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주가 움직임을 차트로 나타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몇 가지만 예를 들면 포인트 앤 피겨 차트의 삼선 전환도 카기 차트, 스윙 차트 등이 있고, 그 외에도 수많은 차트 작성법이 개발되어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가장 널리 쓰이는 차트는 캔들차트(candle chart)라고도 불리는 막대차트다.이번에는 주식 캔들, 양봉, 음봉 이해(ft. 주식용어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삼성전자 오분봉

삼성전자 30분봉
삼성전자 1시간봉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주 캔들
막대 차트는 일본에서 처음 개발되었지만 작성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정해진 기간 중 특정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한 막대로 표현하고, 이 막대들을 시간 경과에 따라 가로로 늘려두면 된다. 그리고 이렇게 막대 차트를 만들면 그 차트를 통해 우리는 종목의 시초가(시가)와 마감가(종가), 최고가(고가)와 최저가(저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그런데 말로는 ‘그리기 쉽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이 직접 해보지 않으면 의외로 까다로운 법이다. 따라서 실제로 본 차트가 어떻게 그려지는지 찬찬히 살펴보자.

삼성전자의 일봉삼성전자의 주봉분봉과 일봉, 그리고 주봉과 월봉.막대 차트의 X축에는 시간이 표시되고 Y축에는 주가가 표시된다. 그리고 하나의 막대(막대기)가 새로 완성될 때마다 각각의 막대 사이에는 시간이 경과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매일 하루에 한 번씩 막대기를 만들어 가면 일봉 혹은 일간 차트(daily chart)가 된다. 그러나 반드시 하루에 하나씩 막대기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정한 시간’에 하나씩 막대가 만들어지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막대 차트다.5분봉, 10분봉, 30분봉앞서 설명했듯이 하루에 한 번씩 막대를 그려나가면 한 봉이 되지만, 시간 간격을 좁혀 차트에 한 시간에 한 개씩 막대를 그려나가면 시간 차트가 될 것이다. 물론 시간 간격을 더 줄일 수도 있지만 5분 간격으로 막대를 하나씩 그려나갈 수도 있고, 또는 10분 단위나 30분 단위 차트도 물론 가능하다. 이 경우 보통 5분봉, 10분봉 또는 30분봉 등으로 부른다.이번에는 시간 간격을 크게 만들 수도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막대가 만들어지는 주간 차트, 한 달에 한 번 막대가 만들어지는 월간 차트 등도 그럴 수 있다. 분 단위로 작성되는 차트를 분봉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주간 차트를 주봉, 월간 차트를 월봉이라는 약칭으로 각각 부른다.같은 종목이지만 30분봉과 월봉의 흐름이 다르다차트를 작성하는 기간을 각기 다른 것은 보는 시야가 다르기 때문이다. 초단기 미세한 움직임을 관찰하려면 당연히 5분봉, 10분봉 등의 짧은 주기의 막대 차트가 편리하고, 반대로 장기간의 큰 흐름을 분석하려면 월봉이나 주봉을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주 캔들 차트 그리는 법그러면 본격적으로 주식 캔들 차트 그리는 법을 알아보자. 편의를 위해 일봉을 예로 들어보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는 분봉이나 주봉 또는 월봉도 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매일 참고하는 차트는 역시 일봉이다. 일봉이야말로 기본의 기본이니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일봉을 그릴 수 있으면 주봉과 월봉, 분봉의 그리는 방법이나 원리는 일봉과 같으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막대 차트에서 하나의 막대는 몸통과 꼬리로 구성된다. 이때 몸통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를 구성하는 것은 시가와 종가이다. 그리고 몸통 위에 걸려 있는 가는 선의 선단 지점이 장중 고가가 되고, 반대로 아래 가는 선의 선단 지점이 저가가 된다. 이처럼 하나의 막대는 각각 시가, 종가, 저가, 고가의 4가지 가격 요소로 구성된다. 이렇게 하루하루 막대 차트가 쌓여가면 결국 일봉 차트가 만들어진다. 분봉이나 주봉 또는 월봉도 요령은 같다. 막대기가 만들어지는 간격만 바뀔 뿐이다.양봉과 음봉막대 차트에서 각각의 몸통은 어떤 경우는 긴 직사각형으로 나타나고 어떤 경우는 짧은 직사각형으로 나타나는 등 다양한 사각형이 된다. 이는 시가와 종가 간 거래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시가와 종가의 간격이 클수록 몸통도 그만큼 긴 직사각형이 될 것이다.그런데 어떤 날은 주가가 상승해서 시가가 종가보다 높을 수도 있고 또 어떤 날은 주가가 하루 종일 하락해서 그날 종가가 시가보다 낮을 수도 있다. 말하자면 종가가 시가보다 높거나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두 경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러면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차트 여백이나 동체 옆에 시가나 종가를 따로 표시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지만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차트가 더러워진 데다 매일같이 차트에 잔글씨로 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오래전 막대 차트를 만든 사람들은 몸통 색깔을 바꿔 시가와 종가의 위치를 표시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시가에 비해 종가가 높을 때, 즉 하루 종일 주가 흐름이 상승세였다면 막대 색깔을 밝게 나타낸다. 이를 양봉 또는 양선이라고 한다. 반대로 종가가 시가보다 낮게 형성돼 하루 종일 주가 흐름이 하락했다면 그날 막대는 색깔을 어둡게 나타낸다. 이것을 음봉 또는 음선이라고 한다.옛날에는 양봉과 음봉을 각각 흰색과 검은색으로 구분하여 흑백 차트로 나타냈으나 최근 들어 색상을 이용하여 막대를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양봉은 붉은색, 음봉은 파란색으로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