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은 경제 정상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원자재 수요 등을 자극하는 요인이긴 하다. 그러나 중국 경제가 회복되는 것은 한국 경제에도 좋은 일이다. 인플레이션을 자극한다고 해서 중국이 계속 빗장을 치고 있기를 바라는가. 배부르다. 지금은 인플레이션 걱정보다 경기침체가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성장률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청년실업률도 20% 이상이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중국 소비가 살아나야 한국의 수출도 증가한다. 중국 GDP 성장률 추이(전년대비)

“중국 ‘위드 코로나’, 세계 물가 큰 상승 요인…”미 물가 반등 전망”연합뉴스 2022년 12월 08일 오후 5:20
내년 중국세계경제에 큰 불안요인

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정책을 사실상 마친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이 조치가 내년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물가 상승 등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8일(현지 시간)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방역 조치가 급속하게 완화되며 향후 6개월간 중국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고 어떻게 경제 성장을 하면서 일상 회복으로 전환할지 정부가 생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전날 중국 국무원은 사실상”위즈 코로나”인 방역 완화 10의 조치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경증 감염자의 격리와 상시 모두 유전자 증폭(PCR)검사 중단 등의 내용이 담겼다.바이두의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대유행(팬데믹)기간 중 중국인들이 집에 머물면서 중국 15대 대도시의 이동량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가 봉쇄되고 베이징 등 각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된 지난해 5월 초에는 이들 대도시의 이동량이 지난해 1월 88%수준까지 감소하기도 했다.쇼핑몰은 텅 비어 소비자 지출은 대폭 감소했다. 10월 중국의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5%감소했다.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정부 목표 치 5.5%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엄격한 방역 조치에 따른 여행도 급감하면서 10월의 국경절 연휴 중 전국의 관광 수입은 지난해 동기보다 26%감소한 2천 870억위안(약 54조 3천억원)에 그쳤다.이와 함께 16~24세의 청년 실업률은 올해 초 사상 최고치인 20%까지 치솟았다. 청년 실업률은 1160만명의 대학 졸업생이 배출되는 내년에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생산 부문은 유행 기간 중 소비 부문보다 잘 버텼지만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수출 수요가 줄어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부동산 시장은 주택 판매 감소와 가격 폭락으로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다.부동산 개발 업체는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고, 당국이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조치를 내놓는데도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중국이 일상 회복에 본격 돌입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급증하고 노동자들은 집에 머물고 사업체는 원자재 등의 공급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중국의 일상 회복은 세계 경제에도 물가 상승의 측면에서 충격을 줄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의 부동산 시장 등 국내 경제가 살아나면 소비자 지출· 원자재 수입 급증과 공급망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이 과정은 이미 치솟고 있는 전 세계의 물가를 더욱 상승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이 내년 중순경 완전히 일상을 회복할 경우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CPI)은 내년 중순경 3.9%로 떨어졌지만 내년 말 5.7%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가격은 20%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ING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아이리스·방 씨는 “중국이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면 세계 물가를 더욱 상승시킬 것”이라며”해외 여행과 판매,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홍콩에서는 당국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증권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홍콩 항셍 지수는 한국 시간 오후 5시 8분 현재 3.38%급등했고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홍콩 H지수(HSCEI)은 3.63%상승했다.다만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 지수(-0.07%)과 선전 성분 지수(-0.32%)는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위안화 환율은 역내는 1달러=6.9745원인으로 0.0045원 올랐고 역외는 6.9733원인으로 0.0025원 떨어질 제자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