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히하우젠 증후군의 거짓말로 관심을 모으고 싶어하는 심리!

뮌히하우젠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하는 말은 모두 진실만을 말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항상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어요. 거짓말을 하는 것은 나쁜 것이라고 우리가 배우지만 종종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상대방 또는 타인을 생각해서 일부러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얀 거짓말’이라고 보통 하는 말이 있어요.

하지만 자신의 의사에 관계없이 거짓말을 계속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문희하우젠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뮌히하우젠 증후군이란?뮌히하우젠 또는 뮌히하우젠이라고 불리는 이 증후군은 실제로는 앓고 있는 병은 아니지만 몸이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자해를 시도하여 타인의 관심을 끌려는 심리증후군입니다. 뮌히하우젠 하면 외국인 이름인 것 같은데요. 소설 중 ‘트러블 메이커 뮤니하우젠 남작의 모험’에 등장하는 인물 뮤니하우젠 남작에게서 착안한 증후군입니다.

뮌히하우젠 남작에 대한 이야기가 뮌히하우젠이라는 남작은 실존 인물이래요. 그 사람을 모델로 해서 소설을 만들게 됐는데요. 그는 젊었을 때부터 러시아를 시작으로 오스만 터키와 아시아 등을 여행했다고 합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남작은 여행 중에 겪은 전쟁이나 모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 이야기에는 사실이라고 믿기 어려운 허풍이 많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남작은 허풍이나 거짓말을 하지 않고 농담을 자주 하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소설 내용이 진짜라고 생각하고 그를 찾아가 추궁하다 곤궁한 적이 있다는 후일담도 존재합니다. 남작의 이름으로 증후군을 붙인 사람은 1950년도의 정신과 의사 리처드라는 사람입니다.

뮌히하우젠 증후군의 특징은?

뮌히하우젠 증후군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남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때 인위적인 느낌이 들거나 누가 들어도 허위 부분이 나타납니다. 관심을 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질병이나 고통에 대해 거짓말을 해서 ‘개병’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꾀병과 뮌히하우젠 증후군은 엄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꾀병의 경우 경제적으로 뭔가 이익을 얻으려 하거나 법적으로 책임을 피해 신체적으로 편안함을 얻기 위해 하는 경우가 있으나 뮌히하우젠 증후군의 경우는 경제적인 이익이나 자신의 편안함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관심’입니다.

어렸을 때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큰 병으로 한 번 아팠을 때 집에서는 받지 못했던 사랑과 보살핌으로 회복된 경험이 있으면 이 증후군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질병이나 아픔을 거짓으로 말함으로써 타인과 자신의 관계를 부모자녀 관계처럼 구성하고자 합니다.

병원에 가서 의사가 증상에 대해 묻거나 주변에서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선 내에서 다양한 통증이나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거짓과 관련된 심리증후군은 또 뭐가 있을까.거짓말과 관련된 심리 증후군은 뮌히하우젠뿐만이 아닙니다. 옛날에 드라마에서도 한 번 세상에 알려진 적이 있는 ‘리플리 증후군’입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뮤니하우젠증후군은 자신의 거짓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지만 리플리증후군은 자신의 부정적인 현실을 거부하고 상상 속에 있는 허구의 세계를 더 믿고 싶어하기 때문에 거짓말과 진실의 구분을 명확히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뮌히하우젠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관심과 사랑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심리 증상이라고 생각하면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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