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가족여행] 푸꾸옥 볼거리 : 야시장 : 크랩하우스 : 혼똔섬 케이블카 : 코코넛수용소

현지인에게는 매우 호화로운 레스토랑이다.우리 가족이 한 끼 식사로 15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현지인 평균 월급이 30만원 정도라고 계산하면 터무니없이 비싼 곳이다.

여기도 갈까 말까 고민했어.왜냐하면… 제가 비싼 곳을 싫어하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해도 여기까지 왔는데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긴 케이블카는 타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케이블카로 보는 바다도 너무 예쁘다는 얘기도 들리고…

그래서… 저희가 체크아웃 전날…실제로는 마지막 날 본섬 케이블카를 타러 나갔다.무섭지만 애들은 잘 타네~~

푹 야시장실제로 게는 작아서 먹을 것이 별로 없었고 새우는 꽉 차 있었다.돌아와서 신랑이랑 얘기한 건데 콤보 하나만 시키고 여기에 추가로 해산물 주문해도 될 뻔했대.해산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새우와 총알오징어를 실컷 먹었다.오징어가 몇 마리 남았으니 풀로 채워진 것 같아. 코코넛 캠프이렇게 케이블카로 8KM 한 30분 이동한다.이동하는 동안 베트남인과 함께 케이블카를 탔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신기한지 은근히 만져보고 사진도 같이 찍자고 한다. 내가 중학교 다닐 때… 소풍가서 외국인 있으면 같이 사진 찍자고 했던 그 모습이 생각난다.야시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지 한국어로 땅콩을 맛보라고. 한국인임을 구별을 정말 잘하는구나.애들이 팔찌 사달라고 하니까 몇 개 사줘.선물용 진주를 사야하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협상도 제대로 못하고.밀당은 신랑이 했는데… 아무튼 비싸게 주고 사온 것 같다.리조트 내에서 만난 한국인은 엄청 싼값에 사왔는데… 길거리에서 사서 저렇게 싸게 산거야. 나는 보석가게 같은 곳에서 사긴 했어.의외로 아이들이 야시장 구경을 아주 즐기고 있었다.하긴.. 아파트에 야시장이라도 즐기는건 애들이니까.. 클럽하우스양이 너무 많아서 다음날까지 소화불량. 너무 많이 먹었다고 한다.소스가 풍부하지만 소스에 제공되는 빵을 찍어 먹으면 된다.바다는 생각보다 좋았어.파도도 세고 수심도 깊어 조금 역동적인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현지인들도 꽤 많이 오는 걸로 봐서… 현지인들의 피크닉 장소 같았다.저희는 물놀이 용품을 안가져오는 바람에… 그냥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해서 잠시 있다가 돌아왔다.또 8KM이나 되는 케이블카를 타고… 마지막 날이라 노보텔에 있는 식객에게 가서 삼겹살을 먹을까 했는데 택시비라든지 식대라든지 여러 가지 계산해서 호텔에 와서 식사하기로 했다.호텔식도 싸지 않아 4인 가족 저녁을 먹으면 5~10만원 사이에 나온다.저녁은 템퍼스퓨짓에서 베트남식으로 블랙타이거 새우구이도 같이…코코넛 수용소는 포로가 된 베트남군이 코코넛 껍질로 터널을 파고 수용소를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 곳인데 너무 잔인하고 잔인해서. 결국 모든 것을 다 보지 못하고 코코넛 수용소를 빠져나갔다.대유는 심장이 뛰고 다영이는 기분이 나빠서 더 이상 만날 수 없다고 한다.아이들이 충분히 충격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 너무 어린 아이들이라면 안 가도 될 것 같다. 혼지마 케이블카홍통도에 도착하니 워터파크 공사가 한창이다.몇 년 후면 막대한 규모의 워터파크가 완공될 것 같다.베트남 건설은 썬그룹이 맡고 있는 것 같다.공사장에서 썬그룹을 자주 볼 수 있다.하차 장소에서 해변으로 가는 무료 셔틀을 이용하면 되고…북옥에 다녀온 뒤 알게 된 일인데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북야시장 투어를 한 사실이 소개됐다고 한다.알았으면 진작에 보고 갔을 텐데.북옥 야시장에 가려면 호텔로 셔틀버스를 예약한 뒤 이용하면 되지만 6시에 출발해 9시에 돌아온다.3시간이 꽤 긴 것 같았지만 식사를 하고 야시장을 둘러보자니 시간이 촉박했다.아쉽게도 입구에서 둘러보고 호텔로 돌아왔다.칠리크랩이랑 칠리새우. 볶음밥이랑 음료수. 이만큼 시켰는데…원래는 빈펄리조트에 있는 워터파크에 가는 것도 일정에 있었는데 리조트가 좋아서 패스하기로 했다.어딜 가도 캐비만큼 좋을까… 여기도 수영장도 있고 바다도 있는데 워터파크라고 특별히… 등의 변명을 찾아서는 패스 패스.우리가 있는 동안 날씨가 흐리기도 했어.아이들 체험학습 보고서도 써야 하는데 그래도 한두 군데는 봐야겠다 싶어 JW메리어트 근처에 있는 코코넛 수용소에 다녀왔다.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정말 잔인함의 결정체를 보는 것 같았다.베트남전쟁 때 미군이 베트남군을 포로로 잡고 어떻게 고문을 했는지 모형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한국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나라여서 동정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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