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연골연화증

무릎 안쪽에 위치하고 무릎을 보호하는 연골은 영구적인 조직이 아닙니다. 무릎을 보호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약해지거나 손상이 발생하면 문제를 일으킵니다.

퇴행성 관절염과 함께 중년 여성의 무릎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인 연골연화증은 연골이 약해지면서 심한 통증과 운동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이나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40~50대 중년층의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 오늘은 연골연화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골 연화증의 원인

무릎 연골은 무릎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하여 하중을 견디고 무릎의 움직임을 돕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 정상 연골은 탄성이 있으면서 딱딱함을 유지하는데 이보다 약해지면 무릎 연골에 문제가 생깁니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앞에 위치한 슬개골의 연골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중년층의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에 비해 골격근량이 적고 하이힐이나 무리한 다이어트 등의 생활습관이 연골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밖에도 갱년기, 장시간 운전 및 양반의 발 자세, 계단 오르내림의 무리한 운동 및 활동이 원인으로 작용하여 발병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 연골을 구성하는 연골세포의 활동이 저하되고 연골에 좋은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런 이유로 연골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연골이 부드러워지고 약해지는 연골연화증의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하지만 최근에는 40~50대 중년층 외에 20~30대 젊은층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어 더욱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 되고 있습니다.

연골 연화증 증상

  • 무릎 앞의 통증
  • – 무릎에 소리가 나다(염발음)
  • – 부종과 경직 증상 연골 연화증은 총 3단계 진행이 됩니다. 초기 1단계에서는 연골이 서서히 부드러워지기 시작합니다. 경미한 통증과 약간의 불쾌감을 느낍니다.
  • 중기 2단계 같은 경우는 연골이 갈라져 파이기 시작하고 손상이 심해지는 단계에서 무릎 통증이 더 심해지고 걷거나 움직이는 활동이 어렵고 관절에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연골이 닳아서 없어지는 말기가 됩니다. 특정 활동을 하지 않아도 통증이 계속되고 부종이나 경직 증상이 심해집니다.
  • 연골 연화증의 무서운 것은 증상을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예후에 좋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연골 연화증 진단법

연골연화증의 진단법은 환자의 증상만으로도 쉽게 관찰됩니다. 무릎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인데 무릎 주위에서도 슬개골 주변, 즉 무릎 앞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을 확인한 후 정확한 진단을 위해 관절내시경이나 MRI 등을 이용하여 검사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연골의 경도와 손상 상태, 퇴행성 변화 등을 확인한 후 종합적으로 진단을 내리게 되며 증상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연골 연화증의 치료 방법

연골연화증 치료의 대부분은 보존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약물치료와 무릎 주위의 근력을 강화하는 물리치료와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약해진 연골세포를 강화할 수 있는 PRP 주사 치료나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연골세포에 자극을 주어 치료하는 방법도 최근에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도 치료되지 않으며 증상이 만성화된 경우에는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연골연화증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뤄지며 손상된 연골을 절제하거나 불규칙하게 떨어진 관절면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찢어진 연골이 있을 때는 부분적으로 제거하거나 봉합합니다.

과거에는 연골연화증이 발생해도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40~50대 중년층은 무릎이 아프고 시큼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예후에 좋고 무엇보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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