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초음파 검사 활용 웰에이징 김종혁 내과
심장초음파검사는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확인할 때 가장 유용하게 쓰인다.
심장근육의 두께, 전체적인 심장의 크기, 판막의 기능, 그리고 다른 복부초음파와의 큰 차이는 심장의 혈역학적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지만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나오는 혈류 속도 및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들어갈 때의 혈류 속도, 심장조직의 움직임 속도 등을 평가하고 이완기 심부전 등을 평가하는 것이
심장 초음파 검사가 다른 검사를 대체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우리 병원을 찾은 두 환자의 증례를 통해 심장 초음파로 가려졌던 질환을 진단한 사례들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36세의 여성 환자로 본원 내원 이틀 전 눈앞이 캄캄해지는 실신 전조증상과 어지러운 증세로 다른 병원을 진료한 뒤 내원한 환자다.
보통 대동맥 박리가 일어나는 경우는 말판증후군의 가족력이 있거나 혈압이 높은데도 혈압조절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교과서적으로 박리가 일어나는 경우
parasternal long axis view: 대동맥이 뻗어있고 흰 선처럼 움직이는 것이 찢어진 대동맥벽(대동맥 발리) 소견이다.칼로 베이는 듯한 심한 흉통을 호소한다고 알려져 실제로 응급실을 방문해 이런 증상을 호소할 경우 대동맥 박리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환자는 통증의 호소도 없었고 신체체형이 하단증후군에 맞지 않았고 혈압도 높지 않았다.그래서 검사 중에 잠시 고민했다.
불쾌한 증세는 있지만 이틀 동안 집에서 보내고 나서 너무 건강하게 걸어와서 대동맥 박리라니..
상행 대동맥 부위에 대동맥 박리가 일어나면 수술적 치료가 정답이다.
그것도 무조건 초응급수술,,,
보통 상행대동맥이 터질 때 심근경색처럼 급사하기도 하고 박리가 진행돼 생명에 지장을 주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틀 동안 집에서 별 탈 없이 지냈다는 게 천우신조가 아닌가 싶다.
둥근 원이 대동맥을 나타내고 그 안에 하안선처럼 움직이는 것이 대동맥의 벽이 찢어진 것(flap); 대동맥 박리소견이다.어쨌든 급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에게 상황 설명 후 119 구급호출 후 상급병원으로 이송한 경우이다.
보름이가 지나서 환자가 찾아왔다. 수술 잘받아서 상태가 양호하다고…^^의사는 역시 이럴 때 보람을 느낀다.
상행대동맥에 흰 선이 움직이는 것이 대동맥 박리이다.다음 증례는 83세 여성 환자로 성형외과 수술을 앞두고 수술 전 심장 평가를 위해 내원한 경우다.그쪽 병원에서 받은 심전도는 정상이었는데.
심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는 동심 신장 박동수가 130회/분으로 갑자기 빨라져 다시 정상 리듬으로 돌아온 거리
이번에는 갑자기 심장박동기가 4050회/분으로 느려지다가 중간에 동성정지 소견이 나타나고 불규칙한 맥박으로 바뀌는 상황이 3~4회 반복됐다.
이 경우 전형적인 빈맥-서맥증후군에 해당하며 환자가 증상은 없었지만 일단 수술을 중단하고 상급병원에 24시간 심전도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이 환자는 인공심장박동기 삽입을 할 수도 있는 경우이다.
이 환자의 경우도 외부 병원에서 찍은 심전도는 정상이었으나 심장 초음파 검사 중 우연히 부정맥이 발현되어 진단된 드문 경우이다.
앞서 심장초음파검사가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확인하는 경우에 유용하다고 말씀드렸지만
이 병원을 찾은 이들 두 사람의 환자 증례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흔치 않은 증례 소견이었다.
고혈압으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거나 혈압이 높았지만 장기간 치료를 받지 않았더라도 심장의 혈역학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심장초음파검사가 필요하다.
판막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도 가벼운 상태인지 심한 상태인지를 감별하는 것도 심장 초음파 검사에서만 가능하다.
이 밖에 심장혈관이 완전히 막히거나(심근경색), 심하게 막혀 혈류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경우 심장근육의 움직임이 약해져 심장초음파검사를 할 경우 명백하게 움직임이 저하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강서구 웰에이징김종혁내과는 심장내과 전문의로서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질환을 특히 전문적으로 집중적으로 관리합니다.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600 파인블루빌딩 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