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가 망친 밤하늘의 모습

(출처 : Inverse) 테슬라,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려 전 세계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그의 말처럼 스타링크가 제대로 작동하면 소외된 지역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4년까지 총 1만2000대의 위성을 발사할 예정인데 5월 1차분에 위성 60대가 배치됐고 11일에는 60대를 추가했다. 3만 대 추가 발사를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협상 중이다. 무려 4만2000개의 위성이 밤하늘에 뜨게 된다는 얘기다.

(출처: Digital Trends) 전 세계 천문학자들은 머스크가 “하늘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직 120대만 지구궤도에 위치해 있지만 이미 관측에 방해가 됐다는 것.

(출처:BGR) 1차분 위성이 발사된 직후 이탈리아 영국 등 전 세계 천체물리학자들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스타링크 위성을 발견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위성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밝아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여서 천체망원경으로는 더 밝아 보여 관측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이후 미국천문학회(ASS)와 스페이스X 측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CNET)2번째 위성 발사 후에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우주의 빛 공해를 줄이기 위한 위성 자체를 검게 칠하는 등의 방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여전히 망원경에는 위성이 보였다. 사실상 비싼 천체 망원경은 미약한 빛으로도 포착하기 때문에 위성의 빛을 줄이더라도 관측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스페이스 X뿐 아니라 한 웹, 아마존, 테리 세트 등 우주 인터넷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주 인터넷 사업에 참가한 기업은 항공기를 포함한 어디라도 빠른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지만, 천문학의 미래는 캄캄하다. 천문 학회는 지구 궤도에 설치된 많은 위성으로 전파 망원경이 천체를 스캔 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빅 벤, 별의 탄생 등을 망원경이 포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텍 플러스 에디터 전 다운 [email protected]*네이버텍 구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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