 고안된 다양한 장치와 이론이 등장하는데, 몰라도 상관없어요. 이 게임은 과학책이 아니에요.설명 안 하고 보여줄 거예요눈과 귀와 마우스를 누르는 손만 있으면 됩니다.

게임은 색깔중에 검은색,흰색,금색만 사용하면서 하얀색으로 모든것을 표현합니다.이 게임 느와르의 분위기와 주제에 딱 맞았어이런 표현을 사용해도 부족합니다.수학에서 잘 느껴지는 완벽함 논리 정연함까지 그래픽에 포함시켰습니다.

퍼즐 또한 감탄을 멈추지 못하면서 씨를 심어 생명의 싹을 키운다던가.원소를 결합해서 움직이는 생명체를 만든다던가장비를 조작하여 양자의 궤적을 시뮬레이션 하거나.불규칙한 음파를 조율한다든가.과학과 수학을 이렇게 잘 단순화한 퍼즐이 있을까?

게임은 예술이 될 수 있었습니다.제네시스 누아르에서 누아르를 빼는 것뿐이라면 현대 미술의 범주에 넣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우주의 역사를 이렇게 완벽하게 시각화한 작품이 어디 있겠는가.물리학과 천문학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 한번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유일한 단점 두개, 돌연 없는 느껴지는 에도시대의 일본등장과 후반이 조금 느슨하지만 만족스럽습니다.

내 마음속의 2021년도 최고의 퍼즐 게임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