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 봄 외과에서는 서경부 탈장의 증상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직책
장인 L씨는 코로나 여파로 올해부터 재택근무로 바뀌게 되면서 활동량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체중이 8kg 정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즐겨 입던 옷이 맞지 않자 L씨는 하루에 2~3시간씩 고강도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적절한 식단 조절은 물론 규칙적인 운동을 한 결과 감량에 성공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타구니 주위에 작은 혹 같은 것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L 씨는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작은 혹은 서경부 탈장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L씨처럼 몸 안에 있는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복벽 틈으로 빠져나간 상태를 탈장이라고 합니다. 가장 자주 나타나는 것은 서경부로 주로 복부 근육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중년층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이것은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우선 선천적으로는 성장기에 닫아야 할 복벽이 제대로 닫히지 않고 그 틈으로 장기가 튀어나와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후천적으로는 복부에 압력이 증가하여 균열이 생겨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약 소아가 아닌 성인의 경우에는 대부분 복강 내 압력이 과도하게 증가하여 나타나게 되고, 이외에도 몸에 부담이 될 정도로 근력운동을 무리하게 강행하거나 축구나 배드민턴, 야구 등 과격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에게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서경부 탈장의 증상으로는 사타구니 주변에 응어리 같은 무언가가 튀어나오는데 초기에는 이 혹을 만지거나 눌러보면 다시 들어갈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점점 커지고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경부 탈장 증상을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돌출된 장이 복벽 틈새에 끼어 괴사나 폐색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만약 괴사나 폐색이 일어난 경우에는 장을 절제하거나 사망까지 이르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수술만이 유일한 정답입니다.아무래도 신체 구조물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회복하거나 약물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완화를 기대할 수 없는데요. 종래의 전통적인 수술적 치료방법으로는 병변부위를 절개한 후 인공근막을 바깥에서 거치는 방법으로 시행되었으나 이는 수술 후 지속적인 통증과 함께 절개부위 회복을 위한 치료지연 문제로 인하여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우리 봄 외과에서는 복강경을 이용한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복부에 카메라와 장비가 들어가는 1cm 이하의 미세한 절개창을 통해 수술함으로써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이 크게 경감되고 창상으로 인한 치료 지연 문제가 생기지 않아 빠른 회복을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재발률을 낮추고 서경부 탈장 증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복근을 강화시켜야 하며 변비는 복부에 압력 증가를 유발하므로 평소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