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암 말기에도 굴하지 않고 투병을 이어가며 국민에게 힘을 실어준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세상을 떠났다. 그의 30년래는 김철민을 ‘천생광대’라며 먼저 떠난 친구의 명복을 빌었다.
김철민의 30년 지기 ‘찾아가는 추억의 음악다방’ DJ 하심은 16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너무 슬프다. 자연치료를 하러 양평산으로 데려간 것도 있고 요양원에서 몇 달을 함께 지내며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걱정과 응원을 받았던 김철민은 오늘(16일)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졌다. 하심은 1시간 전 부고를 들었다. 현재 빈소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명 김철순 출생 1967년 1월 20일 사망 2021년 12월 16일(향년 54세) 국적 대한민국 국기 대한민국 데뷔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 가족형 노훈아 [1]


본명은 김철순. 1994년 MBC 공채 5기[2] 출신이다. 사실 본업은 개그맨이지만 개그맨 이미지보다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버스킹의 사실상 원조 이미지가 더 강하다. 실제로 1980년대 후반부터 마로니에 공원에서 기타 하나를 짊어지고 버스킹 공연을 해왔으며, 김현곤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정식 입문하게 되었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버스킹 코미디 공연을 할 때는 동료 개그맨 윤효상과 함께 하는데 주로 김철민은 기타 연주를 겸한 음악 개그, 윤효상은 버럭 개그를 구사한다. 정식 데뷔 전에는 가족오락관 도우미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여러 곳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 2019년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여담에서 나훈아의 유명 가창 가수 ‘노훈아’로 알려진 김갑순과는 친형제 사이이고, 그 위에도 형이 한 명 더 있어 김갑순의 둘째 아들, 본인이 셋째 아들이다.


김갑순은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부모와 큰형 역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가족력을 피하지 못했는지 본인도 폐암에 걸렸다. 암 투병을 밝히기도 전에 연예인으로서 대중적인 인지도는 사실상 거의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암 말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을 밝혀 검색어 1위를 차지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펜벤다졸 복용 후 상황을 페이스북에 알리고 혈액검사가 호전됐다고 발표한 이후 암 환자 및 이들의 가족에게는 펜벤다졸 복용자의 대표주자이자 암 말기 환자의 희망이 됐다.[3] 다만 최근 검사에서 결과가 나쁘게 나왔다. # 결국 증상 완화도 없고 간 수치까지 나빠지자 펜벤다졸 복용을 중단하고 신약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인터뷰에서도 펜벤다졸 처방에 대해 절대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4]


결국 갈수록 악화되는 건강에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생애 마지막 여행을 제주도로 떠났다. # 그리고 2020년 크리스마스 시기에 치료를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처음 그를 전혀 몰랐던 사람에게 그를 다룬 기사마다 (노래를 열창하는) 사진을 쓰면서 널리 알려졌고, 게다가 나훈아 가창 가수를 형으로 뒀다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대중에게는 개그맨이라는 인식 대신 열정적인 길거리 기타 가수의 이미지가 각인됐다.


여담으로 지난 1월 12일 오산시 서울도서관에서 ‘개그맨 가수 김철민의 웃음 가득 행복충전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2021년 8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폐암 투병 중에도 라이브로 방송했다. 말기 암이라 머리 색깔도 희고 상태가 매우 심각한 안색을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무려 12번째 항암치료였다. 19일 이후 페이스북에서 근황을 전한 바로는 항암치료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12월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듯 위 메시지를 남겼다.


2021년 12월 16일 향년 54세로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