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급증하는 질환이 있기 때문에 담석증입니다. 담석증이란 우리가 담낭이라고 부르는 담낭이란 기관에 돌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환자 증가율도 매우 높은 편이지만 담석증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의 변화와 건강검진의 활성화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보이는 근거는 19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담석증 환자의 대다수는 색소성 담석 환자였지만 1990년대 이후 콜레스테롤 담석 환자비가 서양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건강검진의 활성화를 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담석증 환자의 약 70%는 무증상 담석증 환자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즉,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일이 없었던 것입니다.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이런 무증상 담석증 환자도 점차 병원을 찾게 된 것이 담석증 환자가 늘어난 원인 중 하나로 보입니다.
단기간 환자가 급증하면서 많은 오해를 낳았습니다. 예를 들면 담낭 속에 있는 담석만 제거하거나 대체 의학 치료로 담석을 녹여서 치료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담석증 치료는 담석이 생긴 담낭을 절제하는 방법 외에는 어떤 방법도 의학적 근거인 임상 결과가 담긴 논문 등이 전혀 없습니다.
담석증 수술은 1980년대 초까지 모두 개복으로 수술을 실시해 왔습니다. 그리고 1985년 Erich Mühe가 복강경 수술을 도입하여 환자의 회복과 수술 후 흉터와 같은 문제로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개복수술의 경우 오른쪽 갈비뼈 아래를 10cm 정도 절개해야 했는데 복강경 수술은 2~3개, 1cm의 작은 절개창을 이용해 수술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 절개창 하나를 통해 수술을 하는 단일 통로 복강경 수술이 도입되어 더 큰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단일 통로 복강경은 자연 개구부라고 불리는 배꼽에 작은 절개창 하나를 통해 수술함으로써 절개창이 줄어든 만큼 기존 복강경 수술에서 요구되던 2~3일 정도의 입원 기간 역시 1.2일로 최대 3배가량 단축시켰고 수술 후 배꼽에 내민 절개창 역시 배꼽 안에 말려들어 흉터가 전혀 보이지 않아 무흉수술 시대까지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도 외과 수술을 전문으로 실시하는 의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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