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직장인 강모씨는 최근 자동차 접촉사고가 많았습니다. 분명히 사이드미러를 봤는데 차 가장자리가 자꾸 벽이나 다른 차에 부딪혔어요. 가보니 본인 시야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해서 고민 끝에 병원을 내원했고 결국 녹내장으로 진단받았습니다. 그리고 시야가 점점 좁아져서 인지가 힘들었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위 기사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눈 건강은 우리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눈의 사용은 끊이지 않습니다. 이런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고 무기력감 때문에 정신적인 질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몸에서 노화가 먼저 진행되는 기관이기도 하고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 여러 가지 안질환을 앓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시야결손 및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녹내장’에 대해 하단역에 위치한 서부산성모안과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의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에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 결손이나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 녹내장은 의학적으로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고 그에 상응하는 시야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입니다. 사람의 안구는 공처럼 둥근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압력을 가지며 정상 안압은 10~20mmHg 가까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평소 유지되고 있는 안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정상 상태에 비해서 얼마나 압력이 올랐는가 하는 상대적인 변화를 감안해서 안압 상승은 진단합니다.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혈액순환 문제와 모계 유전, 노화도 녹내장을 유발합니다. 고도근시도 위험요인의 하나로 일반인에 비해서 고도근시가 있으면 안구가 앞뒤로 길어지면서 시신경이 손상돼서 걸릴 위험이 2.6배 정도 높아진다고 합니다.어떤 증상으로 알아볼 수 있나요?
녹내장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부에서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자각하지 못하고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시야가 좁아졌을 때 알아차리는 상황이 대부분입니다. 급성 녹내장은 두통과 안통으로 알아차리기도 하지만 병이 천천히 진행되는 만성 녹내장은 말기에야 진단되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눈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신경의 손상 정도에 차이가 많고 비교적 건강한 눈으로 인해 손상이 심한 눈의 증상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눈에 통증이 있거나 흐려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는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안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일단 시신경이 손상되면 정상으로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조깅, 걷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수영할 때 얼굴보다 작은 수경을 착용하면 오히려 안압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복부에 압력을 가하는 운동, 물구나무서기 등도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성인 하루 카페인 권장 섭취량 400mg을 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루 한두 잔의 아메리카노는 괜찮지만 그 이상은 안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잘 때는 엎드려 눈을 눌러 자거나 한쪽으로 누우면 눈의 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안질환은 서서히 찾아오기 때문에 자각이 어렵습니다.그래서 눈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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