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갑상선수치 이상소견: 3개월후 정상수치 회복/임부 갑상선항진증약 복용x치료x/추적검사

임산부 갑상선 수치 이상 임산부 갑상선항진증제, 치료 없음 추적 검사 T3, FreeT4, TSH

임신 초기였던 임신 7주에 산전 검사를 했고, 일주일 뒤인 임신 8주에 갑상선 이상 소견을 받았다.

그래서 검사결과지를 가지고 집근처 내과에 가서 대학병원에 예약해줄께 ㅜ

2022.01.31~02.02(8주0일~2일) 오빠는 목·금도 연차소진이라서 9일간 연휴를 같이 보내게된 너무좋다…blog.naver.com

처음에는 당황스러웠고, 이상할까봐 네이버에 열심히 검색해봤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산전검사 두 달 전이고 임신 전이었던 지난해 11월 말 코로나19 백신으로 가슴이 두근거려 혈액검사를 했는데 그때 갑상선 수치 정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그래서 별로 신경 쓰지 않으려고 예약이 된 대학병원 내분비내과를 다녀왔다.

1월 29일 산부인과 산전검사 결과

산전 검사에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 이상 소견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하게 되었다

1월 29일 갑상선 검사 결과 수치는 FreeT 42.33 TSH 0.01

통상 갑상선 수치의 정상 범위는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T30.60~1.81 FreeT 40.89~1.76 TSH 0.55~4.78

저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결과는 보통 임신후 갑상선에 문제가 있으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많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저하증 때문에 신지로이드 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래서 집 근처 내과에 갔는데 갑상선 검사를 하면 보통 3가지 수치를 본다고 해서 한 수치가 빠졌다고 다시 혈액검사를 했다.

이때 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T33.39 FreeT 42.64 TSH <0.01

역시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항진증이라며 서울성모병원에 예약을 잡아줬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월 8일 대학병원 갑상선검사 1차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방문! 운좋게도 굉장히 유명한 선생님이셨다.갑상선 쪽으로 유명한 분도 예약도 어렵습니다. 그래도 정말 친절해.

진료내용은 임신호르몬이 원인일 수 있다며 정말 갑상선 문제인지 임신호르몬 문제인지 혈액검사를 같이 진행하자고 하신 이런 검사도 있다니 너무 기쁩니다.

2월 8일 갑상선 호르몬 수치 T33.54 FreeT 42.73 TSH 0.009

역시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그래도 다행히 갑상선 문제는 아니고 임신호르몬 문제라고 하셨다.

그러니까 치료도 약물도 필요없고 한 달 후에 다시 혈액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3월 2일 대학병원 갑상선검사 2차

새벽부터 방문한 병원(눈물) 이시간에도 채혈하는 사람이 우글우글 7시에 채혈하여 9시까지 기다렸다.

3월 2일 갑상선 수치 결과는 T31.52 FreeT 41.12 TSH 0.044

약 한 달 만에 갑상선 호르몬 수치에 변화가 있었다!

T3와 FreeT4 수치는 정상 범위에 들어갔다

TSH 수치는 아직 정상범위는 아니지만 수치상 호전되고 있었다!

역시 임신 호르몬 문제로 인한 갑상선 항진증? 이었던 것 같아.

선생님이 원래 TSH 수치가 가장 늦게 바뀐다고 해서 4월 중순에 마지막으로 다시 확인해보자고 해서 예약을 잡았는데 안가도 될 것 같아서 가지 않았다.

4월 28일 동네내과 방문

4월 중순에 혈액검사를 가지 않았는데 내 보험 가입을 위해 정상 수치가 필요해진다.

그런데 성모병원 담당선생님을 예약하려면 7월 중순은 되어야 한다고…지금 4월 중순인데…?’정말 예약 잡기가 힘들기로 유명한 분이구나’라고 이때 체감하게 됐다고 한다.

(첫번째 예약은 동네과가 성모협력병원이어서 바로 예약을 잡아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급하게 첫 번째로 간 동네 내과 방문!

4월 28일 갑상선 호르몬 수치 결과는 T31.45 FreeT 41.15 TSH 1.21

다행히 갑상선 호르몬 수치 모두 정상이었어!

갑상선호르몬 이상 소견에서 정상치로 모두 바뀌기까지 3개월 정도 걸렸다.

보통 갑상선호르몬 수치 이상이 있으면 약을 복용하라는 병원이 있는 것 같은데 성모병원은 처음부터 갑상선 문제인지 임신호르몬 문제인지를 검사해줘서 좋았다.

임신 후에는 호르몬적으로 몸에 많은 변화가 있는것 같아(´;ω; ))

가뜩이나 임신 초기부터 입덧 때문에 링거를 맞고 채혈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갑상선 때문에도 채혈을 얼마나 했는지 임신 후 팔에 바늘만 15번은 꽂은듯 ㅠ

산전검사나 임신중 검사에서 갑상선호르몬수치 이상소견이 나와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갑상선저하증은 태아에게 무슨 문제가 있고 갑상선항진증은 태아에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글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약을 복용하거나 특별한 치료 없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 같다

그래서 걱정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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