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아기엄마입니다
지난 여름 8월 18일에 갑상선 전 절제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원래 왼쪽 갑상선에 0.7센티미터 정도의 응어리가 하나 있었습니다만, 조직 검사상 암으로 판단되어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28살, 2020년 여름쯤에 건강진단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갑상선 초음파를 보는 분이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냐고 물었는데 알 수 있습니까? 전혀요? 라고 말했는데..
갑상선 전문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하셔서 바로 대림성모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저희 어머니께서 갑상선 질환으로 주기적으로 가시는 병원이었기 때문에) 저는 유전력도 있어서 평소 20대 초반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점점 갑상선이 비대해지는 현상이 조금 있어서 갑상선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검사를 받아보니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갑상선에 작은 혹이 하나 있으면
일단 항진증 약을 먹어보고, 좀 지켜보면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자고 했어요.
그래서 항진증 약을 약 8개월 이상 먹으면서 호르몬을 조절해 오는
드디어 정밀 검사를 받았어요.그런데 절망적으로 암세포로 의심되는 단계라는 결과가 나와 하루빨리 제거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수술을 받는 병원으로 갑니다.
대림성모병원에서도 수술을 받는 과가 있습니다만, 어차피 수술을 받는다면 큰 병원에 가서 받고 싶었습니다.
저는 인터넷검색을 열심히 해보니 강남세브란스가 갑상선수술로 유명한것 같아서 따라갔습니다(네이버카페도 있습니다)
그 전 병원에서 나온 결과 의뢰서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음.. 저는 나이가 어린 편이니까 암세포가 더 크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으로 하루빨리 수술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대림성모병원 의사는 사람마다 경우가 다르기도 하고 그냥 오래 머물기도 한다고.자기가 하라고 할 문제가 아니라 환자 본인이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하셨는데.
암 덩어리를 가지고 살아봐야 좋을 것은 없기 때문에 바로 수술을 조사했습니다.
카페에서 무작정 수술 후 리뷰를 찾고, 그곳에서 본 교수님의 성함을 찾아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교수님을 선택하여 진료를 받습니다.
예약하고 거의 1~2주? 후에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모든 검사를 다시 하고, 그 결과 수술을 하자! 라는 결과가 나와서, 가장 빨리 수술을 했습니다(약 2개월 후).
저는 처음에 교수님께서 반절제로 하셔서 나중에 정말 최악의 경우에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반은 살려두자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수술날만 기다리고 있었죠.
반절제라면 최소침습도 가능하기 때문에 2-3센치도 자르지 않고 수술할 수 있기 때문에 상처도 거의 보이지 않고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로. 나. 나는 항진증, 그레이브스병을 앓고 있어서 반만 절제했을 때, 나머지 반이 어떻게 기능할지 예상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예 완전히 그런 일이 없도록 제거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교수님께서 며칠 동안 이 문제로 계속 고민하셨대요.그래도 반이라도 있으면 평생 신디로이드 약을 먹지 않아도 되고 생활의 질이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으면… 그랬는데 ㅠㅠㅠㅠ 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교수를 믿고 가는 수밖에 없어.거의 그 수술 전날인가? 입원하는 날에 알게되어, 나는 절제를 하게 됩니다.
수술 전날 밤 12시 이후 단식을 하고,
수술 당일, 저는 마지막 수술로 잡혀서 반나절 넘게 물도 마시지 못하는 공복 상태로 대기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직후에 사진의 배관을 하나 달고 나왔어요.양쪽에 안 붙여서 다행이에요.너무 불편! 화장실 갈 때도 궁금하고 누워있을 때도 궁금해요이건 제 의지와 상관없이 수술한 후에 수술방에서 붙이고 나와요.
배관에서 나오는 피가 멈추면 밧줄을 빼고 퇴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분인 목소리는 아주 잘 나왔어요~ 수술하면서 성대를 만지면 목소리가 안 나오는 분들도 많아요.
같은방에 입원했는데 앞에는 거의 안계셔
수술 다음날
수술한 날, 그 다음날, 그 다음날도 기침을 하지 말라는데 자꾸 헛기침이 나와요.
전신마취를 할때 기도삽입을 하는데 수술부위보다 그것때문에 목이 아픕니다 ㅠㅠ 그리고 기침이 나옵니다 계속
그래도 참으래요
수술 후 이틀째
아이스 팩을 자꾸 가져와서 얼음찜질을 해야 해요.
병원에서 할 일이 그것밖에 없어요.
수술 후 나흘째
수술 전날 입원한 지 6일째 병원에 있었던 사진.
저는 피가 멈추지 않아서 퇴원이 하루하루 미뤄졌어요.보통 수술 전날 입원하고 다음날 수술 다음날 퇴원한다고 하는데 그건 반절제 기준이고 전절제는 하루 정도 더 있다고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것은 수술을 받아 보지 않으면 모르는 문제.
드디어 병원을 탈출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무엇보다 집에 돌아와서 머리를 감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상처 드레싱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 위에 방수 테이프를 붙이고 신중하게 머리를 감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식단을 관리하는 일도 없었고, 방사선 치료 같은 것이 없어서 불행 중 다행입니다.
한 달 동안은 무거운 것을 절대 들지 말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육아 때문에 저는 거의 즉시 육아를 했습니다.
아무쪼록 다른 분들은 수술 후 최대한 많은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또저는목소리의변화는없었는데,길게말하거나아이의책을읽어주면목이잠긴상태에서계속억지로말하는느낌?그런 목 상태였어요
퇴원할 때 안내해주시는데 며칠씩 테이프 떼고~ 그런 게 있어요위에 반창고를 떼어 내고 상처 위에 붙어 있는 종이 테이프? 같은 것이 자연스럽게 떨어지지 않는 한 만지면 안 된다 그래서 만지지 않았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셔서 교수님이 전부 잡아주셨어요.
제가 생각했던 상처의 모습보다는 나쁘지 않았어요.
9월 2일 화보니까 수술한 지 2주 가까이 돼
생각보다 상처가 진하지 않았고 금방 나을 것 같은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어요
병원에서 처방받은 테이프를 붙이고 외출하세요.(자외선 차단 목적)
여름이라 테이프가 땀 때문에 꺼지고 그랬는데 스카프도 감고 나름 신경 썼어요
수술하고 두 달째 되었을 때 사진에 상처가 진행되는 줄 알았는데 상처 부위가 너무 간지럽고 아직도 만지면 아프고 목에 감각이 없고 그런 증상이 있었어요가렵고 아프면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들어서 세브란스 피부과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피부과 치료 한번 받고 바로 나온 모습..레이저와 상처 부위 주사 맞았어요”라고 마취 연고를 바르고 기다려 치료를 받았는데 너무 아팠어요.제가 지금까지 겪은 고통 중에 가장 아팠어요.저는 아이도 낳았어요.
수술로부터 3개월 반
살코기는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았습니다강남 세브란스 피부과에서 3번 치료받았습니다(이 사진은 2번 받은후 사진)
눈에 띄는 효과는 전혀 없고, 2 회 받으면 가려움증은 사라졌습니다.상처를 꼬집듯이 만지면 아직도 너무 아파요.ㅠ
강남 세브란스 피부과에서 치료받은 병원비는 내가 갖고 있는 실비도 아니었고 거리도 너무 먼데 한달에 한번 가야해서 피부 치료 병원은 집 주변으로 바꾼 상태..
저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흉터를 없앨 목적은 아니었는데, 어차피 치료를 받았으니 최대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앞으로의 경과도 종종 올리겠습니다:)
수술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소감을 올리려고 하면 희미하게 보이지만, 혹시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코멘트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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