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6 이상이 발생할 확률은 어느 정도? 일본 후지산 분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라팔마 화산 폭발 85일 만에 종료.화산재로 뒤덮인 섬규모 4.1 스위스 지진

2021 라팔마 화산 분출이 남긴 잔해 크리스마스였던 12월 25일 라팔마 섬의 화산 분출이 멈췄다는 스페인 당국의 공식 발표가 있었다. 무려 85일, 반나절도 채 안된 18시간의 화산활동이 사라졌다는 소식은 8만 5천여 명의 라팔마 섬 주민들에게는 아마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을 것이다.이제는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는 말도 들린다. 그동안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해 불안했다고 한다.

9월 19일. 1971년 이후 50년 만에 다시 폭발한 라파르마 섬의 쿰브레비에하(cumbre Bieja사진)에서 주황색으로 보이는 것이 용암 줄기. 1000도가 넘는 불덩어리가 저 주변 일대를 초토화시키며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용암이 식은 부근에는 50헥타르에 이르는 두 개의 곶이 생겼다고 한다. 한마디로 용암 분출에 의한 섬 확장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주택가에 쏟아지는 용암줄기 지구 종말에 관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한마디로 두려움이 남는다.

라파르마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간 일대가 주거지역이라 그런지 그 옛날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사라진 폼페이가 자연스럽게 연상되게 되었죠.

1000도가 넘는 용암이 지나가자마자 잿더미로 무너져 내리는 건물의 벽을 보면서 올여름 내내 서유럽 쪽을 강타한 폭우에 이어 다시 자연 앞에서 두려움을 느꼈다.

2021 라팔마 화산이 굴러다니는 용암덩어리

화산폭발 활동이 끝났다는 공식발표는 있었지만 불을 머금은 이런 용암덩어리가 사방을 뒹굴고 있어요. 유독가스는 여전히 분출되고 있어 복구작업에 착수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에서 촬영한 라팔마 화산 현장. 석 달 전 낙원 같았던 라팔마 섬의 흔적은 사라지고 대신 달 표면처럼 황량한 모습만 남았다.

소량의 이산화황 가스는 아직 뿜어져 나오는 중.

화산재에 파묻힌 집 이번 라팔마 화산은 폭발 강도에 비해 희생자는 없지만 3000여 채의 집과 건물이 파괴되고 7000명의 이재민과. 주민들의 주 생업수단인 바나나 농장을 포함해 1700여 축구장 지역은 초토화된 상태라고 한다.

화산 폭발의 전조 현상으로 지진이 일어난다는데. 라파르마에서는 용암이 분출하는 동안에도 지진이 계속되고. 도로와 가옥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강물처럼 흘러내리는 용바위 줄기 지진까지 이런 생지옥에서 단 한 명의 희생자도 나오지 않은 것은 기적에 가깝다.

1조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남기고 85일 만에 멈춘 라팔마 화산.그 정도의 화산재를 털어내고 옛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라파르마의 위급상황은 여전히 진행 중인 듯하다.

어쨌든 올해는 서유럽의 수해와 라파르마의 용암 흐름을 보면서 내 생애 처음으로 물을 보고 두려움을 느꼈고. 불을 보고 공포를 느꼈다.

자연재해로부터 혜택을 받은 스위스도 지진 발생국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25일 새벽 스위스 유라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 1 지진. 3시간 후에 M3.6 여진이 발생.

최근 몇 년 사이 사납게 변해가는 날씨 때문에 스위스도 가끔 자연으로부터 상당한 피해를 보기도 하지만 아무리 심해도 스위스는 자연재해라고까지 할 정도는 아니다.

올겨울도 겨울인 한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의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지 오래인데. 스위스는 오늘도 5, 6도 가까운 겨울치고는 제법 따뜻한 날씨다.

누차 하는 말이지만 스위스는 자연재해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는 나라임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간혹 산에서 강풍이 불기도 하지만 해마다 우리나라 어촌지역을 날려보내는 태풍에 비하면 쥐꼬리 정도에 불과해 게릴라성 호우라는 것도.

그러나 불과 그 정도의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는 것을 볼 때마다. 한국처럼 비가 오면 이 나라는 도대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올 여름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면에서는 지진도 마찬가지다. 유럽은 지진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안전한 지대이지만 스위스는 매년 지진이 발생하는 지진 발생국에 속한다고 한다.

스위스 지진관측소에 의하면. 리히터 규모 4.1 정도의 지진은 매년 한 번씩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바야흐로 크리스마스 날 새벽.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유라. jura에서 발생했던 지난해에는 일어난 지진이 11월경 규모 4.4 정도.

그런데 진원지가 깊은 탓인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스위스에서 리히터 규모 6.0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1% 정도라고 하는데 150년마다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1356년에 바젤 지역으로 기록된 바 있다.

라파르마 섬 화산이 멈췄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일본 측에서는 후지 산이 폭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진과 후지산은 무관하다고 일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고를 하고 있어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다.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주변 주민들만 골머리를 앓는 것 같다.

후지 산은 1707년 이후 300년간 쉬었지만 긴 휴지기를 가진 후지 산의 지하 15km 부근에는 지름 수 kg의 액체 마그마 덩어리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폭발이 언제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이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일어난 일부터다. 후지 산 분화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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