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세브란스병원 환자복을 입고 이제야 갑상선암 수술을 하는구나 실감이 났다.

첫날은 연세세브란스병원 2인실 병실이 없어 6인실에서 입원 수속을 마치고 누워 있었다.
그래도 위 사진처럼 모두 개별적으로 커튼을 넓고 둥글게 둘 수 있어서 사생활은 확보되었다 모두 커튼을 치고 있어서 얼굴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갑상선암 수술 전에 마지막 샤워도 하고(며칠은 제대로 씻지 못할거야, 분명)
엄마가 연세세브란스 본관 건물에서 사온 앤티앤티앤드를 먹으면서 다른 서류를 작성한 병실에서 기다리면 미리 갑상선 수술 전 컨퍼런스를 하기 때문에 병실에서 기다리면 코디네이터 선생님이 호출된다.
설명회에 가면 갑상선암 수술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갑상선 림프샘 수술 부위 위치 안내 갑상선암 수술 방법 설명 등을 자세히 안내해 주신다.궁금증도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때 본인이 수술할 부위를 체크하고 매직으로 수술 부위에 동그라미 표시를 해주시는데 갑상선암 세포가 오른쪽이면 오른쪽 목에 동그라미 표시가 난다.수술 전까지 떨어지지 않도록 확실히 씻지 않는다❗️


아프고 불편해서 잠시 수술바늘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
갑상선암 수술 중에 이게 제일 아프고 무서웠던 수술은 들어가면 수면마취라 인지가 안 되는데 주사바늘은 눈으로 보는데 내 팔에 꽂는 거니까 + 평소에 보던 바늘이랑 다르게 너무 두꺼워서 너무 아팠다.
이마저도 오후 4시 갑상선 유두암 수술이라고 내가 부탁해서 미루다가 최대한 늦게 바늘을 꽂은 것이다. ㅋ
갑상선암 수술 준비압박 스토킹도 주시지만 착용하면 압박스타킹이라 마네킹 각선미각이 가능해진다. (웃음)
참고로 사진 뒤꿈치는 내가 노란색으로 한게 아니라 원래 노란색이야!
마지막으로 양갈래로 하고 갑상선암 수술복으로 갈아입으면 수술준비 완료!이제 나는 이동 수술을 위한 침대를 기다릴 것이다
2n년 인생에서 양갈래는 처음인데 ㅎㅎ 갑상선암 입원병동에 올라가보니 갑상선암 여성 환자들은 다 이렇게 머리를 묶고 있어야 한다.
기다리면 이렇게 이동병상이 와서 연세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 수술실로 데려다준다.
수술 중에는 환자의 보호자로부터 종종 연락이 온다
갑상선 유두암 수술을 무사히 마친 직후에는 수면 마취를 깨고 숨도 잘 내쉬어야 하므로 졸려도 잠을 참아야 한다
갑상선암 수술 직후 30분은 병상에서 쉬고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한 번 봐야 한다고 간호사가 안내해준다.
이때 어지러워 넘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이동해야 한다.
갑상선 수술 직후 밤인데 목이 뒤로 젖혀져서 목을 구부리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에 등받이를 하고 잔 얼굴도 많이 붓고 몸이 조금 부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수술이 끝나면 차가운 얼음물도 많이 마시고 병원에서 가끔 제공하는 차가운 아이스팩을 거즈나 수건을 대고 저 흉터 부위에 올려 부종을 잘 빼야 한다.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알려주는 갑상선암 수술 스트레칭도 잘해주고, 이렇게 갑상선암 수술 후 관리를 꾸준히 해야 나중에 목 불편감이 빨리 낫는다.❗입원 첫날 병원식 신청 용지를 받으나 매일 저녁 신청 용지에 환자, 환자 보호자 식사 신청 여부를 체크하여 제출하면 다음날 식사가 제공된다.
저는 갑상선암 수술 첫날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죽으로 병원식 신청을 한번 한 것 외에는
모두 연세세브란스병원 본관 쪽이나 편의점에서 먹고 싶은 것을 시켜 어머니가 식사를 사오셔서 병원식은 먹지 않았다. 아무리 아파도 맛없는 건 먹고 싶지 않아요.ಠ‸ಠ
다행히 갑상선암 반절제 수술이었기 때문에 나는 먹는 데 거의 제한이 없었다 그래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자꾸 먹었다.잘 먹어야 빨리 낫지~~
어머니가 지정보호자로 함께 해주셨는데, 나보다 먼저 갑상선암 전절제술을 하신 어머니가 함께 있어주신 덕분에 입원 기간 동안 불편함 없이 건강하게 지냈다.
게다가 몇 년째 남의 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는 엄마와 정말 오랜만에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던 입원 기간의 나날들이었다.역시 가족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