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솔로 지옥 무한도전 인기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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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도 못한 일을… 매운맛 로맨스 ‘솔로지옥’을 이뤄냈다 [OTT 내비게이션]

넷플릭스 ‘솔로지옥’ 글로벌 인기 ‘핫’한 남녀의 ‘핫’한 만남,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도 매료

핫한 남녀의 만남에 뜨거운 반응이 오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2030 남녀가 ‘지옥섬’에 입성해 커플 매칭 후 ‘천국섬’인 특급호텔에서 1박 2일 데이트를 즐긴다는 콘셉트의 연애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말 그대로 솔로는 지옥섬에 남아 커플이 돼야 탈출할 수 있다.

지난 18일 개봉 이후 매주 2편씩 공개됐는데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청춘남녀들의 뜨겁고 짜릿한 만남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반응이 오고 있다.

낯설고 한정된 공간에 청춘남녀가 모여 함께 미션을 펼치고, 그 속에서 커플 탄생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솔로지옥’의 기본 포맷은 이전 연애 리얼 버라이어티와 다르지 않다.

다만 ‘솔로지옥’은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인기리에 방송된 국내 최초 남녀 맞선 프로그램 MBC ‘사랑의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SBS ‘짝’, 채널A ‘하트시그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TV ‘환승연애’, 카카오TV ‘체인지데이지’의 강점을 모두 엿볼 수 있다.

여기에 ‘핫’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남녀들이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치는 구애의 모습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리얼 연애 예능 프로그램과 다르지 않다. 솔로 지옥을 한국판 투핫으로 평가하는 이유다.

수영복 차림의 남녀가 등장하지만 ‘투핫’ 같은 스킨십 장면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누구인지, 내가 궁금한 사람은 누구인지 들여다본다. 주변 분위기를 살피는 모습은 섬세한 한국식 예능 리얼리티 그 자체다.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도 “‘솔로지옥’을 보면서 참여하고 싶었다”고 고백했을 정도다.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 집중

지난 1일 공개된 5, 6회에서는 ‘솔로지옥’에서는 차현승, 송민지, 김수민이 추가로 합류했다. 그동안 여성 4명, 남성 5명으로 성비가 맞지 않다가 남성 6명, 여성 6명으로 최종 12명의 참가자가 공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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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는 이전까지 참가자들과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거나 직설적이고 주저없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뿐만 아니라 시청자 역시 이들의 매력에 빠진 모습이다.

이전까지 ‘솔로지옥’의 가장 눈에 띄는 스타는 유튜브 채널 ‘프리지아’를 운영하는 유튜버 송지아였다.#유튜버 #스타

화사한 스타일링으로 첫 등장부터 눈길을 끈 송지아는

‘솔로지옥’ 남자 출연진 중 “커플이 되고 싶은 남자가 없다”고 말하는 솔직함으로 주목받았다.

‘솔로지옥’ 출연 이후 구독자 수가 2배 가까이 늘어 100만명을 돌파했다.

송지아와 함께 천국도 데이트를 한 뒤 그를 좋아하게 된 최시훈 역시 ‘솔로지옥’을 통해 주목받은 인물.

과거 웹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활동했고 현재는 의류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최시훈은 중국 웨이보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명세를 타면서 ‘호스트바 선수였다’는 루머가 불거지기도 했지만 곧바로 “목숨을 걸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새롭게 합류한 출연진 중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차현승이다.

차현승은 솔로 지옥 출연 전 선미의 댄서로 유명했던 인물. 무대 위에서 육체미를 발산한 차현승에게 도도했던 송지아도 마음을 빼앗기고 “가장 이상형에 가까운 남성”이라고 꼽았다.

조효진 김태호도 못한 일 ‘솔로지옥’ #한국 #한국예능 #드라마 #콘텐츠

그동안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드라마에 한정됐다. 하지만 ‘솔로지옥’은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순위 집계 차트인 ‘넷플릭스톱(TOP)10’에 등극해 화제가 됐다. 국산 예능이 톱10 차트에 오른 것은 ‘솔로지옥’이 처음이다.

해당 차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 기분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분을 집계한 것으로 1위에는 배두나 공유 주연의 ‘고요함의 바다’, 6위에는 ‘오징어 게임’, 9위에는 김다미 최우식 주연의 ‘그해 우리는’이 있었다.

#그 해의 우리는 #고요의 바다

넷플릭스는 ‘솔로지옥’에 앞서 SBS ‘런닝맨’ 조효진 PD와 손잡고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선보였다. 또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선보인 김태호 PD와는 ‘먹보랑 털북숭이’를 제작했다.#오징어게임 #무한도전 #런닝맨 #놀면뭐하니 #범인은너 #예능 #프로그램

두 프로그램 모두 국내에서는 상위권 차트에 올랐지만 해외에서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때문에 유명 연예인들도 출연하지 않는 ‘솔로지옥’의 흥행이 더욱 의외라는 반응도 나왔다.

‘솔로지옥’은 오는 8일 선보이는 7, 8회에서 최종 선택으로 지옥섬을 탈출한 커플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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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커플 탄생 결과와 함께 ‘솔로지옥’이 넷플릭스톱10에서 어떤 순위를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 출처 : 김소영 기자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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