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경마방송 진행자 유감

마주, 조련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 – 핸디캡 기수들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 – 스쿼드(경마심판) 전 세계 공통이겠지… 양 분야 종사자들에 대한 팬들의 시선도 전 세계 어디서나 그리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사탕 팔 마음대로… 라는 느낌적인 느낌.

마사회 경마방송에 최근 일어난 순위 변경과 관련해 심판위원들이 출연해 순위 변경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나는 이것을 보고 한국 경마의 심판 기준을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했다. 이왕이면 현재 한국경마가 채택한 카테고리 1. 심판 기준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 그 예로 해당 경주를 들었다면 (한국의 심판 기준이 한국의 현실과 스포츠 정신에 부합하는지. 그나저나) 초보자도 아 그렇구나 이해하실 텐데 이건 그냥 설명이 아니라 우리는 해명했다. 수준의 형식적인 설명… 내 느낌은 그렇다.

8년 전 올린 나브라그 모포스팅 태그다. 지금도 순위 변경과 실격 기준을 모르는 팬들이 대부분이다. 이걸 한번 뜨겁게 설명하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 일본 JRA는 7년 전부터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국 심판 기준에 대해 꼼꼼히 설명하고 게재했다. 한국마사회의 그것과 비교해 보자.

순위 변경 세부사항을 보려면 경마 시행 규정을 다시 찾아야 한다. 링크라도 걸든지 보지 말라는 거나 다름없다.

일본 JRA는 스포츠를 주관하는 시행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부러워할 필요 없어. 우리도 하면 되는데 안 하니까 욕 먹어. 계속 욕먹고 싶으면 안해도 돼.

그런데 사회자가 왜 아쉽냐고?심판위원도 경마팬이라고 하지만 진행하는 처자에게서는 고객이라는 말이 입에 들어왔다. 야구 상식 혹은 축구 상식을 설명하는 방송에서 사회자가 야구팬, 축구팬을 고객이라 칭하는 방송 봤어? 진행하는 처자분께 묻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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