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산업협회’ 출범 현대차·카카오·KT 출범

현대차, 카카오, KT 제휴 ‘자율주행산업협회’ 출범 윤보람 입력 2021. 10. 11:01 이동자 : 김대성

자동차‧IT 분야 60여개 업체 참여 ‘생태계 경쟁력 강화’

현대차 남양연구소 내부에서 시범운영 중인 로보셔틀[현대차 제공 및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자율주행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협의체 ‘한국자동운전산업협회’가 공식 출범했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자율주행산업협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온오프라인 창립행사를 가졌다.행사에는 박진규 산업부 1차관,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조성환 협회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자율주행산업 관련 기업인들이 참석했다.자율주행산업협회는 국내 자율주행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올해 8월 발기인대회 이후 자율주관 부처인 산업부 국토부의 공동 설립 허가를 받아 설립됐다.협회에는 완성차, 부품 등 기존 자동차산업계뿐 아니라 통신, 정보기술(IT), 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6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협회장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맡고 이사회는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 KT 만도 소카 등으로 구성돼 있다.협회는 자율주행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자율주행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및 규제개선과제 발굴 건의, 기업간 협업사업 발굴, 국제망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정부도 앞으로 협회 등 업계와 적극 소통하고 국내 자율주행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관련 제도 및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정부 관계자는 “자율주행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며 “자율주행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협회의 의견을 구하고 협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산업혁신 포럼’도 함께 열렸다.서승우 서울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려면 하드웨어 개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가 관건”이라며 “민관 협력으로 소프트웨어 독자 개발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현대모비스(자율주행차량), KT(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통신), 쏘카(자율주행 기반서비스) 등 주요 기업들은 각 회사의 자율주행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협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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