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 여자 양궁 세계 랭킹 1위 인도 양궁선수 디피카 쿠마리 이야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레이디 퍼스트 - 내일을 향해 쏴라> 올림픽 노 메달이라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레이디 퍼스트 – 내일을 향해 쏴라> 오늘 소개할 영화 <레이디 퍼스트 – 내일을 향해 쏴라>는 약 40분만에 짧은 러닝타임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에서 집이 가난해 양궁에는 별 관심도 없고 말수를 줄이기 위해 공짜로 먹고 잘 수 있는 기숙학교를 선택하면서 시작한 양궁 혼자의 삶을 바꾼 이야기입니다.

또한 큰 꿈과 야망을 가지고 성취하고 싶어도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우면 자신감이 생기고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동시에 이들을 위해 아직 갖추지 못했거나 부족한 여성 인재 발굴을 위해 인프라를 갖추도록 정부와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데에도 앞장서는 인도 여성 양궁선수 디피카크마리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다큐멘터리를 보기 전까지 여자든 남자든 올림픽 등 유명한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항상 좋은 성적을 보였기 때문에 당연히 세계 랭킹 top 10 내에도 한국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여성양궁의경우2012년런던올림픽전세계랭킹1위,2016년브라질리오올림픽전세계랭킹1위,그리고2021년도쿄올림픽전세계랭킹1위제목은이름도생소한인도의디피카쿠마리라는선수가전부가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녀의 이름이 생소했는지는 영화를 보고 알았어요. 세계 랭킹은 1위였지만 3번 참가한 올림픽에서는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런던에서는 예선 탈락, 리오에서는 16강 탈락, 그리고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도쿄에서도 8강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메달 색깔로 결정되는 냉정한 스포츠의 세계에서 올림픽 노메달에 그치는 바람에 세계랭킹 1위의 타이틀도 빛날 수밖에 없었겠지만 그는 수많은 인도 여성들에게, 다시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국민적 영웅이자 그녀를 닮고 싶어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199 4년생인 그녀가 양궁을 시작했을 때는 스포츠는 남자들만 하는 운동이었대요. 그래서 인도 인구의 1% 미만의 여성들만 조직화된 스포츠를 접한다고 하는데, 특히 가난한 지역일수록 여성들은 일찍 결혼해서 집에서 요리하고 집안일을 하며 아이를 키워야 했기 때문에 남녀의 역할 구분이 명확하고 전통적으로 남성들이 가진 사회적 인식이 여성을 밖으로 내보내고 일을 시키는 것을 남성의 수치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사회 편견을 극복하고 디피카 쿠마리가 양궁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자립해서 성공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도 있었겠지만 부모님의 열린 생각, 그리고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운동은 아무리 돈이 들지 않는다고 해도 장비 등 기본적으로 드는 비용이 있잖아요.스포츠는 남자만이 하는 것이다. 여성들은 운동장에 있어서는 안된다.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여자가 무서운 것 같아요. 반박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말로 하면 사람들이 잊어버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영화는 그녀의 두 번째 올림픽인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16강으로 맞붙은 대만 선수와의 경기 장면을 시작으로 그가 어떻게 양궁을 시작했는지, 언제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어떻게 국가대표가 되었는지 등 짧은 러닝타임에도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영화에는 없지만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그녀의 성적까지 함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녀가 양궁을 처음 접하게 된 건 2006년 12살 때였어요 병원에서 일하던 어머니의 월급이 서너 달씩 밀려서 며칠 굶었던 고향집의 비참한 형편에서 벗어나고 싶어 셀라이케라체리 학교에 입학한 뒤였어요. 양궁이 좋아서 간 것이 아니라 그녀 입장에서는 고향을 떠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학비가 무료인데다 학교에서 의식주가 다 해결돼 130km나 떨어진 곳이지만 부모님도 흔쾌히 찬성하신 모양입니다.

사실 그녀는 키도 작고, 양궁에 적합한 신체조건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녀는 어려움에 처한 코치를 만나고 3개월 후에도 같은 생각이라면 그때는 그만둘 테니 그동안 지켜봐달라고 해서 시작하셨으니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겠지만 다른 걸 보면 어릴 때부터 강한 추진력과 하고자 하는 간절함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그곳을 거쳐 13살 때에는 인도 최고의 양궁센터에 들어갔을 정도로 짧은 시간에 양궁실력이 급성장하여 당시 가정형편이 국제대회에서 쓰일 비싼 활을 구입하지 못했는데, 부모님도 어떻게든 그녀가 양궁을 할 수 있도록 물질 양궁을 도와주셨나 봅니다.

디피카 쿠마리는 부모님께 보답이라도 하듯 연습에만 매진했고 연습은 곧 성적으로 나타났어요 많은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시작합니다. 거의 기적이라고 하더라고요 2010년에는 대통령이 수여하는 파드리·슐리상을 수상했는데, 이 상이 인도에서는 가장 영광스러운 상의 하나라고 합니다.

12살에 양궁을 배우기 시작했고 17살에 이미 전종목을 통틀어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는 최연소 인도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며 매우 유명해졌습니다. 덕분에 경제적 어려움도 다 해결됐습니다.

또한 그녀는 양궁을 시작한지 4년만에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가 되었으니 국민적 영웅대우를 거의 받으며 자라는 청소년들이나 여성들의 우상으로 군림하게 되는데 양궁을 시작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끼게 된 것도 이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던 것 같아요. 18세의 나이에 세계랭킹 1위로 당당히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그녀는 예선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고 귀국해야 했고, 그녀에게 등을 돌린 여론 때문에 한동안 사기가 떨어져 슬럼프에 빠졌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합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로 말입니다.

그녀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는데,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그녀 스스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는데, 인도의 양궁 인프라가 그녀를 지탱해 주지 못한 면도 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경기에 나가면 서양 여자들은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반면 자신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인도 여자들도 자기를 표현할 기회가 좀 더 많아지면 그들처럼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며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한국 양궁 시스템을 보면서 멘탈 코치를 부러워 합니다. 그는 한국 양궁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나보다 강하지 기술적으로 나보다 나은 줄 몰랐어요.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을 당시 그녀는 22살이었어요. 이때도 세계 랭킹 1위를 지켰기에 그 어느 때보다 메달 기대감이 컸을 텐데. 그래서 그의 올림픽 출전 이야기는 어려움에 처한 인도의 많은 여성들에게 역경을 극복할 용기와 꿈을 쫓는 희망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응원했을 텐데 4년 전보다 성적은 좋아졌지만 여자 양궁 리커브 16강전에서 대만의 탕야틴과 맞붙었던 디피카 쿠마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때 다친 아픈 어깨로 최선을 다해 활을 쏘았지만 이번에도 세계의 벽을 넘어 메달을 목에 걸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하게 된 인도 여궁사의 리오에서의 도전은 실망으로 끝났지만 쿠마리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올림픽이 한번 끝날 때마다 한 나라를 대표해 지면 결과로 모든 것을 판단해 버리는 냉정한 스포츠 세계의 특성상 그녀를 힘들게 했지만 좁게는 여성이라는 일성별을 대표하는 그녀에게 쏠리는 경기장 밖에서의 차별과 멸시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내성이 생겼고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레이디 퍼스트라고 하잖아요 교육이나 스포츠에서 여자들이 성공하고 싶어하는데 그런 중요한 순간에는 왜 레이디 퍼스트라고 하지 않나요? “우리가 자유로워지면, 남자보다 성공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일 것입니다”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영화 ‘레이디 퍼스트 – 내일을 향해 쏴라’는 2017년 영화라 리오 올림픽까지만 그녀의 활약을 소개하고 어린 양궁 학교 학생들을 만나 ‘이제는 너희들이 선배다’라며 세대교체도 준비하는 눈치인데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부탁해요.한국 여성들은 큰 꿈과 야망을 갖고 성취하고 싶어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망설여집니다. 제 말이 모든 여성에게 용기를 줬으면 좋겠어요. 성공하고 싶으면 싸워야 해요. 스포츠는 저에게 큰 교훈을 주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 것 포기하는 순간 지는 거니까요 계속 싸운다면 자신감이 생기고 승자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그는 21년 도쿄 올림픽 개막전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며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안산 선수와 8강에서 만났거든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면 어때요? 경기에서 졌다고 해서 실패한 인생은 아니잖아요. 디피카 쿠마리가 앞으로도 계속 선수를 칠지, 지도자의 길을 갈지는 모르겠지만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평점은 2022년 2월 10일 기준 IMDB-7.2, ROTTEN 팝콘-8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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