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 두 삶을 살아봐 (리뷰 / 정보 / 리뷰) 넷플릭스-LOOKBOTHWAYS
지난 8월 17일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영화 ‘두 사람의 인생’을 살아보고 시청했습니다.
영어 제목은 ‘LOOK BOTHWAYS’ 이고 ‘번역하면 양쪽 다 본다’ 입니다.
1980년대생 이전의 분들은 알 수 있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요일 밤에) 코너, 이휘재의 TV인생극장, 그렇게 결심했어! 생각도 많이 났어요. TV인생극장의 경우 착한 선택과 나쁜 선택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의 결과를 계속 보여주고 나면 나머지 선택의 결과도 보여주는데, 이 영화의 경우는 두 가지 상황을 함께 진행하면서 보여줍니다. TV인생극장은 착한 선택은 좋은 결과를 보여주므로 무조건 착한 선택이 좋은 결과로 결정되는데 이 영화는 착한 선택, 나쁜 선택은 없고 임신 후 출산과 낙태의 선택이라면 출산이 무조건 좋은 결과가 있겠지만 임신과 비임신 두 이야기로 나뉘기 때문에 어떤 것이 좋은 결과인지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간단한 줄거리
나탈리 <나탈리>(릴리 라인 하트)와 게이브(대니 라미레스)는 텍사스 대학 졸업 전날 서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둘은 대화를 나누며 오늘을 기념하려 하고 나탈리와 게이브는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라 친구 정도의 관계이지만 급한 분위기에서 그렇게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파티가 있던 어느 날 밤, 나는 구토를 하기 시작했고, 친구 카라(아이샤디)는 만약을 위해 임신 테스트기를 가져왔고, 나는 임신 테스트를 합니다.
임신이 아닌 일행이 나와 안심하고 있는 나탈리와 임신했다는 십자 모양의 마킹이 나와 당황해하는 나탈리의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임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카라와 나탈리는 시원한 한 잔 마시고 파티를 즐기지만 임신한 나탈리는 게이브를 찾아 대화를 나눕니다.
다음날 카라와 함께 LA로 떠나는 나탈리와 게이브와 임신한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나탈리는 자신의 집으로 가서 부모님을 만납니다.
자신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고 싶은 꿈을 찾아 카라와 함께 LA에 긴 나탈리, 그리고 나탈리 부모님을 만나 임신한 현황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준비하려는 게이브들에게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연출을 맡은 워너리카히우 감독은 1980년 케냐 나이로비 출생으로 첫 감독을 맡은 프롬 더위스키라는 영화로 2009년 제5회 아프리카영화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초반에 임신 테스트한 욕실에서 마지막 장면을 찍었는데 정말 예쁘게 나왔어요. 릴리 라인하트는 1996년 미국 출생으로 독일인 성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한국 흥행의 경우 하슬러(2019년 44000명), 갤버스턴(2019년 6900명), 미스 스티븐스(2019년 19000명), 아직 한국에서 히트한 영화는 없으며 2020년 그녀는 양성애자 커밍아웃 선언을 했습니다.
게이브 역을 맡은 대니 라미레스는 1992년 미국 출생으로 2016년 TV 프로그램으로 데뷔했으며 최근작 ‘탑건 매버릭스’에 팬보이로 출연했습니다.
임신하지 않은 나탈리는 LA로 가서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파티장을 찾아 제이크(데이빗 코렌스웨트)를 만나고 그 사람에 의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터 루시 갤러웨이(니어롱)의 회사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일도 배우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도 보여주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지만 현실의 벽도 부딪혀 절망적인 상황도 벌어지지만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갑니다.
텍사스 오스틴 부모 집에 들어가 아이를 낳고 게이브와 함께 아이를 키우지만 쫓겨나는 게이브와 처음부터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둘 사이에 문제도 발생하는데 낳은 아이를 키우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재능을 조금씩 키우면서 꿈을 위해 노력합니다.
가끔 화면에 두 가지 상황이 동시에 진행되고 한 화면에 나탈리 둘이 등장해 각자의 상황을 보여주는 재미가 좋았고 임신, 비임신 두 상황 모두 게이브와 제이크가 등장해 다른 내용으로 진행되며 애니메이터 루시갤러웨이도 두 상황에 등장해 나탈리와 만나게 됩니다.
영화가 처음 시작할 때 나탈리와 게이브가 대화하면서 5년 계획을 세운 나탈리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임신을 하면서 5년 계획은 육아가 되고 극 중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도 점점 커집니다.
설마 내 인생목표를 뒤로하고 임신한 설정은 아주 좋은 해피엔딩이고 임신하지 않은 설정은 성공하지 못하거나 실패한 설정으로 나오는 건 아니겠지? 만약 이렇게 되면 비현실적일 거라고 우려했지만 우려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이 아빠 게이브가 밴드 드러머라 아이를 낳은 후에 나탈리에게 드럼을 가르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드럼을 치다가 갑자기 키스신 장면은 조금 어색함을 느끼기도 했고,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의 감정 상태를 충분히 알 수 있는데 괜히 어렵게 뛰어다니자고 부정하는 대사는 조금 공감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영화 등급은 15세 관람가이고, 스샷은 예고편에도 나온 베드신 장면인데, 이 장면에서 옷을 더 이상 벗지 않고 끼어 앉는 장면 이게 전부고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특별히 옷을 벗거나 노출되는 면이 없기 때문에 같이 보시는 분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 사람의 인생을 살아보며 평점은 로튼토마토 전문가 55% 긍정적 평가를 받았고 일반 관람객 77%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일반 관람객 평가가 나름 잘 나왔지만 IMDB 평점은 6.4점입니다.
주인공 나타리 역의 릴리라인 하트를 보는 재미로 봤는데 사실 누워서 보다가 졸아서 여러 번 시청했는데 막 결심하고 보기 시작해서 겨우 다 봤는데 진행 방식의 독특한 재미는 있지만 영화 자체는 별로 몰입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로맨스, 육아, 직업 등 단지 두 삶을 한꺼번에 본다는 것 말고는 스토리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이게 두 가지 모든 상황에서 동선도 겹쳐야 하고 인물도 서로 만나거나 비슷하게 등장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 당시에 여러 제약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긴장감이 스토리에서 나오기 어려웠고 남녀관계에서 갈등이 생겼고 갑자기 해결되는 남녀관계도 공감이나 재미를 느끼기에도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진행 방식은 독특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이 영화만의 특별하면서도 사소한 재미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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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영화 ‘두 사람의 인생을 살아봐’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