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동과 혈압 그리고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RAAS)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성인 10명 중에 3명은 고혈압 환자래요. 고혈압 환자의 90%가 본태성 고혈압 환자입니다. 본태성 고혈압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제만 있는 상황입니다. 혈압약의 경우 매일 먹어야 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 혈압이 높게 나와도 복용을 꺼리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고혈압 전 단계부터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혈압을 낮추는 데는 식이조절, 운동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혈압에 영향을 주는 생리학적 요인인 레닌-안지오텐신시스템(RAAS)과 운동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상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아 정형외과적 문제가 없는 중년여성 26명(중강도운동집단 9명, 고강도운동집단 9명, 통제집단 8명)
운동 12주 운동진행준비운동 10분 스트레칭 본운동 40분 빈도(Frequency) 주5회 강도(Intensity) 중강도 HR40~60% 고강도 HR60~80% 시간(Time) 40분 형태(Type) 트레드밀 걷기정리운동 10분 스트레칭 결과
혈압약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nhibitor),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입니다. 두 약 모두 안지오텐신의 생성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면 운동을 통해서 안지오텐신이 줄어들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겠죠? 논문에서 보면 12주간 운동을 꾸준히 한 결과 통제 집단에 비해 중강도 운동, 고강도 운동 수행 시 레닌과 안지오텐신 II의 양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혈압은 나트륨과 관련이 있습니다. 혈중에 나트륨 양이 많아지면 우리 몸에서는 나트륨을 배출하기 위해 혈압을 높입니다. 따라서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혈액 속의 나트륨 양 조절이 필요한데 안지오텐신 II가 줄어들면 혈관의 수축을 억제해서 수분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보다 원활하게 해 줍니다. 따라서 혈류량과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안지오텐신I를 낮추면 혈압도 낮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논문에서 보셨듯이 중강도와 고강도 운동을 12주간 주 5일 1시간씩 진행했을 때 레닌과 안지오텐신I의 양이 줄어든 것을 보고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안지오텐신I↓→혈관확장→수분/나트륨 재흡수율↓혈압↑→
운동의 강도가 높을수록 안지오텐신 II의 양이 더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것을 보고 중강도 운동과 고강도 운동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 영향이 있는지는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문헌 : 강설준, 김병로. “운동강도별 유산소 운동이 대사증후군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 레닌-안지오텐신Ⅱ 및 C-반응성 단백질에 미치는 영향.” 18.4(2009):443-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